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매삼주오 (每三主五) 성경통독 [욥기 1-3] 쉬운성경 [신구약 성경통독] July 1 [Book of Job chap...




  의로운 사람 욥
[욥]1:1우스 땅에 욥이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흠 없고 정직했으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미워했습니다.
[욥]1:2그에게는 일곱 명의 아들과 세 명의 딸이 있었습니다.
[욥]1:3그는 양 칠천 마리, 낙타 삼천 마리, 겨릿소 오백 쌍, 암나귀 오백 마리를 가졌고, 수많은 종들을 거느렸습니다. 그는 동방에서 으뜸가는 부자였습니다.
[욥]1:4욥의 아들들은 자신의 생일이 돌아오면 형제와 누이들을 초대하여 잔치를 베풀어 함께 먹고 마셨습니다.
[욥]1:5이렇게 잔치가 끝날 때마다, 욥은 자녀들을 불러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 자녀 수대로 태워 드리는 제사인 번제를 함께 드렸습니다. 이는 '혹시 내 자녀들이 마음으로 죄를 짓거나 하나님을 저주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욥은 항상 신앙적으로 행동하였습니다.
  사탄이 여호와 앞에 서다
[욥]1:6어느 날, 천사들과 사탄이 여호와 앞에 섰습니다.
[욥]1:7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어디에서 왔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사탄이 여호와께 "세상 여기저기 두루 돌아다니다 왔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욥]1:8여호와께서는 사탄에게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욥처럼 흠 없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악을 미워하는 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욥]1:9그러자 사탄이 말했습니다. "욥이 아무런 이유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 아십니까?
[욥]1:10주께서 욥과 그 가정과 재산을 늘 지켜 주지 않으셨습니까? 주께서 그가 하는 일마다 복을 주셔서 부유해진 것입니다.
[욥]1:11그러나 이제 주께서 손을 내미셔서 그가 가진 모든 것을 빼앗아 보십시오. 그러면 그가 주님을 똑바로 쳐다보며 저주할 것입니다."
[욥]1:12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좋다. 그가 가진 모든 것에 대해 네 마음대로 시험해 보아라. 그러나 그의 몸에는 손대지 마라!" 그러자 사탄은 곧 여호와 앞에서 떠나갔습니다.
[욥]1:13하루는 욥의 자녀들이 맏형 집에 모여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욥]1:14그 때, 한 심부름꾼이 욥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들은 쟁기질을 하고, 암나귀들은 그 곁에서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욥]1:15그런데 스바 사람들이 들이닥쳐 소들과 암나귀들을 빼앗고 종들을 칼로 쳐서 죽였습니다. 오직 저 혼자만 도망쳐 나와 이렇게 주인께 보고 드리는 것입니다."
[욥]1:16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다른 사람이 와서 말했습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불이 떨어져 양 떼와 종들을 태워 버렸습니다. 오직 저만 간신히 도망쳐 주인께 보고 드리는 것입니다."
[욥]1:17아직 이 사람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사람이 와서 말했습니다. "갈대아 강도가 세 무리나 들이닥쳐 낙타들을 빼앗고 종들을 칼로 쳐서 죽였습니다. 오직 저만 도망쳐 나와서 주인께 보고 드리는 것입니다."
[욥]1:18아직 이 사람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사람이 와서 말했습니다. "주인님의 자녀들이 큰아들 집에 모여서 음식을 먹으며 포도주를 마시고 있었습니다.
[욥]1:19그런데 갑자기 사막에서 강풍이 불어와 집의 네 모퉁이를 덮쳐 자녀분들이 깔려 죽고, 오직 저만 홀로 피해 나와서 보고 드리는 것입니다."
[욥]1:20그러자 욥은 일어나 자기 옷을 찢으며 머리를 삭발하고 땅에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를 드리며
[욥]1:21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어머니 태에서 벌거벗은 채로 나왔으니, 벌거벗은 채로 그 곳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주신 분도 여호와시요, 가져가신 분도 여호와시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양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욥]1:22이 모든 일을 겪고도 욥은 죄를 짓거나 어리석게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사탄이 또다시 여호와 앞에 서다
[욥]2:1어느 날, 천사들과 사탄이 또 여호와 앞에 섰습니다.
[욥]2:2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네가 어디에서 왔느냐?" 하고 물으시자, 사탄이 "세상을 두루 돌아다녔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욥]2:3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욥처럼 흠 없고 정직하며, 하나님을 경외하고 죄를 미워하는 자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네가 아무런 이유 없이 나를 자극하여 그를 해치고자 했으나, 그가 오히려 신앙을 튼튼히 붙들고 있지 않느냐?"
[욥]2:4그러자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였습니다. "가죽은 가죽으로 바꿉니다. 사람은 자기의 목숨을 구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내놓게 됩니다.
[욥]2:5이제 주께서 그의 뼈와 몸을 병들게 해보십시오. 그러면 그가 주님을 똑바로 쳐다보며 저주할 것입니다."
[욥]2:6여호와께서 사탄에게 대답하셨습니다. "좋다. 그를 네 맘대로 해도 좋다. 그러나 그의 생명만은 건드리지 마라."
[욥]2:7사탄이 여호와 앞에서 물러나 욥을 쳐서, 그의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온몸에 종기가 나게 했습니다.
[욥]2:8그는 잿더미에 앉아 기와 조각을 주워서 온몸을 긁었습니다.
[욥]2:9그 때, 욥의 아내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그래도 당신은 신앙을 지킬 것입니까? 차라리 하나님을 저주하고 죽어 버려요!"
[욥]2:10욥이 그녀에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어리석은 여자들처럼 말하는군요.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았는데, 재앙인들 못 받겠소?" 이 모든 일에도 욥은 입술로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욥의 세 친구
[욥]2:11욥의 세 친구인 데만 사람 엘리바스, 수아 사람 빌닷, 나아마 사람 소발은 욥이 당한 모든 재앙들을 듣고, 집을 떠나 함께 모여 욥을 위로하기로 했습니다.
[욥]2:12그들은 멀리서 욥을 바라보았지만 알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욥의 친구들은 크게 울부짖으며, 각자 자기의 겉옷을 찢고 티끌을 머리 위에 뿌렸습니다.
[욥]2:13그들은 칠 일 밤낮을 욥과 함께 땅에 앉아 있었지만, 그의 고통이 너무나 커 보여 그에게 한 마디도 하지 못했습니다.

  욥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다
[욥]3:1그후, 욥은 입을 열어 자기의 생일을 저주하며
[욥]3:2이렇게 말했습니다.
[욥]3:3"내가 태어났던 그 날이 없었더라면, '아들을 가졌다'고 말하던 그 밤이 없었더라면!
[욥]3:4그 날이 어둠에 가려 하나님께서 그 날을 찾지 않으시고, 빛도 그 날에 광채를 발하지 않았더라면.
[욥]3:5어둠과 그늘이 그 날을 삼켜 버리고, 구름이 그 날을 덮어 버리고, 흑암이 그 날을 덮쳤더라면.
[욥]3:6그 날 밤이 칠흑같이 캄캄하며, 일 년 중 그 날이 없었더라면, 어느 달에도 그 날이 없었더라면.
[욥]3:7아, 그 밤에 아무도 아이를 가질 수 없었더라면, 그 밤에 기쁜 외침이 없었더라면.
[욥]3:8바다 괴물을 깨우기에 익숙한 사람들이 그 날을 저주했더라면.
[욥]3:9그 밤의 새벽 별들이 빛나지 않았더라면, 바라던 빛도 없고, 새벽 햇살도 보이지 않았더라면.
[욥]3:10나를 낳던 어머니의 자궁 문이 열리지 않았더라면, 내 눈이 슬픔을 보지 않았을 것을.
[욥]3:11내가 어머니의 배에서 죽어 나왔더라면, 나오자마자 죽었더라면,
[욥]3:12어찌하여 어머니의 두 무릎이 나를 받았던가? 어찌하여 어머니의 가슴이 나에게 젖을 먹였던가?
[욥]3:13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편히 누워 있을 텐데. 그렇지 않았다면 나는 잠자며 쉬고 있을 텐데.
[욥]3:14폐허 위에 성을 건축한 왕과 장관과 함께,
[욥]3:15금과 은으로 집을 채웠던 귀족들과 함께 누워 쉴 텐데.
[욥]3:16어찌하여 나는 죽은 채 태어나, 빛을 보지 못한 아기처럼 묻히지 못했던가?
[욥]3:17그 곳에서는 악인이 날뛰지 못하고, 피곤한 자들이 휴식을 얻나니,
[욥]3:18포로들도 마음을 푹 놓고, 더 이상 혹사시키는 주인들의 고함 소리도 들리지 않는구나.
[욥]3:19그 곳에서는 보통 사람이나 위대한 사람이나 다 똑같으며, 종이 자기 주인으로부터 자유로운데.
[욥]3:20어찌하여 비참한 사람에게 빛이 주어졌는가? 어찌하여 마음이 괴로운 자들에게 생명이 주어졌는가?
[욥]3:21저들은 숨겨진 보물을 찾는 것보다 죽기를 더욱 바라나 헛될 뿐이니,
[욥]3:22저들이 무덤에 이를 때 얼마나 기뻐할까? 그 얼마나 즐거워할까?
[욥]3:23아무 미래가 없이 비탄에 빠져 일생을 살아갈 자에게 왜 생명을 주셨는가?
[욥]3:24한숨 때문에 먹지 못하며, 탄식이 물처럼 쏟아져 나오는구나!
[욥]3:25내가 가장 두려워하던 것이 임하였고, 무서워하던 모든 것이 닥쳤구나.
[욥]3:26나에게는 평안도, 쉼도, 안식도 없이 고통만이 찾아오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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