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84년 12월 31일,존 위클리프(John Wycliffe) 소천, "하나님의 법의 지식은 하나님 말씀이기 때문에 가장 잘 알려진 언어로 배워야 한다."
12월 31일
“그들이 가장 잘 아는 언어로”
오늘은 종교개혁의 샛별(Morning Star of the Reformation)이라 불리는 존 위클리프(John Wycliffe[Wyclif, Wycliff, Wiclef, Wicliffe, Wickliffe])가 소천한 날입니다. 1384년 12월 31일, 위클리프는 마지막까지 청빈 설교자들을 훈련시키며 성경번역에 힘쓰다 이 땅을 떠났습니다. 그가 죽은 지 44년이 지난 1428년, 교황 마르틴 5세는 위클리프의 부관참시(剖棺斬屍)를 명했습니다. 교회는 그의 시신을 땅에서 파내어 불태운 후 재로 만들어 강물에 버렸습니다.
위클리프는 교황교회와 교계주의를 공격했을 뿐만 아니라 교회관과 성례관에서도 종교개혁의 선구자적인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그는 영적이거나 세속적인 것을 막론하고 통치권이 하나님께로부터 중간의 매체들을 통해 전수된다는 당시의 이론을 부인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신자에게 교회의 교계제도를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전달된다고 했으며, 하나님의 율법 즉 성경 말씀을 준수하는 자가 이런 통치권을 소유한다고 주장했습니다.[임원택, 『역사의 거울 앞에서』 (서울: UCN, 2012), 288.]
위클리프는 교황을 비롯한 모든 주권자는 하나님의 종과 대리자임을 외쳤습니다. 또한 누구라도 은혜 안에 머무르지 않는다면 그 주권은 마땅히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규정하면서 성경만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최고의 권위이자 모든 인간의 완전함의 표준이라고 주창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의 관심은 영어성경 번역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에는 성도들이 성경을 읽거나 소유하는 것 뿐 아니라 로마교회가 지정한 라틴어성경을 번역하는 것도 금지되었습니다. 생명의 위기 앞에서 성경을 모국어로 번역했던 위클리프에게 감사드립시다. 나는 얼마나 우리말로 번역된 성경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위클리프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하나님의 법의 지식은 하나님 말씀이기 때문에 가장 잘 알려진 언어로 배워야 한다……성령은 오순절에 사도들에게 모든 종류의 언어를 아는 지식을 주셨고 이것으로써 하나님의 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법이 여러 가지 방언으로 가르쳐지기를 원하셨다……이런 연유로 히에로니무스(Jerome)는 이후 여러 다른 언어들로 번역될 수 있도록 두서너 가지 언어로 기록된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는 수고를 했다.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가장 잘 아는 언어로 가르쳤다. 왜 오늘날은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로서 새로운 법을 기록한 저자들은 복음서들을 사람들에게 더 잘 알려진 여러 언어들로 기록했다. 존경할 만한 프랑스 왕국은 모든 방해에도 성경과 복음서들과 교회 박사들의 진실한 글들을 라틴어에서 프랑스어로 옮겼다. 왜 영국 사람들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가? 영국의 주권자들이……영어 성경을 가지는 것은 이성에 어긋나는 일이 아닐 것이다……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번역할 때 많은 잘못들이 있어 왔듯이 신실하지 못한 번역에는 잘못이 있을 수 있음을 잘 안다. 그러나 사람들이 선한 삶을 살고 하나님의 법을 잘 연구하게 하라. 이후에 오류가 발견되면 잘 논증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교정하게 하라.[Matthew Spinka ed., Advocate of Reform: From Wyclif to Erasmus, 백충현·김봉수 역, 『개혁의 주창자들: 위클리프부터 에라스무스까지』 (서울: 두란노아카데미, 2011), 64-65.]
“그들이 가장 잘 아는 언어로”
오늘은 종교개혁의 샛별(Morning Star of the Reformation)이라 불리는 존 위클리프(John Wycliffe[Wyclif, Wycliff, Wiclef, Wicliffe, Wickliffe])가 소천한 날입니다. 1384년 12월 31일, 위클리프는 마지막까지 청빈 설교자들을 훈련시키며 성경번역에 힘쓰다 이 땅을 떠났습니다. 그가 죽은 지 44년이 지난 1428년, 교황 마르틴 5세는 위클리프의 부관참시(剖棺斬屍)를 명했습니다. 교회는 그의 시신을 땅에서 파내어 불태운 후 재로 만들어 강물에 버렸습니다.
위클리프는 교황교회와 교계주의를 공격했을 뿐만 아니라 교회관과 성례관에서도 종교개혁의 선구자적인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그는 영적이거나 세속적인 것을 막론하고 통치권이 하나님께로부터 중간의 매체들을 통해 전수된다는 당시의 이론을 부인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신자에게 교회의 교계제도를 통해서가 아니라 직접 전달된다고 했으며, 하나님의 율법 즉 성경 말씀을 준수하는 자가 이런 통치권을 소유한다고 주장했습니다.[임원택, 『역사의 거울 앞에서』 (서울: UCN, 2012), 288.]
위클리프는 교황을 비롯한 모든 주권자는 하나님의 종과 대리자임을 외쳤습니다. 또한 누구라도 은혜 안에 머무르지 않는다면 그 주권은 마땅히 폐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마침내 그는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규정하면서 성경만이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최고의 권위이자 모든 인간의 완전함의 표준이라고 주창했습니다. 자연스럽게 그의 관심은 영어성경 번역으로 이어졌습니다. 당시에는 성도들이 성경을 읽거나 소유하는 것 뿐 아니라 로마교회가 지정한 라틴어성경을 번역하는 것도 금지되었습니다. 생명의 위기 앞에서 성경을 모국어로 번역했던 위클리프에게 감사드립시다. 나는 얼마나 우리말로 번역된 성경을 소중히 여기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위클리프의 이야기를 들어봅시다.
하나님의 법의 지식은 하나님 말씀이기 때문에 가장 잘 알려진 언어로 배워야 한다……성령은 오순절에 사도들에게 모든 종류의 언어를 아는 지식을 주셨고 이것으로써 하나님의 법을 사람들에게 가르치도록 하셨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법이 여러 가지 방언으로 가르쳐지기를 원하셨다……이런 연유로 히에로니무스(Jerome)는 이후 여러 다른 언어들로 번역될 수 있도록 두서너 가지 언어로 기록된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는 수고를 했다. 그리스도와 그의 사도들은 사람들에게 그들이 가장 잘 아는 언어로 가르쳤다. 왜 오늘날은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하는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로서 새로운 법을 기록한 저자들은 복음서들을 사람들에게 더 잘 알려진 여러 언어들로 기록했다. 존경할 만한 프랑스 왕국은 모든 방해에도 성경과 복음서들과 교회 박사들의 진실한 글들을 라틴어에서 프랑스어로 옮겼다. 왜 영국 사람들은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가? 영국의 주권자들이……영어 성경을 가지는 것은 이성에 어긋나는 일이 아닐 것이다……한 언어에서 다른 언어로 번역할 때 많은 잘못들이 있어 왔듯이 신실하지 못한 번역에는 잘못이 있을 수 있음을 잘 안다. 그러나 사람들이 선한 삶을 살고 하나님의 법을 잘 연구하게 하라. 이후에 오류가 발견되면 잘 논증하는 사람들이 그것을 교정하게 하라.[Matthew Spinka ed., Advocate of Reform: From Wyclif to Erasmus, 백충현·김봉수 역, 『개혁의 주창자들: 위클리프부터 에라스무스까지』 (서울: 두란노아카데미, 2011), 6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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