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2021년 5월 16일 주일, 출애굽기 10-11장] 이스라엘 백성 전부가 가축을 다 끌고 나가 광야에서 예배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러해야 합니다. 바로는 남겨두고 가라고 합니다.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이르되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 바라건대 이번만 나의 죄를 용서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 그가 바로에게서 나가서 여호와께 구하매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을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으시니 애굽 온 땅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출애굽기 10:16-20)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자비를 잊지 않으십니다. 메뚜기가 애굽 온 땅을 덮는 와중에도 말입니다. 애굽을 덮어버린 메뚜기들은 닥치는 대로 먹어치웠습니다. 그래서 애굽에는 나무나 밭의 채소나 푸른 것은 하나도 남지 않게 되었습니다. 바로는 회개의 모습을 취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합니다. 이 곤경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해 달라고 모세와 아론을 불러 부탁합니다. 하나님은 이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바로가 이내 마음을 돌이켜 완고하게 될 줄 아시면서도 자비를 베푸시어 메뚜기 떼를 거두어 가십니다. 이러한 자비는 우박 재앙 때에도 있었습니다. 주님은 농작물이 우박에 모두 상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먹거리를 남겨두신 것입니다. 우리 주님은 진노 중에도 긍휼을 잊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보리는 이삭이 나왔고 삼은 꽃이 피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상하였으나 그러나 밀과 쌀보리는 자라지 아니한 고로 상하지 아니하였더라” (출애굽기 9:31-32)


그렇다면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겠습니까? 마땅히 엎드려 회개하고 예배하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바로의 고집을 보십시오! 그는 이미 올바른 판단력을 상실했습니다. 바로는 망하더라도 자존심을 꺾지는 않으려는 듯 보입니다. 참으로 가련합니다. 메뚜기 재앙에 대해 경고를 들은 바로의 신하들이 올린 간언(諫言)을 들어보십시오.


“바로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어느 때까지 이 사람이 우리의 함정이 되리이까 그 사람들을 보내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소서 왕은 아직도 애굽이 망한 줄을 알지 못하시나이까” (출애굽기 10:7)


바로는 자신의 나라가 망하는 것보다 하나님과의 대결에 신경 쓰고 있습니다. 죄인의 특성이 이러합니다. 그의 어그러진 생각으로 인해 피조물들이 신음합니다. 그러니 속히 엎드려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겸손히 두 손을 모으는 것이 사는 길임을 잊지 마십시오.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들어가서 그에게 이르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네가 어느 때까지 내 앞에 겸비하지 아니하겠느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라” (출애굽기 10:3)


신앙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겸손”입니다. 겸손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으로 드러납니다. 겸비한 마음으로 주님을 예배하는 것이 사람이 지음받은 목적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전부가 가축을 다 끌고 나가 광야에서 예배해야 하는 것처럼, 우리도 그러해야 합니다. 바로는 남겨두고 가라고 합니다. 예배도 좋고, 나가는 것도 좋은데 일부만 가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인을 위해 전부를 드리셨습니다. 마지막 호흡과 피 한 방울까지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주님은 우리의 전부를 원하십니다. 세상은 적당히 하라고 우리를 유혹합니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꼬드기며, 광신자가 되지 말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겸손히 주님 앞에 전부를 드리며 예배하는 사람에게 이 모든 것을 더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마 6:33). 주께 전 존재를 드려 경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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