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로이드 존스(1899-1981)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든지 성령이 여러분 안에 계실 것입니다. 진정으로 구원의 복을 누리기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몸이 성령의 전임을 깨달음으로써 그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생각하시는 성령
성령은 분명히 생각하시는 분입니다. 로마서 8:27에는 “성령의 생각”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이것은 기도와 관련해서 나온 말입니다. 또한 “성령의 열매는 사랑”이라는 말씀이 있습니다(갈5:22). 그는 사랑하시는 분으로서,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마음에 부어 주는 일을 하십니다(롬5:5). 그와 마찬가지로, 성령을 “근심”시키지 말라는 에베소서 4:30을 통해 그가 근심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사실도 알게 됩니다.
실제적이고 경험적인 관점에서 볼 때 성령에 대한 최고의 교리는, 내 몸 자체가 성령의 전이므로 내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든지 그가 나와 함께하신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는 것만큼 우리를 성화시키고 거룩하게 만드는 일은 없습니다. 우리 몸으로 하는 모든 일에 성령이 관여하신다는 사실을 늘 생각하기만 한다면! 바울이 음행을 경고하면서 이 내용을 가르쳤다는 사실 또한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는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라고 말합니다(고전 6:19). 그리스도인들이 음행은 생각지도 말아야 하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령 안에서 우리 안에 거하십니다. 어떤 영향력이나 능력이 아닌, 우리 때문에 근심하실 수 있는 한 인격 안에서 우리 안에 거하시는 것입니다.
제가 이것을 자세히 다루는 이유는 학문적인 관심이 있어서도 아니고 갑자기 신학적인 태도를 보이고 싶어서도 아닙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다만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고자 하는 한 개인으로서, 또한 영혼을 돌보는 목회자로 부름받은 자로서 관심을 갖는 것이며 사람들의 행동과 행실과 영혼에 책임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이라면,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든지 성령이 여러분 안에 계실 것입니다. 진정으로 구원의 복을 누리기 원하는 사람은 자신의 몸이 성령의 전임을 깨달음으로써 그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날마다 읽는 마틴 로이드 존스(1899-198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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