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시편 109:30-31 [팀 켈러의 묵상-예수의 노래들] 그가 궁핍한 자의 오른쪽에 서사 그의 영혼을 심판하려 하는 자들에게서 구원하실 것임이로다.
시편 109편 30-31절
30 내가 입으로 여호와께 크게 감사하며 많은 사람 중에서 찬송하리니 31 그가 궁핍한 자의 오른쪽에 서사 그의 영혼을 심판하려 하는 자들에게서 구원하실 것임이로다.
궁핍한 자의 오른쪽에 서사
옛 법정에서는 원고가 피고의 오른쪽에 서서 자신이 입은 피해를 고발했습니다. 다윗은 스스로 억울한 고발의 희생자임을 분명히 선언하며 또 다른 고소인이 나타나 적의 오른편에 서 주길 소망합니다(6절). 그러다가 갑자기 장면이 바뀌고 하나님이 "가난한 사람의 오른쪽에"(31절) 서십니다. 이번에는 고발하는 게 아니라 변호하시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변호사가 되십니다(요일 2:1-2). 우리가 고발을 당할 때마다 옹호하고 방어하십니다(행 7:56). 또한 놀랍게도, 참다운 변호사로 오신 예수님은 등을 돌린 배반자와 적들을 용서하셨습니다(요 13:18-30). 그분을 따르는 그리스도인들도 마땅히 그러해야 합니다.
Prayer
주님, 해묵은 원한을 품고 살면서, 직접 앙갚음하려 들지 않는 것만 해도 꽤 의로운 일이라고 자부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맘에 들지 않는 상대를 외면해 버리고 어떻게든 주저앉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주님, 온전히, 끝까지 용서하게 해 주십시오. 회개하고 복을 받도록 간구하는 기도를 시작하게 도와주십시오. "사랑하는 주님, 내 죄가 주님을 피 흘리게 했으나, 주님은 도리어 나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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