요셉과 그리스도 [2020년 6월 14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하나님은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 요셉과 여전히 함께 하시고, 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창세기 39:2-3)
형들에게 붙잡혀 종으로 팔린 요셉이 당도한 곳은 애굽(Egypt)왕 바로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곳에서 요셉과 함께 하시어, 그 집에 복을 주셨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신임을 얻는 가정 총무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을 유혹한 것입니다.
“그 후에 그의 주인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니” (창세기 39:7)
요셉은 단호하게 거절했으나, 보디발의 아내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날마다 요셉을 유혹하던 그녀는 어느 날 요셉이 자신의 손길을 뿌리치자, 그가 버려두고 간 옷을 이용하여 요셉을 모함하였습니다. 가여운 요셉은 이 일로 인해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그리스도인이 받아야 할 교훈이 있습니다. 요셉은 신자가 유혹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좋은 모범을 보여줍니다. 그의 태도는 바로 앞 장(창38장)에 나오는 유다와 정반대입니다. 그는 자신을 믿어주는 주인 보디발을 배신할 수 없었습니다. 또한 모든 것을 아시고,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죄를 범할 수도 없었습니다. 요셉은 이러한 분명한 논리로 유혹을 대했습니다. 그러고는 단호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그것은 피하는 것입니다.
“또한 너는 청년의 정욕을 피하고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는 자들과 함께 의와 믿음과 사랑과 화평을 따르라” (디모데후서 2:22)
신자여, 유혹받고 있습니까? 유혹 앞에 넘어집니까? 이제는 생각을 분명히 하십시오. 유혹받아 죄 짓는 삶이 어떠할지 거룩한 논리로 분석하십시오. 그리고 주저하지 말고 그 자리를 피하십시오. 믿음의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하십시오. 유혹의 맛만 살짝 보고 빠지겠다는 얼토당토않은 생각은 하지도 마십시오.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창세기 39:23)
하나님은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힌 요셉과 여전히 함께 하시고, 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어떠한 형편과 처지에 있는 것보다, “주님과 함께 하는 것”이 신자에게 훨씬 중요합니다. 형제자매여, 당신의 삶의 터전은 당신 때문에 복을 받고 있습니까? 요셉을 통해 도전과 자극을 받읍시다. 야곱이 라반에게 주님의 함께 하심과 형통케 하심을 보여주었던 것처럼, 요셉도 그리하였습니다. 이제는 당신의 차례입니다. 당신의 일터와 가정이 당신 까닭에 주님의 복을 누리게 하십시오. 이것은 고귀한 소명입니다. 또한 요셉이 느꼈음직한 절망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계획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음을 주목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도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이 하나님의 섭리의 손 안에 있음을 믿으며 안심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요셉을 통해 예수님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도 요셉처럼 죄 없이 억울하게 잡히셨습니다. 예수님은 요셉이 옥에 갇힌 것보다 더한 지옥의 고통을 십자가에서 맛보셨습니다. 유혹에 넘어져 흔들리는 인생을 위해 대신 죽으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당신을 용서하고, 구원하실 분은 예수님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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