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3:7-12 설교/성령님도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그가 하시는 말씀에 귀를 기울여라.이전에 광야에서 하나님을 시험하던 것...
히브리서3:7-12
[개역개정]
7.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8.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
9.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 사십 년 동안 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
10.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에게 노하여 이르기를 그들이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도다 하였고
11. 내가 노하여 맹세한 바와 같이 그들은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였느니라
12. 형제들아 너희는 삼가 혹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한 마음을 품고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
[NIV]
7. So, as the Holy Spirit says: "Today, if you hear his voice,
8. do not harden your hearts as you did in the rebellion, during the time of testing in the desert,
9. where your fathers tested and tried me and for forty years saw what I did.
10. That is why I was angry with that generation, and I said, 'Their hearts are always going astray, and they have not known my ways.'
11. So I declared on oath in my anger, 'They shall never enter my rest.' "
12. See to it, brothers, that none of you has a sinful, unbelieving heart that turns away from the living God.
=====3:8 노하심을 격동하여 광야에서 시험하던 때와 같이 - 본절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 의 지도로 출애굽할 때에 발생했던 하나님에 대한 그들의 반역 행위를 나타낸다. 비 록 그들이 직접적으로 하나님에 대하여 반항하거나 거역한 적은 없다 할지라도 하나님 께서 세우신 그들의 지도자 모세에게 대적함으로써 하나님에게 반역하였다(출 14:10-14;15:24;16:2-9;17:1,2). 이스라엘 백성의 수많은 반역 중에서 본절의 내용이 말하는 반역은 출17:1-7에 나타난 것이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를 여행할 때 물이 부족하자 모세와 더불어 다투었던 사건이다. 모세가 백성들에게 물을 주기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대로 호렙산의 반석을 쳐서 물을 내었는데 그 곳의 이름을 '맛 사' 혹은 '므리바'라고 칭하였다(출17:7). 그러나 70인역에서는 '맛사'와 '므리바'라 는 지명(地名) 대신에 '격동'(* , 호 파라피크라스모스)과 '시험' (* , 호 페이라스모스)으로 번역하였다. 이러한 번역은 번역자가 시편 95:7-11을 번역할 때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분노를 초래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가 지 못한 사실에 비추어 해석한 듯하다(Lane). 너희 마음을 강퍅케 하지 말라 - 본 구절의 '마음'은 인간의 사고와 행동의 중심적 인 요소인 '속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벧전3:4) 인간의 '지성'(욥9:4;38:36;잠 10:8;11:29), '감정'(신28:47;삼상25:31;시34:18;사21:4;겔27:31)과 '의지'(4:12;시 64:6;잠6:18;전10:2;눅24:25;롬10:10;고전2:9;엡6:6)의 좌소(坐所)이다. 한편 '강퍅 케 하지 말라'의 헬라어 '메 스클레뤼네테'(* )에서 '메'(* )는 부 정어이며 '스클레뤼네테'(* )는 '말라서 굳은', '딱딱한'의 뜻을 갖는 '스 클레로서'(* )에서 파생한 동사이다. 이 '강퍅함'은 애굽 왕 바로가 하나님의 이적을 보면서도 살아 계신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대적했던 것처럼(출9:35)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서 일절 거부하는 성향으로 굳어져 버린 인간의 심성을 가리킨다. =====3:9 거기서 너희 열조가 나를 시험하여 증험하고...나의 행사를 보았느니라 - '거기서' (* , 후)는 출애굽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40년간 방황했던 '광야'를 말한다. '나 를 시험하여 증험하고'의 헬라어 '에페이라산 엔 도키마시아'(* )에서 '에페이라신'은 '시험하였다'(tested, NIV)의 뜻이며 '도키마시아' 는 '입증하는'(proving)의 뜻으로 본 구절의 뜻은 '입증하기 위하여 시험하였다'(tes- ted in proving)라는 뜻이다. 즉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약속을 그 대로 믿기보다는 객관적인 증거로 하나님의 '행사'(* , 에르가)를 보고자 하였다. 사십년 동안에 - 맛소라 사본과 70인역에서는 이 40년을 하나님의 진노의 40년으로 기록하고 있는 반면에 저자는 본절에서 70인역을 인용하면서도 이 40년을 하나님의 은 혜와 축복에 연결시켜 해석하고 있다(Lane, Schroger, Kistemaker). 이것은 저자가 진노의 40년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끊임없이 이스라엘 백성을 인도하시고 보호하 셨음을에 초첨을 맞추고 있음을 시사한다. 저자는 본절을 구약성경에서 인용하면서 이스라엘 백성이 40년동안 하나님을 거역한 것과 예수께서 죽임을 배척하는 태도에 양 자의 유사성을 염두에 둔 듯하다(Morris, Hewitt). =====3:10 그러므로 내가 이 세대를 노하여 - '그러므로'에 해당하는 헬라어 '디오'(WWW)는 70인역에는 기록되어 있지 않다. 그러나 저자는 '디오'를 본 인용문에 삽입함으로 시 편을 인용한 본절의 내용을 보다 명백히 하고 있다. 한편 '이 세대'가 가리키는 '세 대'는 문맥상 광야 40년동안 하나님의 역사를 직접 체험했던 이스라엘 열조들을 가리 킨다(16절). 그래서 대부분의 영역본(KJV, RSV, NIV)과 공동번역은 '그 세대'(that generation)라고 해석하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하여 광야 생활을 하던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강퍅한 마음에 대해 격노하셨다. '노하여'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 로소크디사'(* )는 '증오' 혹은 '극도의 혐오'를 느끼는 감정을 의미하는 헬라적 용어로 하나님께서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뢰하지 않음과 강퍅한 마음에 대 해 얼마나 강하게 분노하셨는가를 암시한다(Delitzsch). 저희가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내 길을 알지 못하는도다 하였고 - '미혹되어'의 헬 라어 '플라논타이'(* )는 '방황하다', '속다', '잘못하다'라는 의미로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항상 하나님의 뜻을 거역하여 잘못된 길을 걷고 있었음을 시사한 다. 그들은 하나님의 길을 알지 못하였다. 이것은 단순한 무지(無知)에 의해서가 아 니라 하나님께서 그들의 잘못을 가르쳐주어 '하나님의 길'을 알게 해주었음에도 불구 하고 그들 스스로가 거부해 버렸음을 암시한다(Delitzsch, Moffatt). =====3:11 내가 노하여 - '노하여'의 헬라어 '오르게'(* )는 10절의 '노하여'(* , 프로스크디사)와는 다른 말이다. 이것은 인간의 모든 죄를 싫어하시는 하나 님의 본성에서 비롯된 하나님의 진노를 의미한다(Morris).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들에게 하나님의 길을 계시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거부함으 로 범죄하였고 하나님은 그에 상응하는 진노와 심판을 행하셨다. 맹세한 바와 같이 저희는 내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셨다 하였으니 - 이 인용 구는 민14:21-23, 28-30절의 말씀과 유사한 것으로 특히 민 14:30의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와 일치를 보이고 있다. 하 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죄악을 심판하실 것을 맹세하셨다. 이러한 맹세와 심판은 그 들의 죄악에 대하여 정당하고도 적절한 보응이다(Lane). 한편 심판의 내용은 '안식' 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 '안식'(* , 카타파우신)이란 창 2:2에서 처음 언급되었으며 그후 십계명 가운데 '안식일'의 규례가 제정되었다(출20:8). 출애굽 당 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안식은 가나안에 들어가는 것이었다(신12:9). 그러나 신약시대에 이 안식은 영적인 의미의 안식으로 그리스도의 재림으로 인해 성취될 완성 된 하나님의 나라를 가리키는데 그곳은 악의 세력이 전혀 미치지 못하는 의와 공평이 실현된 곳이다(행7:49;계14:13). =====3:12 형제들아 너희가 삼가 - '삼가'에 해당하는 헬라어 '블레페테'(* )는 '조심 하라'는 의미로 '명령'임을 뜻한다. 너희 중에 누가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고 - '너희 중에 누가'라는 표현으로 보아 저자는 성도들 중에 더러는 기독교 신앙을 저버리고 유대교로 들어갈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였음을 암시한다(Hewitt). 그들은 유대교에서도 기독교에서 섬기는 같은 하나님을 섬기므로 유대교로 돌아가는 것이 배교에 해당한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 었다(Morris). 저자는 그러한 자들에 대해 '믿지 아니하는 악심'을 품었다고 설명한 다. '믿지 아니하는'(* , 아피스티아스)이라는 말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 닌 말로서 새로운 문단의 시작인 본절과 새 문단의 마지막 결론이 되는 19절에서 등장 하고 있다. 이 불신앙은 이스라엘 민족의 불신앙을 가리키는 것으로 민14:11과 연관 된다(신1:32;9:32;시106:24). 또한 '악심'역시 민 14장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이 악한 회중'이란 표현으로 두 번 나타난다(민14:27,35). 이와같은 민 14장에 대한 저 자의 암시는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민 14장에 기록된 이스라엘의 불신앙은 믿음이 나 신뢰의 '부족'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대한 '거부'를 뜻하기 때문이다(Lane). 따라서 본절의 '믿지 아니함'도 믿음에 대한 부족이 아니라 믿음에 대한 거부를 의미하며 그것은 참으로 '악한' 것임을 시사한다.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염려할 것이요 - 저자는 본서에서 하나님에 대해 '살아계신'이란 수식어를 첨가하여 자주 사용하였다(9:14;10:31;12:22). 이 수식어는 죽어 있어서 인간의 부르짖음에 응답할 수 없는 이방신들과 대조를 보이기 위하여 흔 히 사용된 문구였다(시115:4-8;사44:9-20;렘10:1-16;합2:19). 한편 '떨어지다'의 헬 라어 '아포스테나이'(* )는 '분리되다', '떠나다', '배신하다'라는 의미로 불신앙의 결과를 나타낸다. '믿는 형제들' 가운데 소수가 기독교를 버리고 유대교로 다시 돌아가려는 것은 하나님의 최종 계시인 그리스도를 거역하는 것으로 옛날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으로 다시 돌아가려는 것과 비교될 수 있으며 그것은 하나님 과의 완전한 분리를 초래하는 행위이다(Bru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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