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3년 1월 12일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1758)의 일기

1월 12일

“나의 감각과 귀와 코와 혀에도 아무런 권리가 없다.”

미국의 가장 위대한 신학자라고 불리는 조나단 에드워즈(Jonathan Edwards, 1703–1758)는 청년시절에 일기를 기록했습니다. 그의 일기에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하는 숭고한 결심과 자기반성이 드러납니다. 1723년 1월 12일 토요일 아침, 조나단 에드워즈는 하나님을 향한 열정과 자기 부인, 헌신에의 결심을 기록했습니다. 당시 그는 만 20살이 되지 않은 젊은이였습니다.

오늘 나는 성찬식 때와 세례 받을 때 했던 언약과 헌신을 완전히 새롭게 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살아왔으며, 나 자신, 즉 나의 존재와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쳤다. 나는 내 안에 있는 이러한 지성과 감정과 의지에 있어서 아무런 권리가 없음을 인정할 수 있다. 나는 나의 몸이나 몸의 지체에도 어떤 권리가 없다. 나의 감각과 귀와 코와 혀에도 아무런 권리가 없다. 나는 자신을 분명히 버렸으며 내 것이라고는 어떤 것도 간직하지 않았다. 세례 때, 나는 자신을 하나님께 바쳤다. 그리고 오늘 아침, 나는 하나님께 나 자신을 완전히 바치겠다고 말했다. 나는 모든 힘을 그에게 드렸다. 그러므로 미래를 위해서도 나 자신에 대해 아무 것도 주장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분명하게 하나님께 약속했다. 그리고 지금 전능하신 하나님께, 하나님의 은혜로 내가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한다. 오늘 아침, 나는 하나님께서 나의 전부이며 최고의 행복이라는 것을 말씀드렸다. 그 밖의 다른 어떤 것도 나의 행복이 아니며, 그렇게 행동하지도 않으며 그리고 하나님의 법을 지속적인 나의 순종의 법칙으로 삼으며, 그리고 목숨이 다할 때까지 있는 힘을 다하여 세상과 육신과 마귀와 싸울 것이다. 그리고 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를 구세주와 주로 영접했다.[백금산, 『조나단 에드워즈처럼 살 수는 없을까?』 (서울: 부흥과개혁사, 2003), 221-22.]

에드워즈 역시 청년의 정욕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을 일기에 기록했습니다. 적극적으로 맞서 싸운 것입니다. 영적거인은 자동적으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점검하고, 회개하고, 다시 일어나 노력하는 과정이 반복되어야 합니다. 낙심하지 않기 위해 순간순간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예수님께 맡겨 버리라는 말로 적당히 덮어 버리지 맙시다. 매일 하나님 앞에서 옛생활을 청산하고 새롭게 다짐하고 있습니까?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흘리기까지는 대항하지 아니하고”(히브리서 12:4). 주여, 아침마다 새롭게 하소서.

일기를 쓰는 것은 청교도들의 전형적 작업이었다. 에드워즈가 일기를 쓰기 시작한 것은 1722년부터였는데 그것은 1725년까지 계속되었다. 일기장은 그들에게 “영혼의 엑스레이”같은 것이었다……에드워즈의 일기와 결심문에 가장 자주 나타나는 세 번째 범주는 경건과 헌신에 관한 것이다. 역사상, 에드워즈만큼 하나님에 대한 철저하고 완전한 헌신을 다짐했던 젊은이는 드물었을 것이다. 그는 청년 시절부터 철저히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기를 원했으며 그러한 결의를 자주 갱신함으로 자신을 위해 사는 대신 오직 하나님을 위해 살려고 노력했다.[양낙흥, 『조나단 에드워즈 생애와 사상』1 (서울: 부흥과개혁사, 2009), 129,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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