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16일 주일 설교 요약 "야곱은 힘을 빼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자기 손을 맡깁니다. 하나님의 뜻과 방법이 사람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합니다."

“요셉에게 이르되 이전에 가나안 땅 루스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이 내게 나타나사 복을 주시며 내게 이르시되 내가 너로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여 네게서 많은 백성이 나게 하고 내가 이 땅을 네 후손에게 주어 영원한 소유가 되게 하리라 하셨느니라” (창세기 48:3-4)


야곱이 병들었습니다. 그의 나이 147세. 이제 인생의 여정을 마감할 때가 이른 것입니다. 야곱은 요셉이 왔다는 말을 듣고는 힘을 내어 침상에 앉습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 야곱은 늙고 지친 육신을 일으킵니다. 야곱은 자신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합니다. 그는 그 약속이 자신의 죽음 이후에도 유효하고, 확실하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야곱은 자신을 약속의 땅에 묻을 것을 요구하며 자신의 믿음을 증거했습니다. 이제 두 아들을 데리고 온 요셉에게 야곱은 “약속의 땅”이야기를 합니다.


“이스라엘이 요셉에게 또 이르되 나는 죽으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사 너희를 인도하여 너희 조상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시려니와” (창세기 48:21)


한때 세상 물욕에 사로잡혔던 야곱이 지금은 하나님의 약속을 사모하며 자손을 축복합니다. 전에는 세상의 눈이 밝아 주님의 것 보지 못했던 야곱이 이제는 비록 육체의 눈은 멀었어도 하늘의 것을 바라봅니다. 우리에게도 “약속의 땅”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예비해 놓으셨습니다.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요한복음 14:2)


우리는 하나님이 약속하신 “의가 있는 곳인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봅니다(벧후 3:13). 형제자매여, 천국을 자주 생각하십시오. 천국은 여러분이 묵상해야할 주된 주제입니다. 거룩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천국을 그려보십시오. 우리는 이 땅에 살지만, 땅에 속한 사람이 아니요, 천국의 시민임을 잊지 마십시오. 마지막 호흡이 끝나고, 이 세상을 이별한 뒤, 영원을 보낼 그 땅이 있습니다. 이 땅과 이곳에서의 즐거움에 너무 마음 주지 마십시오. 우리에게는 더 크고, 온전한 약속과 실체가 있습니다.


“요셉이 그 아버지가 오른손을 에브라임의 머리에 얹은 것을 보고 기뻐하지 아니하여……이르되 아버지여 그리 마옵소서 이는 장자이니 오른손을 그의 머리에 얹으소서 하였으나 그의 아버지가 허락하지 아니하며 이르되 나도 안다 내 아들아 나도 안다” (창세기 48:17-19)


야곱은 힘을 빼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자신의 손을 맡깁니다. 그는 하나님의 뜻과 방법이 사람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입니다. 이사야가 말한 그대로입니다.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55:9). 야곱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을 이렇게 부릅니다. “나의 출생으로부터 지금까지 나를 기르신 하나님”(창48:15)! 그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는 것이 복된 삶의 비결입니다. 당장은 이해되지 않아도, 묵묵히 순종하는 것을 주님은 원하십니다. 친구여, 당신도 그렇게 하시겠습니까?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고 조롱했던 십자가를 통해 예수님이 하신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우둔해 보이는 십자가를 바라볼 때에야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충고하려 들지 마십시오. 당신의 고집을 꺾으십시오. 예수님을 믿고 따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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