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2021년 6월 6일 주일, 출애굽기 14:13-15:21] 홍해바다 같은 당신의 완고한 마음에 성령의 바람을 불어주시어 구원의 길을 내시고, 예수님을 영접케 하신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모세와 이스라엘 자손이……여호와는 나의 힘이요 노래시며 나의 구원이시로다 그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찬송할 것이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시니 내가 그를 높이리로다” (출애굽기 15:1-2)
홍해를 건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구원의 노래, 기쁨의 노래를 부릅니다. 이 노래를 “모세의 노래”라고 합니다. 모세의 노래는 신약교회 성도의 노래이기도 합니다. 요한계시록에서는 모세의 노래를 어린 양의 노래라고도 부릅니다.
“또 내가 보니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같은 것이 있고 짐승과 그의 우상과 그의 이름의 수를 이기고 벗어난 자들이 유리 바다 가에 서서 하나님의 거문고를 가지고 하나님의 종 모세의 노래, 어린 양의 노래를 불러 이르되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하시는 일이 크고 놀라우시도다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 (요한계시록 15:2-3)
모세의 노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회개한 그리스도인의 노래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홍해 바닷가에서 이 노래를 부른 것처럼, 최후 심판의 날에 교회는 유리 바닷가에서 어린 양의 노래를 부르며 주님을 찬양할 것입니다. 모세의 노래는 “나”를 강조합니다. 공동체의 노래이지만, 각자의 신앙고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당신의 하나님께 어떤 노래를 부릅니까? 나의 하나님을 기뻐합니까? 구원의 기쁨과 감사가 찬양으로 표현되고 있습니까?
“이스라엘 진 앞에 가던 하나님의 사자가 그들의 뒤로 옮겨 가매 구름 기둥도 앞에서 그 뒤로 옮겨” (출애굽기 14:19)
이스라엘 자손을 인도하던 하나님의 사자와 구름 기둥이 뒤로 이동합니다. 그들 무리를 떠나시는 듯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속단하지 맙시다. 주님은 인도의 방편이었던 구름기둥으로 이집트 군대를 묶어두셨습니다. 구원 얻을 자들에게는 자비의 수단이었던 구름기둥이, 멸망 받을 자들에게는 심판의 수단이 된 것입니다. 이것은 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를 육지로 걸어가고 물은 그들의 좌우에 벽이 되니” (출애굽기 14:22)
하나님께서 바닷물을 벽처럼 세우시고, 동풍으로 땅을 말리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그 길을 따라 안전하게 바다를 건널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애굽 군대는 그 바닷물에 휩쓸려 전멸하고 말았습니다. 신자에게는 은혜의 방편이었던 물이, 비신자에게는 심판의 방편이 된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2장 16절 말씀 그대로입니다. “이 사람에게는 사망으로부터 사망에 이르는 냄새요 저 사람에게는 생명으로부터 생명에 이르는 냄새라”. 당신에게 복음은 생명의 향기입니까? 아니면 사망의 악취입니까? 복음에 반응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홍해바다 같은 당신의 완고한 마음에 성령의 바람을 불어주시어 구원의 길을 내시고, 예수님을 영접케 하신 주님을 찬양하십시오.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출애굽기 14:13-14)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가르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무언가를 보탤 수 없었습니다. 그저 가만히 목도하며 감격하는 것이 그들이 할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당신이 더할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놋뱀을 바라본 자들이 살았듯이, 잠잠히 예수님을 바라보는 자는 구원을 얻습니다. 우리는 가만히 있는 것을 잊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잠잠히 하나님 앞에 머물러 있어야 비로소 움직일 힘을 얻게 됩니다. 분주함을 내려놓으십시오. 고요히 주 예수님을 앙망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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