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왓슨(Thomas Watson, 1620-86) 세상의 공급이 줄어들어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안전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 영혼의 창고에 이런 삶을 가져다 줄 수...
청교도와 함께
하나님에게서 오는 만족
만족은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만족은 획득이 아닌 주입으로 말미암아 우리 것이 됩니다. 만족은 생명나무에서 나와, 하나님의 성령으로 우리 영혼에 심겨집니다. 만족은 철학의 정원에 자라는 열매가 아닌 천국에서 나는 열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만족과 경건이 결합되어 함께 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자족하는 마음이 있으면 경건은 큰 이익이 되느니라”(딤전 6:6). 경건에서 유래하는, 혹은 경건과 동반하는 만족을 저는 하나님께 속한 만족이라고 부릅니다. 도덕적인 사람이 도달할 수도 있는 만족과 구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방인들도 이런 만족을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단지 그림자요 그림일 뿐입니다. 다이아몬드가 아닌 녹주석일 뿐입니다. 이방인들의 만족은 사람의 것이지만, 우리의 만족은 신성한 것입니다. 이방인들의 만족은 단지 이성의 원리에서 나오는 것이지만, 우리의 만족은 신앙에서 나옵니다. 이방인들의 만족을 밝혀주는 것은 자연의 빛뿐이지만, 우리의 만족을 비추는 등은 성경입니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성이 약간의 만족을 가르쳐줄 수도 있습니다. ‘나의 상태가 어떠하든 그것은 타고난 것이다. 고난을 만나게 된다 하더라도 그것은 누구나 겪는 불운이다. 누구나 자기 몫을 가지고 있는 법인데 왜 그걸 어려워하겠는가?’ 이성은 이렇게 말해 줍니다만 사실 조금 억지스러운 말입니다. 세상의 공급이 줄어들어도 하나님을 의지하여 안전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 영혼의 창고에 이런 삶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것은 신앙뿐입니다.
토머스 왓슨(Thomas Watson, 1620-1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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