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드 칼라미(Edmund Calamy, 1600-1666) [청교도와 함께] "복음적 슬픔에는 믿음과 소망이 함께 하는 기쁨이 섞여 있습니다."

 청교도와 함께

 

복음적인 슬픔

 

만일 우리가 죄를 슬퍼하기만 하고 죄 사함으로 인해 그리스도 안에서 쉼을 얻지 못한다면, 우리의 슬픔은 율법적일 뿐 복음적이 아니며 절망일 뿐 회개가 아닙니다. 복음적 슬픔에는 소망이 섞여 있습니다. 복음 안에서 애통하는 이는 소망 없이 애통하지 않습니다. 애통하는 태도에서 드러나듯, 애통하는 이들은 가장 깊은 슬픔 중에서도 자비를 입을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께 자비를 구합니다. 슬픔은 애통하는 이들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가까이 나아가게 합니다. 탕자가 가장 깊은 곤경 중에서도 낙담하지 않고 자기 아버지께 자비를 구하며 나아간 예에서 이를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아버지가 자비를 베풀리라는 소망이 없었다면 결코 자기 아버지께 나아가지 못했을 것입니다. 복음적 슬픔에는 믿음과 소망이 함께 하는 기쁨이 섞여 있습니다. 복음 안에서 애통하는 이는 자기 슬픔을 제사로 생각합니다. 그로 말미암아 하나님은 충분히 만족하시고, 그렇기 때문에 애통하는 이는 자기가 슬퍼하고 이 제사를 하나님께 드릴 수 있음으로 말미암아 기뻐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51:17)하고 말합니다. 통회하는 심령은 이 사실을 믿으며, 그렇기 때문에 슬퍼할 수 있음을 기뻐합니다.

 

- 에드먼드 칼라미(Edmund Calamy, 1600-1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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