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요약 [2020년 8월 9일 “나그네 길에서의 축복”] 세상을 축복하는 사람으로 우리를 만드시기 위해 하나님이 천년을 하루같이 인내하시며 훈련시켜...주일 설교 요약 [2020년 8월 9일 “나그네 길에서의 축복”] 세상을 축복하는 사람으로 우리를 만드시기 위해 하나님이 천년을 하루같이 인내하시며 훈련시켜...
“그들이 이르되 주께서 우리를 살리셨사오니 우리가 주께 은혜를 입고 바로의 종이 되겠나이다” (창세기 47:25)
백성들이 자원하여 바로의 종이 됩니다. 긴 흉년 속에 고통 받던 백성들은 요셉에게 나아와 돈과 가축, 땅을 바치고 먹을 것을 얻습니다. 이로 인해 바로의 통치가 더욱 굳건해집니다. 목숨을 위협받던 백성들은 살 길을 얻습니다. 요셉은 애굽의 토지법을 세우고, 바로를 부강하게 합니다. 총리로서 이보다 탁월하게 일을 잘 수행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요셉은 자신의 직임을 잘 감당하여, 많은 이들을 축복합니다. 요셉 까닭에 백성들과 나라, 왕까지도 복을 받습니다. 요셉은 가나안 땅에 거하던 자기 가족만을 이롭게 하는 사람으로 등장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많은 이들이 요셉으로 인해 복을 받습니다. 창세기 12장에서 하나님께서 아브람을 부르실 때, 그와 그의 후손에게 하신 약속이 성취되는 순간입니다.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창세기 12:3)
야곱 역시 축복하는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그는 바로를 위해 두 번이나 복을 빌어줍니다.
“요셉이 자기 아버지 야곱을 인도하여 바로 앞에 서게 하니 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매……야곱이 바로에게 축복하고 그 앞에서 나오니라” (창세기 47:7, 10)
우리는 바로를 축복하는 야곱에게서 그 어떤 속임수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는 정직하게 바로를 축복합니다. 연약한 모습 그대로 서서, 자신의 가족에게 호의를 베풀어준 바로를 위해 복을 빕니다.
“바로가 야곱에게 묻되 네 나이가 얼마냐 야곱이 바로에게 아뢰되 내 나그네 길의 세월이 백삼십 년이니이다 내 나이가 얼마 못 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 길의 연조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 하고” (창세기 47:8-9)
거짓과 기만의 삶이 축복의 삶으로 바뀌기까지는 130년이 걸렸습니다. 왜 이렇게 오랜 세월을 돌아왔느냐고 야곱을 질책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친구여, 자신을 한번 돌아보십시오. 그리고 나 같은 사람을 그토록 오래 기다려주신 하나님을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같은 지점에서 넘어졌고, 반복하여 잘못을 범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고, 우리를 잡은 손을 결코 놓지 않으셨습니다. 세상을 축복하는 사람으로 우리를 만드시기 위해 하나님이 천년을 하루같이 인내하시며 훈련시켜 주신 것을 알지 못하십니까? 그러므로 우리에게 시간이 필요함을 인정하십시오. 형제와 자매가 실수하고, 더디게 성장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비판하기 전에 먼저 격려하고 위해서 기도해주십시오. 그 지체가 나중에 바로와 같은 사람을 축복하는 사람이 될지 어찌 알겠습니까? 요셉처럼 나라 전체를 축복하는 사람이 될지 누가 알겠습니까? 친구여, 하나님은 잃어버린 세상에 복을 가져다주는 존재로 우리를 세우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통해 세상을 축복하시기 위해 인간의 몸으로 오셨고, 사셨고, 순종하셨으며,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저주와 악을 복으로 바꾸신 예수님께 감사드리십시오. 자격 없는 나를 축복의 통로로 세워 가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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