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21장 설교 / 2023년 9월 10일 주일 / 하찮은 음식, 불뱀, 놋뱀 /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

민수기21:1-35

[새번역]
1. 네겝 지방에 살고 있던 가나안 사람 아랏 왕은, 이스라엘이 아다림 길로 오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나와서, 이스라엘과 맞서 싸워, 그들 가운데서 얼마를 포로로 사로잡았다.
2. 그 때에 이스라엘이 주님께 다음과 같은 말로 서약하였다. "주님께서 이 백성을 우리 손에 붙이시면, 우리는 그들의 성읍들을 전멸시키겠습니다."
3. 주님께서 이스라엘의 간구를 들으시고, 그 가나안 사람을 그들의 손에 붙이시니, 이스라엘이 그들과 그들의 성읍들을 전멸시켰다. 그리하여 사람들은 그 곳 이름을 호르마라고 부르게 되었다.
4. 그들은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에서부터 홍해 길을 따라 나아갔다. 길을 걷는 동안에 백성들은 마음이 몹시 조급하였다.
5. 그래서 백성들은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하였다. "어찌하여 우리를 이집트에서 데리고 나왔습니까? 이 광야에서 우리를 죽이려고 합니까? 먹을 것도 없습니다. 마실 것도 없습니다. 이 보잘것없는 음식은 이제 진저리가 납니다."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들에게 불뱀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사람을 무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와서 간구하였다. "주님과 어른을 원망함으로써 우리가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이 우리에게서 물러가게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모세가 백성들을 살려 달라고 기도하였다.
8.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사람은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 것이다."
9. 그리하여 모세는 구리로 뱀을 만들어서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에, 물린 사람은 구리로 만든 그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10. 이스라엘 자손은 그 곳을 떠나서는 오봇에 이르러 진을 쳤다.
11. 오봇을 떠나서는 이예아바림에 이르러 진을 쳤다. 그 곳은 모압 맞은편, 해 돋는 쪽 광야이다.
12. 또 그 곳을 떠나서는 세렛 골짜기에 이르러 진을 쳤다.
13. 또 그 곳을 떠나서는 아르논 강에 이르러 북쪽 강변을 따라 진을 쳤다. 그 곳은 아모리 사람의 경계로 이어지는 광야이다. 아르논 강은 모압과 아모리 사이에 있는 모압 경계이다.
14. 그래서 '주님의 전쟁기'에도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수바 지역의 와헙 마을과 아르논 골짜기와
15. 모든 골짜기의 비탈은 아르 고을로 뻗어 있고 모압의 경계에 닿아 있다."
16. 그들은 그 곳을 떠나서 브엘에 이르렀다. 브엘은 주님께서 모세에게 "백성을 모아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마" 하고 말씀하신, 바로 그 샘이 있는 곳이다.
17. 그 때에 이스라엘은 이런 노래를 불렀다. "샘물아, 솟아나라. 모두들 샘물을 노래하여라.
18. 지도자들이 파고, 백성의 원로들이 왕의 통치 지팡이들로 터뜨린 샘물이다."그들은 그 광야를 떠나 맛다나에 이르렀다.
19. 맛다나를 떠나서는 나할리엘에 이르고, 나할리엘을 떠나서는 바못에 이르렀다.
20. 바못을 떠나서는 비스가 산 꼭대기 부근, 광야가 내려다보이는 모압 고원지대의 한 골짜기에 이르렀다.
21. 거기에서 이스라엘은 아모리 왕 시혼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요청하였다.
22. "우리가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밭이나 포도원에는 들어가지 않겠습니다. 샘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임금님의 영토 경계를 다 지나갈 때까지 우리는 '왕의 길'만 따라가겠습니다."
23. 그러나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는 이스라엘을 맞아 싸우려고 군대를 모두 이끌고 광야로 나왔다. 그는 야하스에 이르러 이스라엘을 맞아 싸웠다.
24. 그러나 이스라엘이 도리어 그를 칼로 쳐죽이고 아르논에서부터 얍복에 이르기까지 그 땅을 차지하였다. 이스라엘이 거의 암몬 자손에게까지 이르렀으나, 암몬 자손의 국경은 수비가 막강하였다.
25. 이스라엘은 아모리 사람의 성읍을 모두 점령하고, 헤스본과 그 주변 모든 마을을 포함한 아모리의 모든 성읍에 자리를 잡았다.
26. 헤스본은 아모리 사람의 왕 시혼의 도성이었다. 시혼은 모압의 이전 왕과 싸워, 아르논에 이르기까지, 그가 가지고 있던 땅을 모두 빼앗았던 왕이다.
27. 그래서 시인들은 이렇게 읊었다. "헤스본으로 오너라. 시혼의 도성을 재건하여라. 그것을 굳게 세워라.
28. 헤스본에서 불이 나오고, 시혼의 마을에서 불꽃이 나와서, 모압의 아르를 삼키고, 아르논 높은 산당들을 살랐다.
29. 모압아, 너에게 화가 미쳤다. 그모스 신을 믿는 백성아, 너는 망하였다. 아모리 왕 시혼에게 꼼짝없이, 아들들이 쫓겨가고 딸들이 끌려갔다.
30.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넘어뜨렸다. 헤스본에서 디본에 이르기까지, 메드바에서 가까운 노바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그들을 쳐부수었다."
31. 이렇게 이스라엘은 아모리 사람의 땅에 자리를 잡았다.
32. 모세는 야스엘로 사람을 보내어 탐지하게 한 다음, 그 주변 촌락들을 점령하고 거기에 있던 아모리 사람들을 내쫓았다.
33. 그 다음에 그들은 방향을 바꾸어서, 바산 길로 올라갔다. 그러자 바산 왕 옥이 자기의 군대를 모두 거느리고, 그들을 맞아 싸우려고 에드레이로 나왔다.
34. 그 때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그와 그의 온 군대와 그의 땅을 너의 손에 넘겼으니, 전에 헤스본에 사는 아모리 왕 시혼을 무찌른 것처럼 그를 무찔러라."
35. 그리하여 그들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온 군대를, 생존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때려 눕혔다. 그리고 그들은 그 땅을 차지하였다.

[NIV]
1. When the Canaanite king of Arad, who lived in the Negev, heard that Israel was coming along the road to Atharim, he attacked the Israelites and captured some of them.
2. Then Israel made this vow to the LORD : "If you will deliver these people into our hands, we will totally destroy their cities."
3. The LORD listened to Israel's plea and gave the Canaanites over to them. They completely destroyed them and their towns; so the place was named Hormah.
4. They traveled from Mount Hor along the route to the Red Sea, to go around Edom. But the people grew impatient on the way;
5. they spoke against God and against Moses, and said, "Why have you brought us up out of Egypt to die in the desert? There is no bread! There is no water! And we detest this miserable food!"
6. Then the LORD sent venomous snakes among them; they bit the people and many Israelites died.
7. The people came to Moses and said, "We sinned when we spoke against the LORD and against you. Pray that the LORD will take the snakes away from us." So Moses prayed for the people.
8. The LORD said to Moses, "Make a snake and put it up on a pole; anyone who is bitten can look at it and live."
9. So Moses made a bronze snake and put it up on a pole. Then when anyone was bitten by a snake and looked at the bronze snake, he lived.
10. The Israelites moved on and camped at Oboth.
11. Then they set out from Oboth and camped in Iye Abarim, in the desert that faces Moab toward the sunrise.
12. From there they moved on and camped in the Zered Valley.
13. They set out from there and camped alongside the Arnon, which is in the desert extending into Amorite territory. The Arnon is the border of Moab, between Moab and the Amorites.
14. That is why the Book of the Wars of the LORD says: "...Waheb in Suphah and the ravines, the Arnon
15. and the slopes of the ravines that lead to the site of Ar and lie along the border of Moab."
16. From there they continued on to Beer, the well where the LORD said to Moses, "Gather the people together and I will give them water."
17. Then Israel sang this song: "Spring up, O well! Sing about it,
18. about the well that the princes dug, that the nobles of the people sank-- the nobles with scepters and staffs." Then they went from the desert to Mattanah,
19. from Mattanah to Nahaliel, from Nahaliel to Bamoth,
20. and from Bamoth to the valley in Moab where the top of Pisgah overlooks the wasteland.
21. Israel sent messengers to say to Sihon king of the Amorites:
22. "Let us pass through your country. We will not turn aside into any field or vineyard, or drink water from any well. We will travel along the king's highway until we have passed through your territory."
23. But Sihon would not let Israel pass through his territory. He mustered his entire army and marched out into the desert against Israel. When he reached Jahaz, he fought with Israel.
24. Israel, however, put him to the sword and took over his land from the Arnon to the Jabbok, but only as far as the Ammonites, because their border was fortified.
25. Israel captured all the cities of the Amorites and occupied them, including Heshbon and all its surrounding settlements.
26. Heshbon was the city of Sihon king of the Amorites, who had fought against the former king of Moab and had taken from him all his land as far as the Arnon.
27. That is why the poets say: "Come to Heshbon and let it be rebuilt; let Sihon's city be restored.
28. "Fire went out from Heshbon, a blaze from the city of Sihon. It consumed Ar of Moab, the citizens of Arnon's heights.
29. Woe to you, O Moab! You are destroyed, O people of Chemosh! He has given up his sons as fugitives and his daughters as captives to Sihon king of the Amorites.
30. "But we have overthrown them; Heshbon is destroyed all the way to Dibon. We have demolished them as far as Nophah, which extends to Medeba."
31. So Israel settled in the land of the Amorites.
32. After Moses had sent spies to Jazer, the Israelites captured its surrounding settlements and drove out the Amorites who were there.
33. Then they turned and went up along the road toward Bashan, and Og king of Bashan and his whole army marched out to meet them in battle at Edrei.
34. The LORD said to Moses, "Do not be afraid of him, for I have handed him over to you, with his whole army and his land. Do to him what you did to Sihon king of the Amorites, who reigned in Heshbon."
35. So they struck him down, together with his sons and his whole army, leaving them no survivors. And they took possession of his l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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