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2021년 9월 26일 주일] 모세는 임마누엘을 원했습니다. 땅을 얻으면 뭐 하겠습니까? 함께 하시는 주님 없이 재물과 건강을 얻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예수님이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로 불린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모세는 백성들을 대신하여 임마누엘의 회복을 요청했고, 응답을 받았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백성과 함께 여기를 떠나서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네 자손에게 주기로 한 그 땅으로 올라가라 내가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어 가나안 사람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고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백성이 이 준엄한 말씀을 듣고 슬퍼하여 한 사람도 자기의 몸을 단장하지 아니하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라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한 순간이라도 너희 가운데에 이르면 너희를 진멸하리니 너희는 장신구를 떼어 내라 그리하면 내가 너희에게 어떻게 할 것인지 정하겠노라 하셨음이라” (출애굽기 33:1-5)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을 기다리지 못하고 산 아래에서 배역하였습니다.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들어 그것이 하나님이라고 선언하며 음란하게 섬겼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주신 언약의 돌판이 깨어졌고, 이는 그들과 하나님 사이의 관계가 깨어진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생명을 건 모세의 중재 기도 까닭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멸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실로 모세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형입니다. 우리는 모세를 통해 은혜 언약의 유일한 중보자이신 예수님을 봅니다. 그런데 본문에는 이상한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진노를 거두셨지만, 아직 “거리감”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중보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조상에게 약속하신 땅을 줄 것을 확언하십니다. 그 땅을 점령하고 있는 우상숭배하는 족속들을 몰아내 주실 것이라는 약조도 잊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같이 가지 않으시겠다고 합니다. 현존과 임재를 거두시겠다는 것입니다. 선물만 주고, 선물 수여자는 빠지시겠다는 의미입니다. 모세는 다시 간절히 기도를 올립니다.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 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 나와 주의 백성이 주의 목전에 은총 입은 줄을 무엇으로 알리이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행하심으로 나와 주의 백성을 천하 만민 중에 구별하심이 아니니이까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말하는 이 일도 내가 하리니 너는 내 목전에 은총을 입었고 내가 이름으로도 너를 앎이니라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출애굽기 33:15-18)
모세는 임마누엘을 원했습니다. 땅을 얻으면 뭐 하겠습니까? 함께 하시는 주님 없이 재물과 건강을 얻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예수님이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로 불린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모세는 백성들을 대신하여 임마누엘의 회복을 요청했고, 응답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멈출 수 없습니다. 그는 더 나아갑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 원합니다. 그분을 더 알기 원합니다. 모세 개인의 욕심 때문이 아닙니다. 백성들의 대표로서 간구한 것입니다. 성도여, 구원은 이처럼 장엄한 것입니다. 단순히 죄용서만 받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그분을 즐거워하며, 그분의 현존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더 알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이런 복을 주시기 위해 유일한 중보자 예수님께서 치르신 대가를 기억하십시오. 은혜 위에 은혜러라! 넘치게 부으시는 하나님의 은총에 감격하며 찬양하십시오. 주 예수님으로 인해 누리는 이 모든 복들을 세어가며 감사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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