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7월 12일 주일 설교 요약 [창세기 43장. 안심하라 두려워 말라]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이다”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베냐민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그 형제들이 예물을 마련하고 갑절의 돈을 자기들의 손에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 앞에 서니라” (창세기 43:14-15)

요셉은 왜 시므온을 잡아 두었을까요? 형들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시시비비를 가리면 될 일을 복잡하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으십니까? 창세기에서 요셉은 예수님의 예표로 등장하고 있음을 기억합시다. 우리는 요셉이 형들을 다루는 방식을 통해서,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어떻게 다루시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눈물과 탄식을 회개의 전부로 여기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변화된 행동을 원하십니다. 형들이 요셉을 시기하고 미워한 까닭의 중심에는 아버지 야곱의 편애가 놓여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다시 편애의 문제가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야곱은 베냐민을 끔찍이 아낍니다. 하지만 지금 잡혀있는 시므온은 이름도 부르지 않고 그저 “너희 다른 형제”라고 지칭할 뿐입니다. 서글픈 일입니다. 야곱은 아직 멀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의 뉘우침을 귀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확인할 일이 남았습니다. 20여 년 전, 요셉을 죽이려고 했던 형들이, 지금은 베냐민을 어떻게 대할까요? 형제를 아끼는 마음으로 시기와 질투를 절제할까요? 그들은 요셉 앞에 무사히 베냐민을 데리고 갈 수 있을까요? 신자여, 하나님은 실천으로 드러난 당신의 신앙을 보기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모르셔서 그러시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행함으로 회개의 열매가 드러나야 함을 알려주십니다.

“네가 네 아들 네 독자까지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창세기 22:1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신명기 8:2)
힘들고 어려웠지만 요셉의 명령대로 베냐민을 데려 오니 모든 일이 잘 풀렸습니다. 자루에 들어있던 돈에 대한 오해도 풀렸고, 시므온은 풀려났으며, 형제들은 좋은 대접을 받았습니다. 예수께 순종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의 뒤를 따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 욕심과 미련을 다 버리고, 소돔 성을 뒤로 하듯 그렇게 주님 편에 서라고 하십니다. 당신의 베냐민은 무엇입니까?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이다”하는 마음으로 당신의 베냐민을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그러면 배나 얻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삭을 드렸던 것처럼, 당신도 그렇게 하십시오. 명예와 돈이 당신의 베냐민이라면 주께 내어 드리십시오. 그리하면 주님께서 이 모든 것을 더하실 것입니다. 성도여, 당신의 베냐민을 예수님께 내어 드리십시오.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창세기 43:23)

베냐민을 데리고 낮은 마음으로 요셉을 찾은 형들에게 들리는 목소리. “안심하라, 두려워말라.” 이천 년 전, 광풍 속 배 안에서 물 위를 걸으시는 예수님을 보며 무서워하는 제자들이 들었던 그 음성과 같습니다.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하지 말라”(마14:27). 친구여, 십자가에 달리사 부활하신 예수님은 좋은 분이십니다. 그분께 순종하십시오. 예수님께서 당신의 두려움을 기쁨과 노래로 바꾸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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