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2021년 3월 7일 주일 설교, 출애굽기 1장] 눈물 골짜기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야곱의 허리에서 나온 사람이 모두 칠십이요 요셉은 애굽에 있었더라 요셉과 그의 모든 형제와 그 시대의 사람은 다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출애굽기 1:5-7)


온 세상에 극심한 가뭄이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곤경에 처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삼으셔서 가뭄을 대비하게 하셨습니다. 요셉의 초청을 받은 야곱의 식구 70명은 애굽으로 이주하여 고센 땅에 정착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수는 급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약속 까닭에 이들은 큰 민족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창세기 12:2)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요셉이 죽고 난 후 왕위에 오른 바로는 이스라엘 자손을 핍박하였습니다. 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강제노동을 시켰습니다.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이 일어나 애굽을 다스리더니 그가 그 백성에게 이르되 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이 우리보다 많고 강하도다 자, 우리가 그들에게 대하여 지혜롭게 하자 두렵건대 그들이 더 많게 되면 전쟁이 일어날 때에 우리 대적과 합하여 우리와 싸우고 이 땅에서 나갈까 하노라 하고 감독들을 그들 위에 세우고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하여 그들에게 바로를 위하여 국고성 비돔과 라암셋을 건축하게 하니라” (출애굽기 1:8-11)


하지만 이러한 학대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복을 막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더욱 번성했습니다. 바로는 노동을 더욱 엄하게 시켰습니다. 태어나는 남자 아기들을 죽이려 하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어려운 노동, 괴로운 생활의 굴레에 빠졌습니다.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여호수아 24:14)


이스라엘 자손의 곤경은 외부적인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서 하나님이 사라져가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우상숭배에 빠졌던 것입니다. 어두움과 탄식이 깊어갑니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합니다. 수백 년 전에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눈물 골짜기 가운데 있을지라도, 하나님의 뜻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창세기 15:13-14)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을 기대하기에는 이스라엘 백성의 상황이 말도 안 되게 어려워 보입니다. 이천 년 전, 갈보리 십자가 역시 말도 안 되는 일로 보였습니다. 하나님이 죽으시다니! 그러나 예수님은 신실하십니다. 험난한 상황 속에서도 부활하신 주님은 함께 하십니다. 보이지 않아도 여전히 일하십니다. 성실히,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자애롭게, 당신의 백성을 위해 일하십니다. 고단한 이들이여! 하나님의 약속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기억하고 기대하며 인내하십시오. 바로 지금, 이곳에 임한 하나님의 최선을 믿으십시오.


“네 아버지의 하나님이니 애굽으로 내려가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거기서 너로 큰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내가 너와 함께 애굽으로 내려가겠고 반드시 너를 인도하여 다시 올라올 것이며” (창세기 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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