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매삼주오 (每三主五) 성경통독 [에스더 8-10장] 쉬운성경 [신구약 성경통독] June 30th [Esther 8-...




  왕이 유다 민족들을 돕다
[에]8:1바로 그 날, 아하수에로 왕은 유다인의 원수 하만의 모든 재산을 에스더 왕후에게 주었습니다. 에스더가 자기와 모르드개의 관계를 밝혔기 때문에 모르드개는 왕에게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에]8:2왕은 하만에게서 되찾은 자기의 인장 반지를 빼서 모르드개에게 주었습니다. 에스더는 하만이 남긴 모든 재산을 모르드개에게 맡겼습니다.
[에]8:3에스더가 다시 왕에게 나아가, 그의 발 앞에 꿇어 엎드려 울면서 하만의 악한 음모를 막아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에]8:4왕이 금홀을 내밀자, 에스더가 자리에서 일어나 왕에게 말했습니다.
[에]8:5"왕이여, 저를 어여삐 보시고, 이 일을 좋게 여기시며 이렇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이라 생각하신다면, 하만이 쓴 조서를 취소해 주십시오.
[에]8:6제 민족에게 그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는 것을 제가 어찌 볼 수 있으며, 가족이 죽임당하는 것을 어찌 볼 수 있겠습니까?"
[에]8:7아하수에로 왕이 에스더 왕후와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대답했습니다. "하만이 유다인을 죽이려 했기 때문에 내가 그의 재산을 에스더에게 주었고 군인들을 시켜 그를 매달았소.
[에]8:8이제 나의 이름으로 다른 조서를 쓰시오. 그대들 보기에 좋을 대로 쓰고, 나의 인장 반지로 봉인하시오. 나의 이름으로 쓰여지고, 나의 인장 반지로 봉인된 조서는 아무도 취소할 수 없소."
[에]8:9셋째 달, 곧 시완 월 이십삼 일에 왕의 서기관들이 불려 왔습니다. 그들은 모르드개가 시키는 대로 조서를 썼습니다. 그리고 인도에서부터 에티오피아에 이르기까지 백이십칠 지역에 있는 유다인들과 총독들과 군대 지휘관들과 귀족들에게 조서를 보냈습니다. 그것은 유다를 포함한 각 지방과 민족의 언어로 기록되었습니다.
[에]8:10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고 왕의 인장 반지로 봉인을 한 다음에 왕궁에서 쓰려고 특별히 기른 빠른 말들에 사신들을 태워 보내서 그 조서를 전했습니다.
[에]8:11왕의 조서 내용은, 각 성에 사는 유다인들이 함께 모여서 목숨을 지킬 수 있도록 한 것이었습니다. 어느 지방의 민족이든 군대를 일으켜 유다인을 치려 하면, 그들은 물론 그들의 아내와 자식들까지 다 죽이고 멸망시켜 완전히 없애 버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재산까지도 빼앗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에]8:12그러나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는 모든 지방에서 유다인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날은, 열두째 달인 아달 월 십삼 일 하루 동안으로 정했습니다.
[에]8:13왕은 조서의 사본을 각 지방으로 보내어 법으로 삼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왕이 다스리는 지방의 모든 민족에게 알려, 유다인들이 원수에게 보복할 날을 미리 준비할 수 있게 했습니다.
[에]8:14사신들은 왕의 명령을 받고, 서둘러 왕궁 말을 타고 나갔습니다. 수산 성에도 왕의 조서가 선포되었습니다.
[에]8:15모르드개가 푸른색과 흰색으로 된 왕궁 옷을 입고, 머리에는 큰 금관을 쓰고, 고운 모시로 만든 자줏빛 겉옷을 걸치고, 왕 앞에서 물러나왔습니다. 그러자 수산 성 사람들이 환호하며 기뻐했습니다.
[에]8:16그 날은 유다인에게 기쁘고 즐겁고 영광스런 날이었습니다.
[에]8:17왕의 조서가 전달된 지방과 성마다, 그 곳 유다인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했습니다. 그들은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축제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 땅에 사는 많은 사람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스스로 유다인이 되었습니다.

  유다 민족의 승리
[에]9:1드디어 열두째 달인 아달 월 십삼 일이 되어, 왕이 내린 명령을 지켜야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그 날은 유다인의 원수들이 유다인을 없애려고 한 날이었으나, 이제는 유다인이 그 원수들을 물리칠 수 있는 날로 바뀌었습니다.
[에]9:2유다인들은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는 모든 지방의 각 성에 모여, 자기들을 해치려 하던 사람들을 공격했습니다. 나라 안의 모든 사람이 유다인을 두려워했으므로 아무도 그들을 막지 못했습니다.
[에]9:3게다가 각 지방의 귀족들과 총독들과 군대 지휘관들과 왕의 신하들도 모르드개를 두려워했기 때문에 유다인을 도왔습니다.
[에]9:4모르드개는 왕궁에서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그의 세력 또한 점점 커져서 나라 전체에 그의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게 되었습니다.
[에]9:5유다인들은 모든 원수를 칼로 쳐죽여 없앴습니다. 그리고 그들을 미워하던 민족에게 하고 싶은 대로 다 했습니다.
[에]9:6유다인들은 수산 성에서만 오백 명을 죽여 없앴습니다.
[에]9:7그들은 또한 함므다다의 아들이자 유다인의 원수인 하만의 열 아들, 곧 바산다다와 달본과 아스바다와
[에]9:8보라다와 아달리야와 아리다다와
[에]9:9바마스다와 아리새와 아리대와 왜사다를 죽였습니다.
[에]9:10그러나 유다인은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에]9:11그 날, 수산 성에서 죽은 사람의 수가 왕에게 보고되었습니다.
[에]9:12왕이 에스더 왕후에게 말했습니다. "유다인들이 수산 성에서만 오백 명을 죽여 없앴고, 하만의 열 아들도 죽였소. 그러니 다른 지방에서는 어떠했을지 더 말할 나위도 없소. 이제 당신의 남은 소원을 말해 보시오. 내가 들어 주겠소. 무엇을 더 바라시오? 당신이 바라는 대로 해 주겠소."
[에]9:13에스더가 대답했습니다. "왕만 좋으시다면, 수산 성에 있는 유다인들이 내일도 오늘처럼 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하만의 열 아들의 주검을 장대에 매달아 주십시오."
[에]9:14왕이 에스더의 청을 허락하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수산 성에 조서가 내려졌고, 하만의 열 아들의 주검이 장대에 매달렸습니다.
[에]9:15수산 성의 유다인들은 아달 월 십사 일에 모여서, 수산 성에서 삼백 명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에]9:16다른 지방의 유다인들도 모여서 자기 생명을 지키고, 원수들을 물리쳤습니다. 그들은 자기들을 미워하던 사람 칠만 오천 명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습니다.
[에]9:17이 일이 일어난 날은 아달 월 십삼 일이었습니다. 십사 일에는 쉬면서 즐거운 잔치를 열었습니다.
  부림절
[에]9:18그러나 수산 성의 유다인들은 아달 월 십삼 일과 십사 일에 모였으므로, 십오 일에 쉬면서 그 날을 즐거운 잔칫날로 삼았습니다.
[에]9:19시골과 작은 마을에 사는 유다인들이 아달 월 십사 일에 잔치를 베풀면서 서로 선물을 나누는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입니다.
[에]9:20모르드개는 이 모든 일을 다 적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먼 곳이든지 가까운 곳이든지,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는 나라의 모든 유다인에게 편지를 보내어
[에]9:21해마다 아달 월 십사 일과 십오 일을 명절로 지키게 했습니다.
[에]9:22그 날은 유다인이 원수들을 물리친 날이고, 슬픔이 기쁨으로 바뀐 날이며, 통곡할 날이 즐거운 날로 바뀐 날입니다. 따라서 모르드개는 그 날을 즐거운 명절로 정하고 서로 음식을 나누며,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는 날로 정하게 하였습니다.
[에]9:23유다인들은 모르드개의 말에 따라, 해마다 그 날을 명절로 지켰습니다.
[에]9:24모든 유다인의 원수였던 함므다다의 아들 아각 사람 하만은 유다인들을 없앨 음모를 꾸미고 부르, 곧 제비를 던져 유다인을 멸망시킬 날을 정했으나
[에]9:25왕이 그 음모를 알고 조서를 내려, 유다인을 해치려고 꾸민 음모가 오히려 그에게 돌아가게 하였고, 하만뿐만 아니라 그의 열 아들까지도 장대에 매달게 했습니다.
[에]9:26그래서 제비를 뜻하는 부르라는 말을 따라, 이 두 날을 부림이라 부르게 된 것입니다.
[에]9:27유다인들은 이 일을 관습으로 삼아, 다른 민족에서 유다인이 된 사람들에 이르기까지 자손 대대로 이 두 날을 지키게 했으며, 모르드개가 편지에 명령한 대로, 해마다 거르는 일이 없이 그 두 날을 지키게 했습니다.
[에]9:28어느 지방, 어느 성에 살든지 유다인이라면 누구나 이 두 날을 기억하고 지켜야 했습니다. 부림절은 유다인들에게는 거를 수 없는 명절이 되었고, 자손들에게도 잊어서는 안 되는 날이 되었습니다.
[에]9:29아비하일의 딸 에스더 왕후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함께 부림절에 관한 두 번째 편지를 써서, 자기들의 권력으로 부림절을 확정했습니다.
[에]9:30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이 다스리는 나라의 백이십칠 지역에 사는 모든 유다인에게 평화와 안녕을 비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에]9:31그는 그 편지에서 정한 날에 부림절을 지킬 것을 명령하고, 자신과 에스더 왕후를 비롯한 모든 유다인이 이 두 날에 금식을 하고 슬피 울며 지킬 것을 말하였습니다.
[에]9:32부림절 관습은 에스더의 편지로 확실히 정해졌고, 이 모든 일이 글로 적혔습니다.

  높아진 모르드개
[에]10:1아하수에로 왕은 본토뿐만 아니라 바닷가의 성들도 조공을 바치게 했습니다.
[에]10:2아하수에로 왕이 큰 권세와 능력으로 이룬 모든 업적과, 그가 모르드개를 높여 영화롭게 한 일은 메대와 페르시아의 왕들의 역사책에 적혀 있습니다.
[에]10:3유다인 모르드개는 아하수에로 왕 다음으로 높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유다인 가운데서 가장 세력이 컸는데, 자기 민족의 이익과 안전을 위해서 일했기 때문에 모든 유다인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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