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6일 시편 109:21-29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구원하소서.

 시편 109편 21-29절

21 그러나 주 여호와여 주의 이름으로 말미암아 나를 선대하소서. 주의 인자하심이 선하시오니 나를 건지소서. 22 나는 가난하고 궁핍하여 나의 중심이 상함이니이다. 23 나는 석양 그림자 같이 지나가고 또 메뚜기 같이 불려 가오며 2 금식하므로 내 무릎이 흔들리고 내 육체는 수척하오며 25 나는 또 그들의 비방거리라, 그들이 나를 보면 머리를 흔드나이다. 26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시며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를 구원하소서. 27 이것이 주의 손이 하신 일인 줄을 그들이 알게 하소서. 주 여호와께서 이를 행하셨나이다. 28 그들은 내게 저주하여도 주는 내게 복을 주소서. 그들은 일어날 때에 수치를 당할지라도 주의 종은 즐거워하리이다. 29 나의 대적들이 욕을 옷 입듯하게 하시며 자기 수치를 겉옷 같이 입게 하소서.


그러나 주 여호와여

여기에 쓰인 "그러나 주 여호와여"라는 말은 여느 시편에서와 마찬가지로 커다란 터닝 포인트를 암시합니다. 딱딱한 기도가 부드러워지고, 절망적인 기도에 확신이 깃들며, 서글픈 기도에 기쁨이 넘치고, 죄의식이 가득하던 기도가 자비에 이릅니다. 스스로의 상처와 죄, 공격해 오는 적들과 척박한 환경, 갖가지 어려움 속에서 기도를 시작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행동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아뢰는 것을 넘어 모든 짐들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주님의 성품과 역사에 비추어 상황을 보며 "그러나 주 여호와여"라고 고백할 때, 해방과 위안, 성장과 소망, 그리고 힘이 솟아나기 시작합니다. 시편의 "그러나 주 여호와여"와 짝을 이루는 신약의 표현을 찾는다면, 바울의 "그러나 이제는"을 꼽아야 할 것입니다. 누구라고 할 것 없이 온 인류가 죄 가운데 방황하지만(롬 1:18-3:20) "그러나 이제는 율법과 상관없이 하나님의 의"가 나타났으며, 그 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하여" 온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Prayer

주님의 실제가 모든 것을 바꿔 놓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요. 나는 연약합니다. 은혜를 입을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는 여기서 벗어날 길을 찾지 못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내 삶은 궤도를 이탈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나는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릅니다. 아, 그러나 주님은 나를 도우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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