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1 / The Brightest Colors / Ps 119:71 / Streams in the Desert by Mrs. Charles Cowman

 


October 1

The Brightest Colors

It is good for me that I have been afflicted — Ps 119:71

It is a remarkable circumstance that the most brilliant colors of plants are to be seen on the highest mountains, in spots that are most exposed to the wildest weather. The brightest lichens and mosses, the loveliest gems of wild flowers, abound far up on the bleak, storm-scalped peak.

One of the richest displays of organic coloring I ever beheld was near the summit of Mount Chenebettaz, a hill about 10,000 feet high, immediately above the great St. Bernard Hospice. The whole face of an extensive rock was covered with a most vivid yellow lichen which shone in the sunshine like the golden battlement of an enchanted castle.

There, in that lofty region, amid the most frowning desolation, exposed to the fiercest tempest of the sky, this lichen exhibited a glory of color such as it never showed in the sheltered valley. I have two specimens of the same lichen before me while I write these lines, one from the great St. Bernard, and the other from the wall of a Scottish castle, deeply embossed among sycamore trees; and the difference in point of form and coloring between them is most striking.

The specimen nurtured amid the wild storms of the mountain peak is of a lovely primrose hue, and is smooth in texture and complete in outline, while the specimen nurtured amid the soft airs and the delicate showers of the lowland valley is of a dim rusty hue, and is scurfy in texture, and broken in outline.

And is it not so with the Christian who is afflicted, tempest-tossed, and not comforted? Till the storms and vicissitudes of God’s providence beat upon him again and again, his character appears marred and clouded; but trials clear away the obscurity, perfect the outlines of his disposition, and give brightness and blessing to his life.

Amidst my list of blessings infinite

Stands this the foremost, that my heart has bled;

For all I bless Thee, most for the severe.

— Hugh Macmillan


10월 1일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시편 119:71)

맹렬한 기후에 고스란히 노출된 고산지대에서 초목의 색깔이 가장 화려하다는 것은 경이로운 자연의 사건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야생화는 물론 가장 밝은 지의류와 식물도 대부분 강풍에 시달리는 정상 부근에 몰려 있습니다.

살아있다 할 만큼 아름답고 밝은 색의 군락을 나는 프랑스 알프스의 뭉스니 산 3천 미터 정상 부근의 생 베르나르 수도원 바로 위에서 보았습니다. 대단히 넓은 바위 전면이 노란 지의류로 뒤덮여 있었는데, 햇빛을 잔뜩 받고 있는 이 노란색이 얼마나 현란하고 밝던지 무슨 마법의 성을 지키는 황금 성벽처럼 보였습니다. 외롭고 황무한 그 고산에서 온갖 바람 맞아가며 자란 이 지의류 식물은, 같은 종류라 해도 계곡의 안온한 곳에서는 구경조차 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색깔을 내보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내 앞에는 똑같은 지의류 견본이 둘 있습니다. 하나는 생 베르나르 지역에서, 또 하나는 스코틀랜드 어느 성벽에서 채취해 온 것입니다. 스코틀랜드 성벽은 플라타너스 나무도 둘러싸여 있습니다. 이 둘은 형태와 색깔 면에서 무척 대조적입니다. 산 정상의 강풍 속에서 자란 것은 앵초에 가까운 노란색에 섬모의 결이 부드럽고, 모양과 형태 또한 일정하고 명확합니다. 반면에, 저지대 계곡의 알맞은 비와 따뜻한 대기 속에서 양성된 것은 색이 흐리고 바래었으며, 결도 거칠고 형태 역시 뚜렷하지 않습니다.

아무런 위로도 없이 고난과 폭풍에 시달리는 그리스도인도 그렇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섭리로 한 신자에게 거센 바람과 역경이 거듭 몰아닥칩니다. 그의 성품과 자질은 모나고 거칠어 보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시련이 구름과 어둠을 깨끗이 걷어 내고 완벽한 성품을 만들어 내며, 그의 삶에 밝은 축복을 선사합니다.

내가 받은 끝없는 축복 가운데 으뜸은

내 가슴 찢어지게 아팠다는 그것입니다.

모든 축복에 감사, 나를 혹독히 대하셨음에 특히 감사드립니다.

-휴 맥밀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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