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2021년 7월 25일 주일] 주님은 피로 약속을 확증하십니다. 이 약속들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번제와 화목제, 즉 짐승의 피로 확증하십니다. 그리고 이 확증의 피를 “언약의 피”라 부르십니다.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 너희는 삼가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고 그를 노엽게 하지 말라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아니할 것은 내 이름이 그에게 있음이니라 네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내가 네 원수에게 원수가 되고 네 대적에게 대적이 될지라 내 사자가 네 앞서 가서 너를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에게로 인도하고 나는 그들을 끊으리니” (출애굽기 23:20-23)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수차례 약속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다시 약속을 더하십니다. 의심하는 자는 더 이상 핑계할 수 없습니다. 신자는 예수님 안에서 풍성함을 누립니다. 시편 23편의 고백에 귀 기울여 보십시오. “내 잔이 넘치나이다!”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얻는 복의 성격을 “차고 넘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 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요한복음 1:16)


요한복음 7장 38절을 주목해 보십시오.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예수님은 갈증만 간신히 면하게 해 주는 분이 아니십니다. 다른 이들과 나눌 수 있을 만큼 넉넉히 복을 부어 주시는 분, 우리 주님이 이렇게 좋은 분이십니다. 본문에서 하나님은 복된 약속 3가지를 더하십니다. 첫째는 사자를 앞세우셔서 인도하고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자(使者)가 하나님과 같은 권위를 지니고 있음을 주의하십시오. “그가 너희의 허물을 용서하지 않을 것은”, “그의 목소리를 잘 청종하고 내 모든 말대로 행하면” 등의 어구는 이 사자가 단순히 한 천사가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이 사자가 성육신 전에 현현(顯現, THEOPHANY)하신 성자 하나님임을 확신합니다. 이미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님은 친히 그들을 인도하고 보호하십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성령님을 통해 우리를 지키시며 갈 길을 지도하십니다. 두 번째 약속은 약속의 땅에 반드시 들어가게 될 것에 대한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광야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약속의 땅에 들어가 지킬 3절기(무교절, 맥추절, 수장절)를 말씀하십니다. 이 절기는 모두 농사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주님은 광야 길을 걷는 언약 백성이 반드시 약속의 땅에 안착할 것임을 약속하십니다. 세 번째 약속은 약속의 땅에 거하고 있는 족속들을 쫓아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들의 죄악은 극에 달해 있었습니다. 주님은 한 번에 그들을 몰아내면 땅이 황폐해지고 들짐승이 창궐할 것이므로 조금씩 멸하시겠다는 자세한 말씀도 덧붙이십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모세가 그 피를 가지고 백성에게 뿌리며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이 모든 말씀에 대하여 너희와 세우신 언약의 피니라” (출애굽기 24:8)


주님은 피로 약속을 확증하십니다. 이 약속들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을 번제와 화목제, 즉 짐승의 피로 확증하십니다. 그리고 이 확증의 피를 “언약의 피”라 부르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제자들과 식사하시고 성찬을 제정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26:28). 그리고 예수님은 구원의 약속을 자신의 피로 확증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회개와 믿음으로 나아온 사람 중 아무도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예수께서 보혈로 확증하신 약속을 붙드십시오. 믿는 자는 누구나 죄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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