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4:12-13 설교/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어서, 어떤 양날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마음에 품은 생각과 의도...

히브리서4:12-13

[새번역]
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이 있어서, 어떤 양날칼보다도 더 날카롭습니다. 그래서, 사람 속을 꿰뚫어 혼과 영을 갈라내고, 관절과 골수를 갈라놓기까지 하며, 마음에 품은 생각과 의도를 밝혀냅니다.
13. 하나님 앞에는 아무 피조물도 숨겨진 것이 없고, 모든 것이 그의 눈 앞에 벌거숭이로 드러나 있습니다. 우리는 그의 앞에 모든 것을 드러내 놓아야 합니다.

[NIV]
12. For the word of God is living and active. Sharper than any double-edged sword, it penetrates even to dividing soul and spirit, joints and marrow; it judges the thoughts and attitudes of the heart.
13. Nothing in all creation is hidden from God's sight. Everything is uncovered and laid bare before the eyes of him to whom we must give account.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 '하나님의 말씀'은 앞에서 인용된 안식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가리키고 있으나(Hewitt), 일반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전해진 하나님 말씀 전체를 가리킨다(Robertson, Morris).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라 는 표현은 그 '말씀'이 '인격성'과 '역동성'을 지녀서 행위를 동반함을 암시한다. 즉 하나님에게 불순종한 이들에게는 경고와 심판을 행하게 되며 하나님에게 순종하는 이 들에게는 그들에게 약속된 말씀을 성취케 하는 말씀이다(Hewitt, Morris).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 하나님의 말씀은 출애굽 세대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수신자들에게도 동일한 효력을 지닌 말씀으로서 말씀에 대한 순종 여부에 따 라 안식과 진노를 행한다(Trompf). 그 말씀은 '검'과 같아서 하나님의 음성에 계속 불순종할 때 치명적인 무기가 될 수 있다. 과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거역하며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아말렉과 가나안인들의 '검'(마카이란)에 패배(敗北)하여 도망할 수밖에 없었다(민14:43-45). 마찬가지로 하나님 의 말씀은 인간 심성에 내재하는 불의, 추악, 탐욕, 악의, 시기, 악독(롬1:29) 등의 온갖 죄악을 예리하게 심판하는 '검'이 된다(Hofius, Lane).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하 나니 - '혼과 영'(프쉬케스 카이 프뉴마토스), '관절과 골수'(* , 하르몬 테 카이 뮈엘론)는 인간의 구조로 명명되는 '삼분법'에 대한 설명이라기보다는 인간 정신의 전체적인 본성을 말하는 수사학적(修 辭學的)인 표현이다(Bruce, Morris, Robertson). 한편 '찔러'에 해당하는 헬라어 '디 이이크누메노스'는 '꿰뚫다'라는 의미로 인간의 영혼과 육을 분할한 다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깊은 내면을 꿰뚫어 잠재된 의식까지 들 춰내는 능력이 있음을 시사한다(Bruce, Robertson). 또한 '감찰하나니'의 헬라어 '크 리티코스'(* )는 법정용어로서 '판단하다'라는 뜻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 씀이 사람 인격의 가장 깊은 곳까지 통찰할 수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인간의 순종 여부에 따라 안식과 진노를 행함을 시사한다(시95:11, Lane). =====4:13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 '지으신 것'이란 '창조 행 위' 혹은 '물질적인 우주'와 '영적인 존재'를 포함한 모든 피조물을(고후5:17;갈6:15) 가리킨다. 한편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의 헬라어 '아파네스'(* )는 본문에만 사용된 형용사로서 부정 접두어 '아'(* )와 '보이다'를 의미하는 '파이노'(* ) 의 합성어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역동성을 가지고 있어서 인간의 마음과 뜻을 감찰하시는 능력이 있어(12절) 그 앞에서 모든 것이 드러남을 시사한다. 하나님의 시 야에서 모든 창조물들이 벗어날 수 없다는 이러한 사상은 유대인에게 있어서 상식적인 사실이었다(Lane).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 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 - '우 리를 상관하시는 자'로 번역된 헬라어 '프로스 혼 헤민 호 로고스'(* ) 는 동사가 없는 구문으로 해석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 이것을 문자적으로 해 석하면 '우리가 밝히지 않으면 안 되는 자에게'라는 의미로(Morris), 우리와 관계를 맺으시고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시사한다(Robertson). 한편 '드러나느니라'의 헬라어 '테트라켈리스메나'(* )는 '목(트라켈로스)을 뒤로 젖 히다'라는 의미로 레슬링 선수가 상대방의 목을 감아 뒤로 젖히는 행위나 짐승을 잡기 위해 뒷덜미를 젖혀서 목이 드러나도록 하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된 표현이다 (Morris). 이것은 모든 피조물을 창조하시고 지배하시는 하나님의 시야에서 어떤 것 도 은폐될 수 없음을 나타낸다. 저자는 12절과 본절의 문맥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 앞에 드러난다는 것은(12절) 하나님 자신 앞에 드러난다는 것을 뜻하는 것으로 진술하 고 있다(Lane).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하여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또 유익을 얻을 수 있음을 이유로 들어 히브리인들로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 쓸 것을 촉구한다. 즉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로 하여금 이 안식에 얻게 하고자 우리의 믿음을 굳게 해 주며 부지런하도록 촉구하시기 때문에 우리도 힘써야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다"(12절)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이신 그리스도라고 볼 수도 있고 또 기록된 말씀이라고 볼 수도 있다. 말씀이신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그가 곧 하나님이었다"(요 1:1).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문의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된 말씀으로 이해한다. 이제 이 말씀에 대해서 살펴 보자.

(1) 이 하나님의 말씀이 "살았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으며, 생생하면서 만물에 영향을 끼치고, 죄인의 양심을 사로잡으시며 죄인의 마음에 찔림을 주며 영혼의 상처를 싸매 주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죽은 글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빛에 비할 수 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을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소생케 한다. 그것은 생명의 빛이다. 또한 그것은 살아 있는 말씀 곧 "zw/n"이다. 성도들이나 죄인이나 모두 죽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다. 그러므로 이르기를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며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벧전 1:24, 25)라고 하였으며 또 "너희 열조가 어디 있느냐. 선지자들이 영원히 살겠느냐? 내가 종 선지자들에게 명한 내 말과 내 전례들이 네 열조에게 임하지 않았느냐?"(슥 1:5, 6)라고 하였던 것이다.

(2) 하나님의 말씀은 "능력이 있다"고 하였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하여 그의 말씀에 임하시면 말씀은 강력한 힘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강력하게 사람들을 개심시키며 강력한 위안을 준다. 하나님의 말씀은 강력한 힘으로 사람들을 설득하고 강력하게 사람들을 개심시키며 강력한 위안을 준다.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나 능력이 있으므로 어떤 견고한 요새도 파할 수 있으며(고후 10:4, 5), 죽은자를 살리시며 귀머거리를 듣게 하시고, 장님이 눈을 뜨게 하시며, 벙어리가 말을 하고, 절름발이가 걸을 수 있게 하신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사탄의 왕국을 멸하시고, 파괴된 사탄의 왕국 위에 그리스도의 왕국을 세울만치 강하다.

(3)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칼보다도 날카롭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너무나 능력이 있으므로 어떤 견고한 요새도 피할 수 있으며(고후 10:4, 5), 죽은 자를 살리시며 귀머거리를 듣게 하시고, 장님의 눈을 뜨게 하시며, 벙어리가 말을 하고, 절름발이가 걸을 수 있게 하신다. 또는 하나님의 말씀은 사탄의 왕국을 멸시하고 파괴된 사탄의 왕국 위에 그리스도의 왕국을 세울 만큼 강하다.

(4) 하나님의 말씀은 "좌우에 날선 칼보다 날카롭다"고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양면에 다같이 날이 있다. 그것은 "성령의 검"이다(엡 6:17). 또 이 말씀은 그리스도의 입에서 나오는 좌우에 날이 선 검이다(계 1:16). 이 말씀은 좌우에 날선 어떤 검 보다도 날카롭다. 왜냐하면 어떠한 검도 뚫고 들어갈 수 없는 장소도 들어갈수 있고, 날카롭게 해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것은 "영과 혼을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 즉 영과 그 영의 지금까지의 잘못 길들어진 성격을 찔러 쪼갠다. 이 말씀은 오래 자만하던 영혼을 겸손해지게 하며 사악한 영혼을 온화하고 순종할 수 있게 한다. 인간의 영혼에 타고 날 때부터 깊이 자리잡고 있었던 죄된 관습을 이 말씀은 식별해 내고 또 베어 버린다. 이 말씀은 인간이 육에 속해 있을 때 하나님을 향하여 인간을 절대적이게 한 무지와 반역심을 베어내 버린다. 이 말씀의 칼은 "관절과 골수" 즉 인간의 가장 은밀하고 내면적인 부분까지도 들추어 내고 잘라 버린다. 이 말씀은 마음만을 찌를 뿐 아니라 폐부까지도 찔러 인간들로 죄를 제거하기 위하여 참기 어려운 수술도 기꺼이 받게 한다.

(5) 하나님의 말씀은 "마음의 생각과 뜻을 감찰한다"고 하였다. 즉 말씀은 아무리 은밀하고 아직은 구체화되지 아니한 생각과 계획이라 할지라도 감찰할 수 있다. 이 말씀은 인간들의 여러 가지 생각과 목적, 그들의 비굴함, 그들의 악한 생활신조를 추구하고 있는 못되고 죄악된 목적들을 그들 앞에 드러내 보여 준다. 하나님의 말씀은 죄인의 마음을 들추어서 죄인에게 그 자신의 마음을 보여 준다. 말씀에는 이같은 힘이 있으므로 그것은 우리가 믿음과 순종의 생을 사는 데 크게 유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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