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시편 108:1-4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까지 이르나이다.

 시편 108편 1-4절 

1 하나님이여, 내 마음을 정하였사오니 내가 노래하며 나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리로다. 2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3 여호와여, 내가 만민 중에서 주께 감사하고 뭇 나라 중에서 주를 찬양하오리니 4 주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으시며 주의 진실은 궁창에까지 이르나이다.


고난을 이기며 굳세지는 용기

시편 108편은 57편과 60편에 등장하는 절박한 탄식들을 합쳐 놓은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그 둘을 조합하자 놀라우리만치 다른 결과가 드러납니다. 이 시편은 '한결같은' 마음, 굳센 용기를 지닌(1절) 심령의 표현입니다. 여기엔 적극적인 기쁨이 있습니다. 형편은 암울할지언정, 하나님께 드리는 시인의 노래는 새벽을 깨웁니다(2절). 순진한 낙관이 아니라 주 안에서 품는 자신감입니다. 한없이 허약하고 궁핍해 본 경험들을 말 그대로 종합해 내린 결론입니다. 성경이 연약함에서 강함이 나온다고 가르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좁다란 해협을 지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깊이 경험할수록 나날이 더 사무치는 평안과 용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Prayer 

연약함에도 '불구하고'만이 아니라 그 연약함을 '통해서도' 나를 강하게 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어머어마한 압력이 탄소를 다이아몬드로 바꾸고 맹렬한 불길이 금을 제련하는 것처럼, 고난의 경험들이 나를 빚어 더욱 주님을 닮아가게 하시기를 소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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