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버로우스(Jeremiah Burroughs, c. 1600–1646) 그 은혜가 참된 은혜라면 당신은 그리스도를 처음 볼 때, 그 탁월함에 경탄할 뿐만 아니라 신자의 삶을 지속하면 할수록 더욱더 경이로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청교도와 함께 끝없는 경이
천국에서 그리스도는 언제까지나 경이로우실 것입니다. 현재에도 경이로운 일들이 많이 있지만 그 경이는 신속하게 사라집니다. 우리는 신기한 일들을 자주 이야기하지만, 그 신기함은 기껏해야 아흐레짜리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 영혼이 처음으로 그리스도를 알게 되는 첫 시간에만 경이로운 분이 아닙니다. 비참한 죄인이 처음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 되었을 때, 이전에는 전혀 이해하지 못했던 신기한 일들을 그리스도 안에서 보고 정말로 감탄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은혜가 참된 은혜라면 당신은 그리스도를 처음 볼 때, 그 탁월함에 경탄할 뿐만 아니라 신자의 삶을 지속하면 할수록 더욱더 경이로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수천 수백만 년의 시간이 지나 천국에 도달하게 되었을 때, 당신은 그리스도를 처음 보았던 때와 마찬가지로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신앙을 고백하고 그리스도께 나온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마치 돌밭이 말씀을 기쁨으로 받는 것처럼 처음 복음을 들을 때 경이로워합니다. 오, 복음의 영광스러운 일들을 처음 들었을 때, 죄인들이 얼마나 놀랍게 감명 받는지요. 그러나 죄인들의 경탄은 신속히 사라지고 기쁨 역시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죄인들은 이제 그토록 경탄할 만한 탁월함도 보지 못하고, 그토록 커다란 기쁨도 더 이상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참된 믿음이 있는 곳에서는 그 영혼이 그리스도께 처음 나올 때 경이로움을 느낄 뿐 아니라, 그 경이로움이 영원토록 커져갑니다.
-제레미 버로우스(Jeremiah Burroughs, c. 1600–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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