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주님의 식탁으로: 성찬에 참여하는 모든 이에게(Sunday Dinner: The Lord’s Supper and the Christian Life) 저자/역자 : 윌리엄 윌리몬/정다운 | 출판사 : 비아,발행일 : 2021-04-01 | (130*200)mm 232p | 979-11-91239-11-9

























영미권을 대표하는 설교자이자 실천신학자로 손꼽히는 윌리엄 윌리몬의 성찬에 관한 저작. 1980년에 나온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과 쌍을 이루는 저작으로 1981년 처음 출간된 이래 현재까지 미국에서 50쇄를 찍은 성찬에 관한 현대판 고전이다. 성찬의 의미, 성찬에 관한 신학적인 논쟁들, 성찬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특징까지 성찬에 관한 모든 내용을 망라하고 있으며 평이하고도 친절한 문체로 오늘날까지 성찬 교재, 신앙 입문 교재로 각광 받고 있다.
성찬은 세례와 더불어 그리스도교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례이자 모든 그리스도교적 상상력, 실천의 원천이 되는 중요한 실천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다수 교회, 특히 개신교 교회에서는 성찬을 한 달에 한 번, 혹은 특별한 때 하는 의례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고 성찬을 자주 하는 교회에서도 성찬에 담긴 의미를 숙고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 교회의 모습을 비판하며 성찬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 되게 하는 핵심 실천, 그리스도인의 신앙 여정에 자양분을 제공하는 ‘식사’임을 강조하며 성찬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해준다. 성찬에 대해, 교회의 존재 의미에 대해, 그리고 그리스도인됨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1981년 출간 이후 영미권에서 50쇄를 찍은 성찬의 고전
설교자 중의 설교자가 풀어낸 성찬, 그리고 성찬을 통해 살펴본 그리스도인의 삶


“이 책은 성찬, 주님의 만찬에 관한 책이며 그렇기에 우리의 먹거리, 식사에 관한 책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만찬에 참여하는 그 자리가 곧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자리, 자양분을 얻고 삶의 방향을 바꾸는 자리, 성장하는 자리라는 확신에서 저는 이 책을 썼습니다. 성찬은 단순한 ‘말’을 넘어서는 너무도 풍요로운 경험입니다.” - 서문 中

영미권을 대표하는 설교자이자 실천신학자로 손꼽히는 윌리엄 윌리몬의 성찬에 관한 저작. 1980년에 나온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과 쌍을 이루는 저작으로 1981년 처음 출간된 이래 현재까지 미국에서 50쇄를 찍은 성찬에 관한 현대판 고전이다. 성찬의 의미, 성찬에 관한 신학적인 논쟁들, 성찬을 통해 살펴볼 수 있는 그리스도인의 삶의 특징까지 성찬에 관한 모든 내용을 망라하고 있으며 평이하고도 친절한 문체로 오늘날까지 성찬 교재, 신앙 입문 교재로 각광 받고 있다.
성찬은 세례와 더불어 그리스도교 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의례이자 모든 그리스도교적 상상력, 실천의 원천이 되는 중요한 실천으로 꼽힌다. 하지만 대다수 교회, 특히 개신교 교회에서는 성찬을 한 달에 한 번, 혹은 특별한 때 하는 의례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고 성찬을 자주 하는 교회에서도 성찬에 담긴 의미를 숙고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저자는 이러한 현실 교회의 모습을 비판하며 성찬이야말로 그리스도인을 그리스도인 되게 하는 핵심 실천, 그리스도인의 신앙 여정에 자양분을 제공하는 ‘식사’임을 강조하며 성찬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해준다. 성찬에 대해, 교회의 존재 의미에 대해, 그리고 그리스도인됨의 의미에 대해 고민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Remember Who You Are에서 저는 그리스도인들이 떠나는 순례의 출발점이 세례라고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이 책에서는 그 순례의 여정을 어떻게 이어가고, 어떻게 성장할지를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즉 이 책은 성찬, 주님의 만찬에 관한 책이며 그렇기에 이 책은 우리의 먹거리, 식사에 관한 책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만찬에 참여하는 그 자리가 곧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을 형성하는 자리, 자양분을 얻고 삶의 방향을 바꾸는 자리, 성장하는 자리라는 확신에서 저는 이 책을 썼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성찬에서 먹고 마시는 빵과 포도주가 그리스도인들에게 지극히 평범한 식사임을 이야기하려 합니다.
-p. 11~12

오늘날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의 만찬을 위해 모이는 이유 중 하나는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모여서 과거의 식사들을 기억합니다. 언약을 맺으며 나누었던 식사, 유월절 식사, 최후의 만찬, 엠마오에서의 식사, 오순절 그리고 그 외 여러 식사를 기억합니다. 우리가 주님을 기억하며 식사를 할 때, 주님과 함께 하는 ‘지금, 여기’에서의 식사가 한층 더 풍요로워집니다.
-p.32.

외부에 있는 무심한 관찰자의 눈에 성찬에서 나누는 빵과 포도주는 그저 빵과 포도주일 뿐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에게는 그 별 볼 일 없는 평범한 빵이 오래도록 전해져 온, 눈에 보이고 만질 수 있는 주님의 사랑, 그 사랑을 가리키는 상징입니다. 무심한 외부인의 눈에 예수는 그저 1세기 유대 지방에 살았던 흔한 목수일 뿐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에게 그는 거룩하신 아버지의 사랑이 눈에 보이게 드러난 상징입니다.
-p.40.

성육신을 말하지 않는 종교와 성육신을 말하는 그리스도교의 차이는, 사랑하는 이에게 받는 편지와 사랑하는 이가 안아주는 것의 차이에 비견될 만합니다. 편지도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안아주는 것에 비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예수를 바라볼 때마다 우리는 다시금 하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주시거나 설교를 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구원의 드라마에 몸소 참여하셨다는 사실을 기억합니다. 주님은 세상을 버리시지도, 우리에게 세상을 버리라고 명하시지도 않습니다. 우리 주님은 저 멀리 구름 위 어딘가에 머무르며 적당히 거리를 두는 사랑에 만족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육체로 오셔서 말구유에서 나시고, 나사렛의 젊은 유대인으로 살다가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주님의 사랑은 눈에 보이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구체적이며 육체적이고 물질적인 사랑이었습니다.
-p.44

배고픔과 영혼의 허기는 분리되지 않습니다. 가난은 추상적인 관념이 아닙니다. 가난은 우리의 머리와 마음뿐 아니라 전 존재에 영향을 미칩니다. 만성적인 가난은 다양한 측면에서 정서에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현대 의학은 마음의 건강과 몸의 건강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음식이나 옷, 집이 없어 가난한 사람이 “마음이 가난한 사람”입니다. 주님의 의에 목말라하는 이들은 곧 주님께서 당신의 백성을 위해 베푸시는 모든 선물에 “주리고 목” 말라 하는 이들입니다.
-p.125.
들어가며: 일요일의 저녁 식사
1. 식사의 기억
식탁에서 나누는 이야기들 / 유대인들의 식사와 이야기 / 과거에서 온 식사 /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
2. 빵을 들어서 축복하시고
사랑의 징표 / 성사 / 실재적 임재 / 자신을 내어주시는 주님
3. 잔치를 시작하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다 / 음식이라는 선물 / 평범함에 깃든 영광

4. 나 같은 죄인을 구원하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성인과 죄인 / 레위의 집에서 / 바리새인과 창녀들 / 복음의 잔치 자리에 앉아 있는 죄인들

5. 잔치를 열 때
예의를 지켜라 / 새로운 예절 / 내부자와 외부자 / 초대

6. 굶주리는 사람들은 복이 있다
배고픔 / 불쌍히 여긴다는 것 / 음식의 성스러움 / 이것을 받아라. 나누라.

7. 다락방
유월절 / 네 가지 대화 / 나쁜 것들 한가운데 있는 좋은 소식

8. 죽음을 선언하다
식탁인가 제대인가? / 이 잔을 우리에게서 옮겨 주소서 / 이 빵을 먹고 이 잔을 마실 때마다

9. 그들과 식탁에 앉았을 때
엠마오에서의 식사 / 부활의 식사 / 견딘다는 것 / 부활절 저녁

10. 오라, 주님의 식탁으로
함께 먹기 / 홀로 먹기 / 함께 먹기
“사람들에게 그리스도교의 독특한 언어를 설명하는 데 있어 윌리엄 윌리몬은 탁월한 역량을 지녔다. 이 책에서 그는 그리스도인의 독특한 정체성을 상기시키고 이와 연결된 그리스도교 언어 및 실천의 대담함과 생명력을 알려준다.”
- 유진 피터슨 (목사, 문필가, 『메시지 신약』, 『다윗 :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의 지은이)

“윌리엄 윌리몬은 도발적인 생각을 산뜻한 일화를 담아 펼쳐낼 줄 안다. 모든 신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 제임스 F. 화이트(예배학자,『기독교 예배학 입문』, 『성례전』, 『기독교 예배학 개론』의 지은이)
윌리엄 윌리몬
1946년생. 미국 감리교 신학자이자 목회자. 워포드 대학에서 공부한 뒤 예일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 학위를, 에모리 대학교에서 신학박사STD 학위를 받았다. 4년간 조지아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목회를 한 뒤 듀크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실천신학 교수 겸 듀크 대학교 교목실장으로 20년간 활동했으며 2004년 미국 연합감리 교회 감독이 되어 8년간 북앨라배마연회 소속 감리교인들을 이끌었다. 현재 듀크 대학교로 다시 돌아와 실천신학 교수로 활동 중이다. 저명한 그리스도교 잡지 「크리스천 센츄리」Christian Century의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워포드 대학, 콜게이트 대학교 등 13개 대학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베일러 대학교에서 선정한 영어권에서 가장 탁월한 설교자 12명 중 한 명이며 유진 피터슨, 헨리 나우웬과 더불어 미국 개신교 목회자들이 가장 많이 읽는 그리스도교 저술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주요 저서로 『기억하라, 네가 누구인지를』Remember Who You Are(비아), 『예배가 목회다』Worship as Pastoral Care(새세대), 『목회자』Pastor: The Theology and Practice of Ordained Ministry(한국기독교연구소), 『누가 구원받을 것인가?』Who Will Be Saved?, 『성육신』Incarnation, 회고록인 『어쩌다 목회자가 되어』Accidental Preacher, 스탠리 하우어워스와 함께 쓴 『하나님의 나그네 된 백성』Resident Aliens(복 있는 사람), 『주여,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Lord, Teach Us(복 있는 사람), 『십계명』The Truth About God (복 있는 사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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