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매삼주오(每三主五) 성서통독 [예레미야 12-14장] 신구약 쉬운성경읽기 [October 15th] Jeremiah...




  예레미야의 첫 번째 불평
[렘]12:1여호와여, 제가 주께 불평할 때마다 언제나 주님이 옳으셨습니다. 그래도 정의의 문제에 대하여 주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어찌하여 악한 사람은 모든 일이 뜻대로 잘 되어 나갑니까? 어찌하여 속이며 배반하는 사람이 그렇게 편안하게 삽니까?
[렘]12:2주께서 악한 사람들을 이 곳에 심으셨기 때문에 그들이 뿌리를 내리고, 잘 자라서 열매를 맺습니다. 그들은 입으로는 주님을 가까이 모신다고 말하지만 마음은 주님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렘]12:3여호와여, 주님은 저를 아십니다. 저를 보시고 제 마음을 시험하시어 제 마음이 주께 있음을 아십니다. 잡을 양을 끌고 가듯이 악한 사람들을 끌어가십시오. 죽일 날을 정하시고 그들을 따로 떼어 놓으십시오.
[렘]12:4이 땅이 언제까지 신음하고 있어야 합니까? 온 들판의 풀이 언제까지 메말라 있어야 합니까?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이 죽어 버렸습니다. 그것은 땅에 사는 사람들이 악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하나님은 우리의 일을 내려다보시지 않는다"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대답
[렘]12:5"네가 사람들과 더불어 달릴 때 지친다면 어떻게 말들과 경주할 수 있겠느냐? 네가 안전한 땅에서 걸려 넘어졌다면 요단 강가의 짙은 덤불 속에서는 어떻게 되겠느냐?
[렘]12:6심지어는 네 형제들과 네 친척까지도 너를 속이고 너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그들이 네게 좋은 말을 하더라도 너는 그들을 믿지 마라.
[렘]12:7나는 나의 성전을 버렸고, 내 소유인 나의 백성을 버렸다. 내가 사랑하는 백성을 그 원수들에게 넘겨 주었다.
[렘]12:8내 소유인 나의 백성이 숲의 사자처럼 변하여 나를 향해 으르렁거린다. 그래서 내가 그들을 미워한다.
[렘]12:9내 소유인 나의 백성이 얼룩무늬 매처럼 변하였고, 다른 매들은 그것을 에워싸며 공격하려 한다. 모든 들짐승들을 모아서 그 새를 뜯어먹게 하여라.
[렘]12:10많은 목자들이 내 포도밭을 망쳐 놓았다. 내 땅에 심은 모든 것을 짓밟고, 내 아름다운 땅을 황무지 사막으로 만들어 버렸다.
[렘]12:11그들이 내 땅을 폐허로 만들어 온 땅이 황무지로 변하여 슬픔을 토해 내건만 그 누구도 마음에 두는 사람이 없다.
[렘]12:12약탈하는 자들이 저 황폐해진 광야 언덕 위를 행군할 것이다. 나 여호와의 칼이 그 땅과 함께 그들을 삼킬 것이니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누구나 벌을 받을 것이다. 안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렘]12:13백성이 밀을 심어도 가시를 거둘 것이며, 지치도록 수고하여도 아무런 유익이 없고, 거둔 것이 너무 적어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나 여호와의 분노 때문에 일어났다."
[렘]12:14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준 땅을 망쳐 버린 저 악한 이웃들에게 이렇게 하겠다.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고 그들 가운데서 유다 백성을 뽑아 버리겠다.
[렘]12:15그러나 내가 그들을 뽑아 낸 후에는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 각 사람을 그의 재산이 있는 땅으로 돌려 보내겠다.
[렘]12:16나는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기를 바란다. 그들이 옛적에 내 백성인 이스라엘에게 바알의 이름으로 맹세하라고 가르쳤으나, 이제부터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면, 그들도 내 백성 이스라엘과 함께 살도록 해 주겠다.
[렘]12:17그러나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않으면 내가 그 나라를 완전히 뽑아 멸망시키겠다. 나 여호와의 말이다."

  예레미야의 허리띠
[렘]13:1여호와께서 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는 가서 베띠를 사서 허리에 띠고 그 베띠가 물에 젖지 않게 하여라."
[렘]13:2나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베띠를 사서 허리에 둘렀다.
[렘]13:3여호와께서 또다시 나에게 말씀하셨다.
[렘]13:4"네가 사서 허리에 띤 띠를 가지고 브랏으로 가서 바위 틈에 그 띠를 감추어 두어라."
[렘]13:5나는 여호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브랏에 가서 그 띠를 감추어 두었다.
[렘]13:6여러 날이 지난 뒤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이제 브랏으로 가서 내가 네게 감추어 두라고 명령한 띠를 그 곳에서 가져오너라."
[렘]13:7나는 브랏으로 가서 내가 띠를 감추어 두었던 곳에서 그 띠를 파냈다. 그러나 그 띠는 썩어서 아무 쓸모가 없게 되어 있었다.
[렘]13:8그 때에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렘]13:9"나 여호와가 이렇게 말한다. 내가 이와 같이 유다 백성의 교만과 예루살렘 백성의 큰 교만을 썩게 하겠다.
[렘]13:10이 악한 백성들은 내 말 듣기를 거부하고 자기 고집대로만 살았다. 그들은 다른 신들을 따라가서 섬기고 경배하였으므로 아무 쓸모 없는 이 베띠처럼 될 것이다."
[렘]13:11"나 여호와가 말한다. 띠가 사람의 허리를 동여매듯이 내가 이스라엘 온 백성과 유다 온 백성을 내게 동여매고 그들을 내 백성으로 삼아, 내게 명예와 찬양과 영광을 돌리게 하였으나 내 백성은 내 말을 들으려 하지 않았다."
  포도주 부대에 빗대어 한 경고
[렘]13:12"너는 그들에게 이 말을 전하여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모든 가죽 부대는 포도주로 가득 차야 한다.' 그러면 백성들이 네게 '우리도 모든 가죽 부대가 포도주로 가득 차야 한다는 것을 압니다'라고 말할 것이다.
[렘]13:13너는 그들에게 말하여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보아라. 내가 이 땅에 사는 모든 사람을 취하게 만들겠다. 다윗의 보좌 위에 앉은 왕이나 제사장이나 예언자나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백성을 다 취하게 만들겠다.
[렘]13:14내가 그들로 서로 부딪혀 넘어지게 할 것이니, 아버지와 아들도 서로 부딪혀 넘어지게 될 것이다. 여호와의 말씀이다.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도 않고 가엾게 여기지도 않겠다. 자비를 베풀지도 않고 그들을 멸망시키겠다.'"
  노예가 될 위험
[렘]13:15귀 기울여 잘 들어라. 너무 교만하지 마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말씀하신다.
[렘]13:16여호와 너희 하나님을 존경하여라. 그분이 어둠을 몰고 오시기 전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라. 너희가 어두운 산에서 쓰러지기 전에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너희가 빛을 원해도 주께서는 빛을 어둠으로 바꾸시고, 짙은 그늘로 바꾸실 것이다.
[렘]13:17너희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나는 몰래 울 것이다. 너희의 교만 때문에 눈물을 흘리며 통곡하고 내 눈에 눈물이 마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여호와의 백성이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렘]13:18왕과 왕후에게 이렇게 전하여라. "보좌에서 내려와 낮은 곳에 앉으시오. 왕과 왕후의 아름다운 왕관이 머리에서 떨어졌소."
[렘]13:19유다 남쪽 네게브의 성들이 닫혔으나 열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온 유다가 낯선 땅으로 사로잡혀 갈 것이다. 한 사람도 남김없이 사로잡혀 갈 것이다.
[렘]13:20예루살렘아, 눈을 들어 북쪽에서부터 오는 사람들을 보아라. 하나님이 네게 주신 양 떼, 네가 자랑하던 양 떼는 어디에 있느냐?
[렘]13:21네가 가르쳤던 사람들을 네 위에 통치자로 세운다면 너는 무슨 말을 하겠느냐? 네게 큰 고통이 있지 않겠느냐? 너의 고통이 아기를 낳는 여자의 고통과 같을 것이다.
[렘]13:22너는 "어찌하여 이런 일이 내게 일어났을까?" 하고 스스로 물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은 네가 저지른 많은 죄 때문이다. 네 죄 때문에 네 치마가 들춰졌고 네 사지가 드러난 것이다.
[렘]13:23에티오피아 사람이 피부 색깔을 바꿀 수 있겠느냐? 표범이 그 얼룩을 바꿀 수 있겠느냐? 만약 바꿀 수 있다면 언제나 악한 일만 하는 너희도 착한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렘]13:24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예루살렘아, 사막에서 불어 오는 바람에 날리는 겨처럼 내가 너희를 흩어 놓을 것이다.
[렘]13:25이것이 너희가 받을 몫이다. 내가 세워 놓은 계획 가운데 너희가 받을 몫이다. 이는 네가 나를 잊어 버리고, 거짓된 우상을 의지하였기 때문이다.
[렘]13:26내가 너의 치마를 네 얼굴까지 걷어올려서 너의 부끄러운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렘]13:27네가 저지른 끔찍한 일들을 내가 보았다. 네가 간음을 한 것과 음란한 소리를 낸 것과 창녀처럼 사는 것을 내가 보았다. 네가 언덕과 들판에서 행한 역겨운 짓을 다 보았다. 예루살렘아, 너에게 재앙이 이를 것이다. 네가 언제까지 그렇게 더럽게 지내려느냐?"

  가뭄
[렘]14:1여호와께서 가뭄에 대하여 예레미야에게 하신 말씀이다.
[렘]14:2"유다가 울고 있다. 유다의 성들이 다 죽어 가고 있다. 땅 위에 쓰러져 통곡하니 예루살렘에서 슬피 우는 소리가 하늘로 울려 퍼진다.
[렘]14:3귀족들이 물을 길어 오라고 종들을 보내지만 우물가에 가도 물이 없어 빈 항아리만 가지고 돌아온다. 종들은 부끄럽고 당황하여 얼굴을 가린다.
[렘]14:4땅 위에 비가 내리지 않아 땅이 갈라지니 농부들도 낙심하여 얼굴을 가린다.
[렘]14:5들판의 어미 사슴도 풀이 없어서 자기의 갓 태어난 새끼를 내버린다.
[렘]14:6들나귀도 벌거숭이 언덕 위에 서서 늑대처럼 헐떡이고, 풀이 없으므로 눈이 흐려진다."
[렘]14:7"비록 우리의 죄 때문에 우리가 고통을 받기는 하지만 여호와여, 주님의 이름을 위해서라도 우리를 도와 주십시오. 우리는 여러 번 주님을 저버렸고,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
[렘]14:8주님은 이스라엘의 희망이십니다. 주님은 이스라엘을 재앙의 때에 구하셨습니다. 하지만 어찌하여 지금은 이 땅에 사는 이방인처럼 계신 것입니까? 하룻밤을 묵어가는 나그네처럼 행동하십니까?
[렘]14:9여호와는 놀라서 어쩔 줄을 몰라하는 사람처럼 보입니다. 아무도 구해 줄 힘이 없는 용사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여호와여, 주님은 우리들 가운데 계십니다. 우리는 주님의 이름으로 불리는 백성입니다. 그러니 우리를 버리지 마십시오."
[렘]14:10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들은 나를 저버리고 이리저리 돌아다니기를 좋아하고, 한 곳에 붙어 있지를 못한다. 그러므로 나 여호와는 그들을 받아들이지 않겠다. 이제 그들이 저지른 악한 짓을 기억하고, 그들의 죄를 벌하겠다."
[렘]14:11그 때에 여호와께서 내게 말씀하셨다. "너는 이 백성이 잘 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마라.
[렘]14:12그들이 금식을 하여도 그들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어 주지 않겠다. 그들이 태워 드리는 제물인 번제물과 곡식 제물을 바쳐도 받지 않고 그들을 전쟁과 굶주림과 무서운 병으로 멸망시키겠다."
[렘]14:13그래서 내가 여호와께 말씀드렸다. "아! 주 여호와여, 보십시오. 거짓 예언자들이 이 백성에게 이상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너희는 적의 칼에 시달리지 않을 것이다. 굶주리는 고통도 당하지 않을 것이다. 주께서 이 곳에 진정한 평화를 주실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렘]14:14그 때, 여호와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그 예언자들은 내 이름으로 거짓을 예언하고 있다. 나는 그들을 보내지 않았다. 그들을 예언자로 세우지도 않았고, 그들에게 말하지도 않았다. 그들이 예언하는 것은 거짓 환상과 가짜 점과 헛된 마술이다. 그들은 자기 마음대로 거짓 예언을 하고 있다.
[렘]14:15그러므로 내 이름으로 예언하고 있는 그 예언자들에 대하여 나 여호와가 이처럼 말한다. 내가 그들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그들은 '이 땅에는 절대로 전쟁과 굶주림이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그런 말을 하는 예언자들을 굶겨 죽일 것이며, 적군의 칼로 그들을 쳐죽일 것이다.
[렘]14:16그 예언자들의 말을 들은 백성들도 예루살렘 거리로 내쫓길 것이다. 그들은 굶주림과 적군의 칼에 죽을 것이다. 그들을 묻어 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들의 아내와 아들과 딸을 묻어 줄 사람도 없을 것이다. 그것은 내가 그들이 저지른 죄악에 대한 대가를 그들 위에 쏟아 부을 것이기 때문이다."
[렘]14:17"너는 이 말을 유다 백성에게 전하여라. '내 눈에 눈물이 가득할 것이다. 밤낮으로 눈물을 흘리며 멈추지 않고 눈물을 쏟을 것이다. 왜냐하면 처녀 같은 내 백성이 무서운 재앙을 만나 크게 다쳤기 때문이다.
[렘]14:18들판에 나가 보면 칼에 맞아 죽은 사람들이 보이고, 성으로 들어가 보면 굶주려 병든 사람들이 보인다.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은 어쩔 줄을 모르고 온 땅을 헤맨다.'"
[렘]14:19주님, 주께서는 유다를 완전히 버리셨습니까? 주께서는 시온을 미워하십니까? 어찌하여 나을 수도 없을 정도로 우리를 이렇게 심하게 치셨습니까? 우리는 평화를 원했으나 좋은 일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치료받기를 기다렸으나 오히려 재앙이 찾아왔습니다.
[렘]14:20여호와여, 우리는 우리의 사악함과 우리 조상의 죄를 인정합니다. 우리가 주께 죄를 지었습니다.
[렘]14:21주님의 이름을 위해서라도 우리를 미워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영광스런 보좌를 욕되게 하지 마십시오. 주께서 우리와 맺으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그 언약을 깨지 말아 주십시오.
[렘]14:22이방의 우상들이 비를 내릴 수 있겠습니까? 하늘이 스스로 소나기를 내릴 수 있겠습니까? 아닙니다. 그리할 수 있는 분은 오직 주님, 곧 우리 하나님 여호와뿐이십니다. 주님만이 우리의 희망이십니다. 이 모든 것을 지으신 분은 주님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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