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한가위 감사 예배 [찬송-구주 예수 의지함이, 주를 앙모하는 자/설교-요한복음 16:16-24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너...
■ 사도신경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 - “구주 예수 의지함이”
1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일세 허락하심 받았으니 의심 아주 없도다
[후렴] 예수 예수 믿는 것은 받은 증거 많도다
예수 예수 귀한 예수 믿음 더욱 주소서 [아멘]
2 구주 예수 의지함이 심히 기쁜 일일세 주를 믿는 나의 맘을 그의 피에 적시네
3 구주 예수 의지하여 죄악 벗어 버리네 안위 받고 영생함을 주께 모두 얻었네
4 구주 예수 의지하여 구원함을 얻었네 영원 무궁 지나도록 함께 계시리로다
■ 성경 말씀 [요한복음 16:16-24]
16. 조금 있으면 너희가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니
17. 제자 중에서 서로 말하되 우리에게 말씀하신 바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시며 또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하신 것이 무슨 말씀이냐 하고
18. 또 말하되 조금 있으면이라 하신 말씀이 무슨 말씀이냐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거늘
19. 예수께서 그 묻고자 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내 말이 조금 있으면 나를 보지 못하겠고 또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하므로 서로 문의하느냐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는 곡하고 애통하겠으나 세상은 기뻐하리라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
21. 여자가 해산하게 되면 그 때가 이르렀으므로 근심하나 아기를 낳으면 세상에 사람 난 기쁨으로 말미암아 그 고통을 다시 기억하지 아니하느니라
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23.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 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 설교 “조금 있으면”
예수께서 “조금 있으면”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16, 17, 18, 19절이 이 “조금 있으면”을 반복합니다. 예수님은 “조금 있으면” 제자들이 자신을 보지 못할 것이나, 또 “조금 있으면” 다시 예수님을 만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보지 못하는 기간 동안 제자들은 곡하고 애통하며 근심할 것이나, 세상은 기뻐할 것도 알려주십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출산’에 비유하십니다. 출산 과정에서 임신부는 고통스러워합니다. 하지만 아기가 울음을 터뜨리며 무사히 태어나면 산모는 고통을 잊고 즐거워합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무엇을 가르치려고 이 말씀을 하신 것일까요?
예수님은 이제 곧 체포되실 것입니다. 불공정한 재판을 받으실 것이고, 조롱당하시며 매질을 당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히셔서 6시간가량 참혹한 고통을 당하시다가, 마침내 죽으시어, 무덤에 안치되실 것입니다. 이것이 조금 있으면 제자들이 예수님을 보지 못할 것이고, 근심할 것이라는 말씀의 뜻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죽으신 지 사흘 만에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자신을 보이실 것입니다. 그리고 영광스럽게 승천하셔서 정한 때에 성령님을 보내시어 영원토록 신자들과 함께 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조금 있으면 제자들이 예수님을 볼 것이고, 그들의 근심이 기쁨이 될 것이란 말씀의 의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조금 있으면”은 오늘을 사는 성도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우리는 잠시 슬퍼했다가, 슬픔이 물러간 후에는 다시 기뻐합니다. 인생의 생사화복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를 인용하며 위로하는 것도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구주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신자는 여기에서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정하신 기간만큼만 근심합니다.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면 다시 기쁨이 찾아올 것이고, 누구도 이 기쁨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참된 신자는 고난 앞에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며 체념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영생 얻은 우리는 이 코로나 사태 속에서 수동적이고 회의적으로만 있을 수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주님 주실 더 큰 기쁨을 바라보며, 이 기간 동안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편해지고, 근심이 없어지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이 성취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이 이루어진 후에야, 제자들에게 기쁨이 찾아온 것을 기억합시다. 시편 30:5을 마음에 새깁시다. “그의 노염은 잠깐이요 그의 은총은 평생이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 예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간구합시다. 나를 향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자신을 기꺼이 내어드립시다. 조금 있으면 어두움은 물러가고 충만한 기쁨이 올 것입니다.
■ 찬송 - “주를 앙모하는 자”
1. 주를 앙모하는 자 올라가 올라가 독수리같이
모든 싸움 이기고 근심 걱정 벗은 후 올라가 올라가 독수리같이
[후렴] 주 앙모하는 자 주 앙모하는 자 주 앙모하는 자 늘 강건하리라
2. 주를 앙모하는 자 걸어가 걸어가 고단치 않네
길을 잃은 양떼를 두루 찾아다니며 걸어가 걸어가 고단치 않네
3. 주를 앙모하는 자 달려가 달려가 피곤치 않네
천성문을 향하여 면류관을 얻도록 달려가 달려가 피곤치 않네
4. 주를 앙모하는 자 올라가 올라가 독수리 같이
은혜 안에 뛰놀며 주의 영광 보리라 올라가 올라가 독수리같이
■ 주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2020
한가위 감사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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