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2021년 10월 17일 주일] 고리와 고리에 꿰어있는 채는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보여줍니다. 단지 하나님의 편재하심만을 보여주는 게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와 함께 이동하십니다. 신자가 진심으로 예배하는 그곳에서 착석하시고, 거기에서 영광을 받으시고, 그곳에서 복을 내려 주십니다.

 “브살렐이 조각목으로 궤를 만들었으니 길이가 두 규빗 반, 너비가 한 규빗 반, 높이가 한 규빗 반이며 순금으로 안팎을 싸고 위쪽 가장자리로 돌아가며 금 테를 만들었으며 금 고리 넷을 부어 만들어 네 발에 달았으니 곧 이쪽에 두 고리요 저쪽에 두 고리이며 조각목으로 채를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채를 궤 양쪽 고리에 꿰어 궤를 메게 하였으며” (출애굽기 37:1-5)


성막이 만들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곳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를 사하시고, 이곳에서 이들의 예배를 받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브살렐을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이 작업을 잘 진행하게 하셨습니다. 브살렐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증거궤를 제작했습니다. 그런데 유념해서 보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증거궤 양쪽에 달린 고리와 거기에 꿰어진 채입니다.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언약궤를 자기의 처소로 메어 들였으니 곧 성전의 내소인 지성소 그룹들의 날개 아래라 그룹들이 그 궤 처소 위에서 날개를 펴서 궤와 그 채를 덮었는데 채가 길므로 채 끝이 내소 앞 성소에서 보이나 밖에서는 보이지 아니하며 그 채는 오늘까지 그 곳에 있으며” (열왕기상 8:6-8)


이 고리와 채는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고 증거궤를 옮긴 후에도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고리와 채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음이 분명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론 오늘의 신자들은 마땅히 그 의미를 곱씹어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묵상 없이 부적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들은 결국 증거궤를 빼앗겼습니다.


“백성이 진영으로 돌아오매 이스라엘 장로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어찌하여 우리에게 오늘 블레셋 사람들 앞에 패하게 하셨는고 여호와의 언약궤를 실로에서 우리에게로 가져다가 우리 중에 있게 하여 그것으로 우리를 우리 원수들의 손에서 구원하게 하자 하니” (사무엘상 4:3)


고리와 고리에 꿰어있는 채는 하나님의 함께하심을 보여줍니다. 단지 하나님의 편재하심만을 보여주는 게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와 함께 이동하십니다. 신자가 진심으로 예배하는 그곳에서 착석하시고, 거기에서 영광을 받으시고, 그곳에서 복을 내려 주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자기에게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요한복음 4:21,23)


예수님은 찾아오시는 하나님입니다. 고단한 인생길을 함께 걸어주시는 자비로운 분입니다. 범죄하여 나라를 잃고 포로로 끌려간 유대 백성들이 모인 그곳에서 에스겔은 하나님의 영과 그룹의 환상을 보았습니다. 낯선 외국 땅, 그발 강가에서도 주님은 자신을 보여주셨습니다. 자신을 낮추시어 겸손히 우리와 자리를 함께 하시는 주 하나님은 우리 위로의 원천이십니다. 예수님은 죽은 나사로를 찾아오셨습니다. 하지만 바로 살리시지 않고 그의 무덤 앞에서 우십니다. 사랑하는 오빠와 친구를 잃은 이들과 같이 울어 주십니다. 친구여, 이 사실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채와 고리의 교훈은 당신을 안위할 것입니다. 함께 즐거워해주시고, 같이 눈물 흘려주시는 하나님! 이런 분이 어디에 있습니까! 믿는 자와 동행하시는 주님을 찬양합시다. 회개하는 함께 함께 하시는 주님을 의지합시다.

TMT 117: Exodus 37:1 –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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