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1 빈 마음 가득한 행복 [옥한흠 전집 강해 09]출판사: 국제제자훈련원, 발행일:2020-08-14|(143*217)mm 양장332p|978-89-5731-815-7































제자 됨이 우리에게 어떤 인격과 삶을 요구하는지
명쾌하게 보여주는 산상수훈 강해 설교

한국교회가 살아나고 세상의 빛이 되는 길을
산상수훈에서 찾다!


국제제자훈련원은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소천 10주기(2020년)를 맞아 《옥한흠 전집》을 출간한다. 옥한흠 목사의 강해설교를 담은 〈강해편〉부터 출간되며, 《산상수훈 1_빈 마음 가득한 행복》은 〈강해편〉 10권 중 제9권이다. 전집의 각 권에는 설교자와 연구자를 위해 성경구절 색인을 수록했다.

한 편의 설교를 위해
목숨을 걸다

‘옥한흠’ 하면 많은 사람이 ‘제자훈련’을 떠올릴 만큼 그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제자훈련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가 우리에게 끼친 영향은 제자훈련뿐만이 아니다. 그는 “한국교회의 가장 대표적인 설교자요, 목회자가 가장 존경하는 설교자”(“한국교회 설교 성향 분석”, 『그말씀』, 통권 25호, p.239)로 손꼽힌다.
알려진 것처럼 옥한흠 목사의 목회철학 중 핵심은 평신도를 깨워 주님의 제자로 만드는 제자훈련이다. 이러한 본질을 회복하고 생명력 있게 확장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설교였다. 그는 제자훈련 목회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길이 바로 목회자 스스로 죽는 것이라 믿었고, 그의 헌신은 평생 설교를 위해 진액을 쏟아내는 자세로 드러났다.
옥한흠 목사는 그리스도를 믿고, 복음의 본질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성숙한 제자가 되어 세상 속에서 소명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설교의 역점을 두었다. 그런 설교를 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헌신을 준비 과정에 쏟아부었으며, 하나님 말씀이 가르쳐주시고 명령하시는 대로 양심껏 전하고자 몸부림쳤다. 우직하게 본문을 붙잡고, 말씀으로 청중을 사로잡아 기어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만든 그는 제자훈련에 미친 광인(狂人)이자 설교에 목숨을 건 장인(匠人)이었다.

생생한 현장의 언어로 다시 듣는
예수님의 산상수훈

오늘날 세상 사람들의 눈에 비치는 그리스도인의 이미지는 너무나 참담하다. 그들의 눈에는 우리가 자기들과 다른 게 별로 없어 보인다. 오히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한다”라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돌 만큼 한국교회는 신뢰를 잃어버렸다. 어쩌다가 이 지경에까지 이르렀을까? 저자는 우리가 산상수훈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하는 거룩한 목표를 상실했기 때문이라고 일갈한다. 산상수훈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는 것이다. 세상에서 부름받은 하나님의 자녀는 땅에서부터 온전함이라는 정상을 목표로 삼고 열심히 오르는 자가 되어야 한다.
산상수훈은 오늘날 사람들이 추구하는 가치와 먼 곳에 있다. 그리스도인들조차 지키기 어렵고 비현실적이라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산상수훈을 멀리한다. 산상수훈은 ‘우리는 흠이 없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우리가 오를 정상이 어디인가를 분명히 하자’는 것이다. 그 정상은 ‘작은 예수’다. 이처럼 산상수훈의 본질은 그리스도인의 삶을 고통스럽게 만들기 위한 율법이 아니라, 끝 모르는 욕심과 불안 속에 고통받고 있는 현대인에게 하나님의 참된 행복을 전해주기 위한 자유의 복음이다.
‘작은 예수’에게만 허락된 ‘하늘 행복’이 있다. 예수님을 닮으면 닮을수록 행복의 순도는 더 높아지고 그 농도는 더 진해진다. 저자는 우리의 지친 어깨를 다독이며 지금 당장 갈릴리 언덕으로 달려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라고 가르치시는 주님의 무릎 앞에 다가앉도록 용기를 불어넣는다. 균형 잡힌 성경 해석과 시대와 사람을 읽어내는 통찰력, 본문과 청중의 삶을 이어주는 적실성을 갖춘 이 책은 산상수훈 강해설교의 표본이라 할 만하다.
산상수훈은 한국교회가 살고 우리가 다시 빛을 발할 수 있는 길이 어디에 있는지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흠이 없는 자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우리가 오를 정상이 어디인가를 분명히 하자’는 것이다. 그 정상은 ‘작은 예수’다. 그렇게 되려고 흉내라도 내야 한다. 우리 모두는 지금 당장 갈릴리 언덕으로 달려가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라고 가르치시는 주님의 무릎 앞에 다가앉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분의 얼굴을 뚫어지게 바라보아야 할 것이다.
서문_7면

예수님은 여덟 가지 복을 다루면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갖게 될 거룩한 성품들을 말씀하십니다. 아울러 주님을 따르는 자는 주님께서 갖고 계신 이러한 성품들을 가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거듭난 사람, 즉 하나님이 주시는 새 생명을 가지고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난 사람만이 닮아갈 수 있고, 소유할 수 있는 주님의 성품 말입니다. 팔복은 예수님의 성품을 우리 것으로 받아들였을 때, 우리 안에 나타나는 새로운 성품, 거룩한 성품에 대한 말씀입니다.
01 예수님처럼 행복하기_18면

성경이 가르치는 ‘의’는, ‘삶의 전 영역에서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게 행하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것, 주님이 정하신 표준에 맞게 사는 것을 일컬어 성경에서는 의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삶을 의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05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Ⅰ_100면

“구원이란 무엇인가? 구원은 믿음으로 얻는 것이다. 그렇다면 행함은 무엇인가? 구원을 얻는 믿음의 열매다”라고 가르칩니다. 구원을 얻는 데 행함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사람이 제아무리 거룩하게 행한다 할지라도 하나님 앞에는 그것이 선이 될 수 없습니다. 구원을 얻는 데는 믿음 외에 다른 조건이 없습니다.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다면 그 믿음은 반드시 행함이라는 열매를 맺습니다. 야고보서에서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약 2:17). 구원을 받았다고, 예수를 믿는다고 아무리 떠들어도 삶이 따라오지 않으면, 순종이 따라오지 않으면 그 믿음은 엉터리일 뿐입니다. 엉터리 믿음으로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0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 Ⅱ_121면

아직도 자기는 남보다 선하며 의롭다는 은근한 교만을 가지고 교회에 나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실제로 그만큼 의로워서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담겨 있는 도덕적 표준이 얼마나 높고 고상하고 완전한지를 모르기 때문에, 무지하기 때문에 착각하는 것입니다. 자기 의를 버려야 합니다. 계명을 바로 이해하면 계명은 살아나고 나는 철저히 죽어버립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내놓을 의는 하나도 없음을 인정해야 합니다.
14 분노는 살인을 낳는다_296~297_121면
서문

01 예수님처럼 행복하기(마 5:1-12)
02 마음을 비울 때 천국이 임한다(마 5:3, 눅 6:20)
03 애통하는 자의 복(마 5:4, 눅 6:21,25)
04 누가 온유한 자인가(마 5:5)
05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Ⅰ(마 5:6)
0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Ⅱ(마 5:6)
07 왜 긍휼히 여겨야 하는가(마 5:7)
08 하나님을 보는 자의 행복(마 5:8)
09 화평하게 하는 자가 하나님의 아들(마 5:9)
10 주를 위해 박해를 받으면(마 5:10-12)
11 세상의 소금, 세상의 빛(마 5:13-16)
12 율법의 완성자 예수 그리스도(마 5:17-19)
13 서기관보다 나은 의(마 5:20)
14 분노는 살인을 낳는다(마 5:21-26)
15 누가 간음하는 자인가(마 5:27-30)

성경구절 색인
옥한흠
제자훈련에 인생을 건 광인(狂人) 옥한흠. 그는 선교 단체의 전유물이던 제자훈련을 개혁주의 교회론에 입각하여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교회에 적용한 교회 중심 제자훈련의 선구자다.
1978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한 후, 줄곧 ‘한 사람’ 목회철학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사력을 다했다. 사랑의교회는 지역 교회에 제자훈련을 접목해 풍성한 열매를 거둔 첫 사례가 되었으며, 국내외 수많은 교회가 본받는 모델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1986년에 시작한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Called to Awaken the Laity, CAL세미나)는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끌어안고 씨름하는 수많은 목회자에게 이론과 현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탁월한 세미나로 인정받고 있다.
철저한 자기 절제가 빚어낸 그의 설교는 듣는 이의 영혼에 강한 울림을 주는 육화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타났다. 50대 초반에 발병하여 72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를 괴롭힌 육체의 질병은 그로 하여금 더욱더 하나님 말씀에 천착하도록 이끌었다. 삶의 현장을 파고드는 다양한 이슈의 주제 설교와 더불어 성경 말씀을 심도 있게 다룬 강해 설교 시리즈를 통해 성도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이해하는 지평을 넓혀준 그는, 실로 우리 시대의 탁월한 성경 해석자요 강해 설교가였다.
설교 강단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도 신실하고자 애썼던 그는 한목협(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과 교갱협(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을 통해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에도 앞장섰다. 그리하여 보수 복음주의 진영은 물론 진보 진영으로부터도 존경받는, 보기 드문 목회자였다.
1938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와 총신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의 캘빈신학교(Th. M.)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동(同) 신학교에서 평신도 지도자 훈련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D. Min.)를 취득했다. 제자훈련 사역으로 한국교회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수여하는 명예신학박사 학위(D. D.)를 받았다. 2010년 9월 2일, 주님과 동행한 72년간의 은혜의 발걸음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너른 품에 안겼다.
교회 중심의 제자훈련 교과서인 《평신도를 깨운다》를 비롯해 《길》, 《안아주심》, 《고통에는 뜻이 있다》, 성경 강해 시리즈인 《로마서 1, 2, 3》, 《요한이 전한 복음 1, 2, 3》 등 수많은 스테디셀러를 남겼으며, 그의 인생을 다룬 책으로는 《열정 40년》, 《광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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