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3일 매삼주오(每三主五) 성경통독 [예레미야 38-40] 쉬운성경 [신구약 성서읽기] October 23 [Jeremia...
예레미야가 진흙 웅덩이에 갇히다 | |
[렘]38:1 | 맛단의 아들 스바댜와 바스훌의 아들 그다랴와 셀레먀의 아들 유갈과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이 예레미야가 모든 백성에게 다음과 같이 예언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
[렘]38:2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예루살렘에 머물러 있는 사람은 전쟁이나 굶주림이나 무서운 병으로 죽을 것이다. 그러나 바빌로니아 군대에 항복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살 것이다. 적어도 목숨은 건져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
[렘]38:3 |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다. '이 예루살렘 성은 틀림없이 바빌로니아 왕의 군대에게 넘어갈 것이다. 그가 이 성을 점령할 것이다.'" |
[렘]38:4 | 그러자 신하들이 왕에게 말했습니다. "예레미야를 반드시 죽여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가 이런 말을 하며 아직 성 안에 남아 있는 군인들과 모든 백성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이 백성의 평안을 바라지 않고 예루살렘 백성이 망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렘]38:5 | 시드기야 왕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보시오. 예레미야를 그대들 뜻대로 처리하시오. 나는 그대들이 하는 대로 내버려 두겠소." |
[렘]38:6 | 그러자 신하들은 예레미야를 붙잡아 왕자 말기야의 웅덩이에 그를 집어넣었습니다. 그 웅덩이는 경호대 뜰 안에 있었는데 그들은 밧줄을 이용해 예레미야를 웅덩이에 내려놓았습니다. 그 웅덩이에는 물은 없고 진흙만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진흙 속에 빠졌습니다. |
[렘]38:7 | 왕궁 내시이며 에티오피아 사람인 에벳멜렉은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웅덩이에 집어 넣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때 시드기야 왕은 '베냐민 문'에 앉아 있었습니다. |
[렘]38:8 | 에벳멜렉이 왕궁에서 나와 왕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
[렘]38:9 | "내 주 왕이여, 이 사람들이 한 모든 일은 악한 일입니다. 그들은 예언자 예레미야에게 못할 짓을 했습니다. 예레미야를 웅덩이에 집어넣고 거기서 죽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성 안에는 이제 먹을 것이 없으니 그는 굶어 죽고 말 것입니다." |
[렘]38:10 | 그러자 시드기야 왕이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에게 명령했습니다. "왕궁에서 사람 삼십 명을 데리고 가서 예언자 예레미야가 죽기 전에 그를 웅덩이 속에서 끌어올려라." |
[렘]38:11 | 에벳멜렉이 사람들을 데리고 왕궁 창고로 가서 누더기와 해어진 옷을 가져다가 밧줄에 묶어 웅덩이 안에 있는 예레미야에게 내려 주었습니다. |
[렘]38:12 |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이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누더기와 해어진 옷을 겨드랑이 밑에 대고 밧줄을 그 위에 대고 매달리십시오." 예레미야는 그대로 했습니다. |
[렘]38:13 | 사람들이 밧줄을 잡아당겨 예레미야를 웅덩이 밖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경호대 뜰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
시드기야가 예레미야를 불러 묻다 | |
[렘]38:14 | 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예언자 예레미야를 여호와의 성전 셋째 문으로 데려왔습니다. 왕이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물어 볼 것이 있으니 아무것도 감추지 말고 정직하게 말해 주시오." |
[렘]38:15 |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대답을 하면 왕은 나를 죽일 것입니다. 그리고 내가 충고를 하더라도 왕은 내 말을 듣지 않을 것입니다." |
[렘]38:16 | 그러자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비밀리에 맹세를 했습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지만 결코 그대를 죽이지 않겠소. 그대의 목숨을 노리는 이 사람들에게 그대를 넘겨 주지도 않겠소." |
[렘]38:17 | 그 말을 듣고 예레미야가 시드기야에게 말했습니다. "만군의 하나님이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바빌로니아 왕의 신하들에게 항복해야 한다. 그러면 네 목숨을 건질 수 있겠고 예루살렘은 불에 타지 않을 것이며 너와 네 집이 살아남을 것이다. |
[렘]38:18 | 그러나 네가 바빌로니아 왕의 신하들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이 성은 바빌로니아 군대의 손에 넘어갈 것이고 그들은 이 성을 불태워 버릴 것이다. 그리고 너도 그들의 손아귀에서 빠져 나갈 수 없을 것이다.'" |
[렘]38:19 | 시드기야 왕이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항복한 유다 사람들이 두렵소. 바빌로니아 사람들이 나를 그들에게 넘겨 주면 그들이 나를 학대할 것이오." |
[렘]38:20 | 예레미야가 대답했습니다. "바빌로니아 사람들은 왕을 유다 사람들에게 넘겨 주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왕께 전해 드린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그러면 모든 일이 잘 풀리고 왕의 목숨도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렘]38:21 | 그러나 왕께서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여호와께서 나에게 보여 주신 대로 이와 같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
[렘]38:22 | 보십시오. 유다 왕궁에 남아 있던 여자들이 다 바빌로니아 왕의 신하들에게 끌려가며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너와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이 너를 꾀어 속였다. 이제 네 발이 진창에 빠지니 친구들이 너를 버리고 떠났다.' |
[렘]38:23 | 왕의 모든 아내들과 자녀들도 바빌로니아 군대에게 끌려갈 것이고 왕도 그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입니다. 왕은 바빌로니아 왕에게 붙잡힐 것이고 예루살렘은 불타 버릴 것입니다." |
[렘]38:24 |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그대와 나눈 말을 아무도 모르게 하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죽을 것이오. |
[렘]38:25 | 내가 그대와 만나 이야기한 사실을 신하들이 알면 그대에게 와서 '시드기야 왕에게 무슨 말을 했소? 그리고 시드기야 왕은 당신에게 무슨 말을 했소? 우리에게 아무것도 감추지 말고 이야기하시오. 그러면 당신을 죽이지 않겠소'라고 물어 볼 것이오. |
[렘]38:26 | 그러면 그대는 그들에게 이렇게만 대답하시오. '나를 요나단의 집으로 보내면 나는 거기서 죽게 될 테니 나를 그 곳으로 돌려 보내지 말아 달라고 왕에게 빌었소.'" |
[렘]38:27 | 과연 모든 신하들이 예레미야에게 와서 물어 보았습니다. 예레미야는 왕이 명령한 대로 그들에게 그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신하들은 예레미야에게 더 이상 묻지 않았습니다. 이는 예레미야와 왕이 나눈 말을 엿들어 알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
[렘]38:28 | 그리하여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이 함락되는 날까지 경호대 뜰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
예루살렘의 함락 | |
[렘]39:1 | 시드기야가 유다 왕으로 있은 지 구 년째 되는 해 열 번째 달에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모든 군대를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쳐들어와서 성을 에워싸고 공격했습니다. |
[렘]39:2 | 시드기야가 왕으로 있은 지 십일 년째 되는 해, 넷째 달 구 일에 마침내 성벽이 뚫렸습니다. |
[렘]39:3 | 바빌로니아 왕의 신하들이 모두 예루살렘 성 안으로 들어와서 '중앙 문'에 앉았습니다. 그 곳에는 네르갈사레셀과 삼갈르보와 지휘관인 살스김과 참모장인 네르갈사레셀과 나머지 바빌로니아 왕의 모든 신하들이 모여 앉았습니다. |
[렘]39:4 | 유다 왕 시드기야와 그의 모든 군인들은 그들을 보고 달아났습니다. 시드기야와 그의 군인들은 밤에 예루살렘 성을 빠져 나와 왕의 정원 길을 지나서 두 성벽 사이의 문을 통해 아라바로 나갔습니다. |
[렘]39:5 | 그러나 바빌로니아 군대가 그들을 뒤쫓아와서 여리고 평야에서 시드기야 왕을 붙잡아 하맛 땅 립나에 있는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에게 끌고 갔습니다. 바빌로니아 왕은 시드기야를 심문했습니다. |
[렘]39:6 | 립나에서 바빌로니아 왕은 시드기야가 보는 앞에서 그의 아들들을 죽였습니다. 그리고 유다의 귀족들도 다 죽였습니다. |
[렘]39:7 | 그런 다음에 시드기야의 눈을 빼고 그를 쇠사슬로 묶어 바빌론으로 끌고 갔습니다. |
[렘]39:8 | 바빌로니아 군대가 왕궁에 불을 지르고 예루살렘 백성들의 집에도 불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 성벽을 헐어 버렸습니다. |
[렘]39:9 | 경호대 대장인 느부사라단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백성과 바빌로니아 왕에게 항복한 백성과 나머지 백성을 바빌론으로 사로잡아 갔습니다. |
[렘]39:10 | 그러나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아무것도 없는 가난한 백성들을 유다 땅에 남겨 두고 그들에게 포도밭과 땅을 주었습니다. |
[렘]39:11 |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을 시켜 예레미야에 관해 명령했습니다. |
[렘]39:12 | "예레미야를 데려다가 그를 잘 돌봐 주어라. 그를 절대로 해치지 말고 무엇이든 그가 원하는 대로 해 주어라." |
[렘]39:13 | 그리하여 경호대장 느부사라단과 높은 관리 느부사스반과 귀족 네르갈사레셀을 비롯하여 바빌로니아 왕의 모든 신하들이 사람을 보내어 |
[렘]39:14 | 경호대 뜰에 있던 예레미야를 데려다가 사반의 손자이며 아히감의 아들인 그다랴에게 맡겨서 집으로 돌려 보내게 했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자기 백성들과 더불어 살았습니다. |
[렘]39:15 | 예레미야가 아직 경호대 뜰에 갇혀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
[렘]39:16 | "가서 에티오피아 사람 에벳멜렉에게 전하여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이제 곧 내가 예루살렘에 관해 한 말을 그대로 이루겠다. 내 말은 평화가 아니라 재앙으로 나타날 것이다. 그 날에 그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것을 네 눈으로 직접 보게 될 것이다. |
[렘]39:17 | 나 여호와가 말한다. 그 날에 내가 너 에벳멜렉을 구해 주겠다. 너는 네가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지 않을 것이다. |
[렘]39:18 | 내가 너를 꼭 구해 주겠다. 너는 칼에 죽지 않을 것이다. 네가 나 여호와를 의지했으므로 내가 너를 살려 주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
예레미야가 풀려나다 | |
[렘]40:1 |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라마 성에서 예레미야를 풀어 준 뒤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때에 예레미야는 다시 사로잡혀 바빌론으로 끌려가는 예루살렘과 유다의 모든 포로들과 함께 쇠사슬에 매여 있었습니다. |
[렘]40:2 |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레미야를 찾아 내어 말했습니다.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곳에 이런 재앙을 내리시겠다고 말씀하셨소. |
[렘]40:3 | 그리고 이제 여호와께서 그 모든 일을 그대로 이루셨소. 이런 재앙이 일어난 것은 당신들이 여호와께 죄를 짓고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이오. |
[렘]40:4 | 그러나 보시오. 오늘 내가 당신을 풀어 주겠소. 당신 손목에서 쇠사슬을 풀어 주겠소. 당신 생각에 나와 함께 바빌론으로 가는 것이 좋다면 함께 갑시다. 내가 당신을 잘 돌봐 주겠소. 그러나 바빌론으로 같이 갈 생각이 없다면 가지 않아도 좋소. 보시오. 온 땅이 당신 앞에 있으니 당신 가고 싶은 곳으로 가시오." |
[렘]40:5 | 예레미야가 몸을 돌려 떠나기 전에 느부사라단이 말했습니다. "아니면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다랴에게 돌아가시오. 바빌로니아 왕이 그다랴를 유다 성읍들의 총독으로 세우셨소. 가서 그다랴와 함께 백성들 가운데서 사시오. 그것도 싫으면 당신 마음대로 가고 싶은 곳으로 가시오." 경호대장 느부사라단은 예레미야에게 먹을 것과 선물을 주어 보냈습니다. |
[렘]40:6 | 예레미야는 미스바에 있는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가서 유다에 남아 있던 백성들과 함께 살았습니다. |
그다랴 총독 | |
[렘]40:7 | 유다 군대의 장교들과 그 부하들은 들판에 있으면서, 바빌로니아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유다 땅의 총독으로 세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빌로니아 왕은 그다랴에게 남자와 여자와 어린아이들, 곧 바빌론으로 끌려가지 않은 그 땅의 가난한 사람들을 맡겼습니다. |
[렘]40:8 | 그 군인들은 미스바에 있는 그다랴에게 왔습니다. 그들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요나단,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 느도바 사람 에배의 아들들, 그리고 마아가 사람의 아들 여사냐와 그 부하들입니다. |
[렘]40:9 |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다랴가 그들에게 약속했습니다. "바빌로니아 사람을 섬기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마시오. 이 땅에 살면서 바빌로니아 왕을 섬기면 모든 일이 잘 될 것이오. |
[렘]40:10 | 보시오. 나는 미스바에서 살면서 당신들을 대표해서 이 곳으로 오는 바빌로니아 사람들을 만나겠소. 당신들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과 기름을 모아 항아리에 저장해 놓고 당신들이 차지한 마을에서 살도록 하시오." |
[렘]40:11 |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그 밖에 여러 나라에 흩어져 살던 유다 사람들도 바빌로니아 왕이 유다 땅에 사람들을 남겨 두었으며 사반의 손자요, 아히감의 아들인 그다랴를 총독으로 세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렘]40:12 | 그 소식을 듣고 여러 곳에 흩어져 살던 유다 사람들이 다시 유다로 돌아와 미스바에 있는 그다랴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포도주와 여름 과일을 많이 모아들였습니다. |
[렘]40:13 |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을 비롯하여 아직 들판에 있던 유다 군대의 장교들이 미스바로 그다랴를 찾아왔습니다. |
[렘]40:14 | 그들은 그다랴에게 말했습니다. "암몬 사람의 왕 바알리스가 총독을 죽이려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그가 총독을 죽이려고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는 그들의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
[렘]40:15 | 그러자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이 미스바에 있던 그다랴에게 몰래 말했습니다. "내가 가서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아무도 모르게 죽이겠습니다. 그래야 이스마엘이 총독을 죽이지 못할 것입니다. 만약 총독이 죽으면 지금 총독에게 모여 있는 모든 유다 사람들이 다시 흩어지고 유다의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마저 없어지고 말 것입니다." |
[렘]40:16 |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는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이스마엘을 죽이지 마시오. 그대가 이스마엘에 관해 한 말은 사실이 아니오"라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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