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 (양장) : 요한이 전한 복음 옥한흠 전집 강해 04 [저자 : 옥한흠 | 출판사 : 국제제자훈련원 발행일 : 2020-01-20 | (136*210)mm 양장 400p | 978-89-5731-804-1]

























주의 영광을 구했을 때 주신 응답과 은혜로
한 편, 한 편 진액을 쏟아 준비하고 선포한
옥한흠 목사의 요한복음 강해 설교


“생명이 다할 때까지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그분의 놀라운 사랑을 만난다!”


국제제자훈련원은 은보(恩步) 옥한흠 목사 소천 10주기(2020년)를 맞아 《옥한흠 전집》을 출간한다. 옥한흠 목사의 강해설교를 담은 〈강해편〉부터 출간되며, 《요한복음 1_요한이 전한 복음》은 〈강해편〉 11권 중 제4권이다. 전집의 각 권에는 설교자와 연구자를 위해 성경구절 색인을 수록했다.

한 편의 설교를 위해
목숨을 걸다

‘옥한흠’ 하면 많은 사람이 ‘제자훈련’을 떠올릴 만큼 그는 한국교회의 대표적인 제자훈련 목회자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그가 우리에게 끼친 영향은 제자훈련뿐만이 아니다. 그는 “한국교회의 가장 대표적인 설교자요, 목회자가 가장 존경하는 설교자”(“한국교회 설교 성향 분석”, 『그말씀』, 통권 25호, p.239)로 손꼽힌다.
알려진 것처럼 옥한흠 목사의 목회철학 중 핵심은 평신도를 깨워 주님의 제자로 만드는 제자훈련이다. 이러한 본질을 회복하고 생명력 있게 확장되도록 하는 것이 바로 설교였다. 그는 제자훈련 목회의 본질에 충실할 수 있는 길이 바로 목회자 스스로 죽는 것이라 믿었고, 그의 헌신은 평생 설교를 위해 진액을 쏟아내는 자세로 드러났다.
옥한흠 목사는 그리스도를 믿고, 복음의 본질을 깨달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성숙한 제자가 되어 세상 속에서 소명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한 사람을 변화시키는 데 설교의 역점을 두었다. 그런 설교를 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대치의 헌신을 준비 과정에 쏟아부었으며, 하나님 말씀이 가르쳐주시고 명령하시는 대로 양심껏 전하고자 몸부림쳤다. 우직하게 본문을 붙잡고, 말씀으로 청중을 사로잡아 기어이 하나님 앞에 무릎 꿇게 만든 그는 제자훈련에 미친 광인(狂人)이자 설교에 목숨을 건 장인(匠人)이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싶다면
요한복음을 읽으라

저자가 주의 영광을 보여달라고 구했을 때, 하나님은 뜻밖의 응답을 주셨다.
“나의 영광을 보길 원하느냐? 요한복음을 읽어라.”
“주님, 요한복음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기록된 것(요 20:31)이 아닙니까? 영광을 보여달라고 하는 제게 왜 이 책을 읽으라고 하십니까? 저는 이미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까?”
그러자 하나님은 요한복음 1장 14절 말씀을 떠올리게 하셨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요한복음에는 주님의 영광을 보고 환희에 차서 그분의 이름을 높이는 성도들이 여럿 등장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면서 기도하는 자에게 주어진 풍성한 복을 누렸으며, ‘내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이 내 안에 거하는’ 신비를 체험했다. 저자는 모든 성도가 이와 같은 복을 누리길 바라는 마음으로 요한복음을 들고 강단에 섰다. 균형 잡힌 성경 해석과 시대와 사람을 읽어내는 통찰력, 본문과 청중의 삶을 이어주는 적실성을 갖춘 이 책은 요한복음 강해설교의 표본이라 할 만하다.

‘끝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만나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십자가의 죽음을 불과 일주일 남짓 앞두고 제자들과 나누신 은혜로운 말씀을 가득 담고 있다. 세상 죄를 지고 가는 어린양으로서 잔혹하고 수치스러운 십자가의 죽음을 예견하고 계시던 처지라 마지막이 가까워올수록 날마다 무거운 침묵으로 일관하셨을 것 같은데, 도리어 예수님은 더 많은 말씀을 하셨다는 놀라운 사실을 보게 된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 13:1). 이것이 가장 확실한 답이라고 생각한다. 생명이 다할 때까지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아들, 그분의 놀라운 사랑을 요한복음이 아니고서는 어디에서 만날 수 있겠는가?” _본문 중에서
저는 요한복음을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다 보니 주님의 영광을 보고 환희에 차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성도들이 군데군데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주님의 영광을 보는 자들을 위해 하나님이 마련해주신 은혜가 얼마나 풍성한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생수의 강이 흘렀습니다. 그들은 진리가 자유롭게 하는 은혜를 맛보았습니다. 또 예수님 안에서 풍성한 과실을 맺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은혜도 경험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면서 기도하는 자에게 주어진 풍성한 복을 누렸습니다. 내가 주님 안에 거하고 주님이 내 안에 거하는 신비를 체험했습니다. 이 내용을 살펴보면서, 저는 주님의 영광을 보기 원하면 요한복음을 읽어야 한다는 말씀이 사실임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01 독생자의 영광을 보라 Ⅰ_115면

안타깝게도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그분에 대해 흥미가 없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이신득의(以信得義)는 믿음으로 의롭다 함을 받는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요즈음 성도들 가운데는 이 말을 오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믿으면 의롭다 함을 받고 구원 얻는다고 하니까 한마디의 신앙고백이면 만사가 다 된 것처럼 생각합니다. 얼마나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입니까?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에 대한 인격적인 반응입니다. 그 반응이란 예수님을 더 알고 싶어 하고, 은혜를 더 받고 싶어 하는 욕구를 가지고 주님 앞으로 달려가는 것을 말합니다. 믿음으로 구원 얻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진정 우리가 예수님을 하나님으로 믿는다면 이제부터는 허리띠를 매고, 등불을 들고 예수님을 알기 위한 새로운 여행을 시작해야 합니다.
- 02 독생자의 영광을 보라 Ⅱ_39면

유대 지도자들은 사람들을 보내어 당신이 메시아가 아니냐고 떠보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저 없이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누구나 인기가 절정에 이르고 사람들의 기대가 높아지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분수를 벗어나기 쉽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본다면 마치 자기가 메시아인 양 행동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세례 요한은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자기 분수를 지켰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을까요? 답은 하나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중략)
여기서 우리는 소중한 진리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에게서 하나님의 영광을 본 사람은 절대로 자기를 자랑하거나 높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언동을 통해서 우리는 이 진리를 주의깊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예수님의 이름을 팔아 자기를 추켜세우는 자들이 하도 많기 때문입니다.
- 03 충성된 증인 세례 요한_48~49면

새 하늘과 새 땅이 우리 앞에 임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잃었던 것을 철저하게 보상해주시고 회복하지 못한 것을 완전히 회복시켜주십니다. 역사의 시간은 주님이 오시는 그날 멈출 것입니다. 그때 새 하늘과 새 땅이 우리 앞에 펼쳐지면 우리는 예수님처럼 신령한 몸을 입고 부활해서 주님과 영원히 사는 백성으로 신분과 형편이 바뀝니다. 그런 날이 오면 우리의 마음을 괴롭히던 슬픔도 눈 녹듯이 사라질 것입니다. 마음속에 숨어 있던 하나님에 대한 섭섭한 감정도 설 땅을 잃어버리고 쫓겨날 것입니다. 모든 상한 감정이 완전하게 치유될 것입니다. 그날에는 잃어버린 것처럼 보였던 것들이 다시 회복되고 불완전한 것들이 완전하게 되는 기쁨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 20 풍랑 중에 찾아오신 예수님_336면
서문

01 독생자의 영광을 보라 Ⅰ(요 1:1-18)
02 독생자의 영광을 보라 Ⅱ(요 1:14-18)
03 충성된 증인 세례 요한(요 1:19-34)
04 와서 보라(요 1:35-39)
05 첫 선교사들(요 1:40-46)
06 간사함이 없는 사람(요 1:47-51)
07 가나의 혼인 잔치(요 2:1-11)
08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요 2:12-22)
09 당신은 거듭나야 한다(요 2:23-3:7)
10 성령으로 난 사람의 양면성(요 3:8-13)
11 이처럼 사랑하사(요 3:14-21)
12 그는 흥하고 나는 쇠하고(요 3:22-36)
13 수가성 여인을 찾으신 예수님(요 4:1-18)
14 생수를 마신 여인(요 4:15-30)
15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자(요 4:21-30)
16 일어나 걸어라(요 5:1-15)
17 하나님의 아들과 심판(요 5:16-30)
18 성경은 예수를 증언한다(요 5:31-47)
19 보리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요 6:1-15)
20 풍랑 중에 찾아오신 예수님(요 6:16-21)
21 무엇을 위해 찾는 예수인가?(요 6:26-27)
22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요 6:22-29)
23 생명의 떡 예수(요 6:30-36, 47-59)
24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들(요 6:37-40, 64-71)

성경구절 색인
옥한흠
제자훈련에 인생을 건 광인(狂人) 옥한흠. 그는 선교 단체의 전유물이던 제자훈련을 개혁주의 교회론에 입각하여 창의적으로 재해석하고 지역 교회에 적용한 교회 중심 제자훈련의 선구자다.
1978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한 후, 줄곧 ‘한 사람’ 목회철학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평신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데 사력을 다했다. 사랑의교회는 지역 교회에 제자훈련을 접목해 풍성한 열매를 거둔 첫 사례가 되었으며, 국내외 수많은 교회가 본받는 모델 교회로 자리매김했다. 1986년에 시작한 〈평신도를 깨운다 제자훈련 지도자 세미나〉(Called to Awaken the Laity, CAL세미나)는 제자훈련을 목회의 본질로 끌어안고 씨름하는 수많은 목회자에게 이론과 현장을 동시에 제공하는 탁월한 세미나로 인정받고 있다.
철저한 자기 절제가 빚어낸 그의 설교는 듣는 이의 영혼에 강한 울림을 주는 육화된 하나님의 말씀으로 나타났다. 50대 초반에 발병하여 72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할 때까지 그를 괴롭힌 육체의 질병은 그로 하여금 더욱더 하나님 말씀에 천착하도록 이끌었다. 삶의 현장을 파고드는 다양한 이슈의 주제 설교와 더불어 성경 말씀을 심도 있게 다룬 강해 설교 시리즈를 통해 성도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이해하는 지평을 넓혀준 그는, 실로 우리 시대의 탁월한 성경 해석자요 강해 설교가였다.
설교 강단에서뿐만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도 신실하고자 애썼던 그는 한목협(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과 교갱협(교회갱신을위한목회자협의회)을 통해 한국교회의 일치와 갱신에도 앞장섰다. 그리하여 보수 복음주의 진영은 물론 진보 진영으로부터도 존경받는, 보기 드문 목회자였다.
1938년 경남 거제에서 태어났으며 성균관대학교와 총신대학원을 졸업했다. 미국의 캘빈신학교(Th. M.)와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동(同) 신학교에서 평신도 지도자 훈련에 관한 논문으로 학위(D. Min.)를 취득했다. 제자훈련 사역으로 한국교회에 끼친 공로를 인정받아 웨스트민스터신학교에서 수여하는 명예신학박사 학위(D. D.)를 받았다. 2010년 9월 2일, 주님과 동행한 72년간의 은혜의 발걸음을 뒤로하고 하나님의 너른 품에 안겼다.
교회 중심의 제자훈련 교과서인 《평신도를 깨운다》를 비롯해 《길》, 《안아주심》, 《고통에는 뜻이 있다》, 성경 강해 시리즈인 《로마서 1, 2, 3》, 《요한이 전한 복음 1, 2, 3》 등 수많은 스테디셀러를 남겼으며, 그의 인생을 다룬 책으로는 《열정 40년》, 《광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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