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머뭇거리고 있으렵니까/열왕기상 18:21 설교/여호와가 참하나님이시면 여호와를 따르고 바알이 참하나님이면 바알을 따르시오...
열왕기상 18:21
18: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개역한글]
18: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말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는지라 [개역개정]
18: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나아가서 말하기를 "너희는 언제까지 양쪽 사이에서 머뭇거릴 셈이냐? 만일 여호와께서 참 하나님이라면 그분의 뒤를 따르고 만일 바알이 참 신이라면 그의 뒤를 따르라." 하였다. 그러나 백성이 그에게 한마디도 대답하지 않자, [바른성경]
18:21 엘리야가 모든 百姓에게 나아가서 말하기를 "너희는 언제까지 兩쪽 사이에서 머뭇거릴 셈이냐? 萬一 여호와께서 참 하나님이라면 그분의 뒤를 따르고 萬一 바알이 참 神이라면 그의 뒤를 따르라." 하였다. 그러나 百姓이 그에게 한마디도 對答하지 않자, [바른성경 한문역]
18:21 그러자 엘리야가 그 모든 백성 앞에 나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쪽에 다리를 걸치고 머뭇거리고 있을 것입니까? 주님이 하나님이면 주님을 따르고、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나 백성들은 한 마디도 그에게 대답하지 못하였다。 [표준새번역]
18:21 그러자 엘리야가 그 모든 백성 앞에 나서서, 이렇게 말하였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쪽에 다리를 걸치고 머뭇거리고 있을 것입니까? 주님이 하나님이면 주님을 따르고,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십시오." 그러나 백성들은 한 마디도 그에게 대답하지 못하였다. [새번역]
18: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나아가 말하기를 "너희가 얼마나 더 두 의견 사이에서 지체하려느냐? 주가 하나님이시면 그를 따르라. 그러나 만일 바알이면 그를 따르라." 하니 백성이 그에게 한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더라. [한글KJV]
18:21 엘리야가 온 백성에게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의견 사이에서 머뭇거리려느냐? 만일 주께서 하나님이면 그분을 따르려니와 만일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하니 백성이 그에게 한 말도 응답하지 아니하매 [한글흠정역]
18:21 엘리야가 백성 앞에 서서 말했습니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바알과 여호와 두 사이에서 머뭇거리고 있으렵니까? 여호와와 바알을 함께 섬길 것이오? 여호와가 참하나님이시면 여호와를 따르고 바알이 참하나님이면 바알을 따르시오.” 그러나 백성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잠잠히 있었습니다. [쉬운성경]
18:21 엘리야가 온 백성들 앞에 나가 말했습니다. “너희가 이 둘 사이에서 얼마나 더 머뭇거리겠느냐? 여호와가 하나님이시면 여호와를 따르라. 그러나 바알이 하나님이면 바알을 따르라.” 그러나 백성들은 한마디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말성경]
18:21 엘리야가 온 무리 앞에 서서 외쳤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이리저리 흔들릴 작정입니까? 만일 여호와가 참 신이라면 그분만을 섬겨야 할 것이요, 만일 바알이 참 신이라면 그 신만을 섬겨야 되지 않겠소?' 모두 아무 말도 못하고 있자 [현대어성경]
18:21 그때 엘리야가 백성들에게 말하였다. `당신들은 언제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을 작정이오? 만일 여호와가 하나님이면 여호와를 섬기고, 만일 바알이 하나님이면 바알을 섬기시오.' 그러나 백성들은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않았다. [현대인의 성경]
갈멜산의 대결(열왕기 상 18:21-40)
이 엄숙한 집회를 통해서, 아합과 그 백성들은 엘리야가 "그 나라를 축복해" 주고 비가 오도록 기도해 주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그는 먼저 해야 할 일이 있었다. 그 백성이 회개하고 개심해야 하며, 그런 다음에야 비로소 그 심판의 제거를 기대할 수 있다. 이것이 바른 순서이다. 하나님은 먼저 "우리들의 마음을 예비하시고," 그 다음에야 "들을 귀를 주신다." 그리고 "우리를" 먼저 "그에게 향하게" 하신 후에 그가 "우리를 향하신다" (시 10:17; 80:3). 도망자는 다시 돌아와 충성을 다하기 전까지는 결코 하나님의 호의를 바랄 수 없다.
엘리야는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비를 내려 달라고 기도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그가 그의 일을 정당한 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3년 반 동안의 기근도 그 백성을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지 못했다. 엘리야는 그들의 심판을 깨우쳐 주려고 노력했다. 그가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 공개적인 시험을 붙인 사건은 하늘로부터 각별한 허락과 지시가 있는 일이었을 것이 분명하다.
하나님이 바알을 자기의 적수로 여기고 논쟁의 대상으로 여기게까지 된 일은 하나님으로서는 지극히 겸양을 보인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렇게 하심으로써 모든 입이 그 앞에서 침묵케 되고 모든 육체가 그 앞에서 조용케 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사유는 이렇듯 언제나 쟁론의 여지없이 정당하므로, 그 공평성에 대한 증거를 수사한다고 해도 결코 겁낼 것이 없다.
1. 엘리야는 하나님 예배와 바알 예배를 혼합시킨 데 대하여 백성들을 힐책했다. 어떤 자들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또 어떤 자들은 바알을 예배했을 뿐만 아니라, 같은 사람이 두 신을 동시에 섬기는 일도 있었던 것이다. 이런 사실을 가리켜 그는 "두 사이에서 머뭇거림" 이라고 했다(21절). 그들은 예언자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을 예배했고, 이세벨의 비위를 맞추고 조정의 호의를 얻기 위해서는 바알을 섬겼던 것이다. 그들은 사마리아인들(왕하 17:38)처럼 기회를 엿보면서 양편을 다 편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제 엘리야가 그들의 부조리를 지적한 것이다. 그는 그들이 여호와와 맺은 관계를 주장하지 않았다.-" 여호와가 너희의 하나님, 너희 조상들의 하나님이며, 바알은 시논 사람들의 신이 아니더냐? 어느 백성이 자기들의 신을 바꾸더냐?" (렘 2:11)라고 하지 않았다. 그는 이 사건의 법적 권리를 포기하고, 이 사건의 공과를 따졌다.-" 한 분 하나님, 무한하시고 거룩하신 한 분 하나님이 계실 뿐이다. 한 분, 전능하신 한 분 외에는 하나님이 필요하지도 않다. 이미 완전한 것이 무엇을 더하려는가? 이제 시험하여, 바알이 유일하고 무한하며 전능한 존재요, 유일한 지고의 주님이며, 모든 것에 넉넉히 은혜를 베푸는 자이라면, 너희는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만을 섬기라. 그러나 만일 여호와가 유일한 분이시면, 바알은 거짓 신이니, 이제는 더 이상 바알과 관계는 없느니라."
다음 사실을 주목하자.
1.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것" 은 매우 나쁜 일이다. "조화시킬 수 있는 차이점에 있어서는 실제적으로도 의견상으로 모두 무관심해 버리는 것 이상으로 안전한 것도 없다[고 홀(Hall)주교는 말한다]. 그러나 하나님과 바알의 사이처럼 적대적인 관계 속에서는 하나님 편에 서지 않는 자는 그를 대적하는 자이다" (막 9:38; 마 12:30 을 비교하라).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죄를 섬기는 일, 그리스도의 통치권과 우리의 정욕의 통치권, 그 사이를 머뭇거린다는 것은 지극히 위험한 일이다. 양심의 가책을 받으나 결단하지 않으며, 뜻을 세움에 있어서 불안하고, 좋은 약속을 하나 실행은 하지 않으며, 시작은 잘 하나 끝을 맺지 못하고, 자기 주장이 시종일관하지 못하며 선한 일에 뜨뜨미지근한 자들은 모두 둘 사이를 머뭇거리는 자들이다. "그들의 마음을 나뉘었다" (호 10:2). 그러나 하나님은 전부가 아니면 전혀 가지지 않으신다.
2. 우리는 "우리가 섬길 자" 를 선택하는 것이 정당하다(수 24:15). 우리는 어떤 자가 하나님보다도 우리에게 더욱 옳게 보이거나 앞으로 더 좋은 우리의 주인이 될 가망이 있는 자를 발견했다면, 목숨을 걸고 그를 취해야 한다. 하나님은 그가 우리에게 입증할 수 있는 것 이상의 권한을 우리에게서 요구하지 않는다.
엘리야가 제시한 이 정당한 제의에 대해, 백성들은 할 말을 잃었다. "백성은 한 마디로 대결치 않았다." 그들은 자기들을 변명할 줄도 몰랐고, 또 자신들을 정죄하는 말을 하고도 싶지 않았다. 그래서 그들은 당황한 나머지 엘리야가 할 말을 하도록 버려둘 수밖에 없게 되었다.
Ⅱ. 엘리야는 공정한 심판을 하자고 제의했다. 외적인 유리한 조건은 바알이 가지고 있었으므로 그 심판은 그만큼 더 공정했다. 왕과 조정은 모두 바알 편을 들고 있었던 것이다 또 이스라엘 백성이란 집단도 그러했다. 바알을 변호하는 자는 기름지고 잘 먹은(22절) 450명의 실행위원이 있었고, 그 외에 그들을 지원하고 후원해 주는 400명이 있었다(19절). 하나님을 변호하는 자는 단 한 명이었고, 게다가 가까스로 불쌍한 유배에서 돌아왔고 거의 굶어 죽을 뻔한 자였다. 이리하여 하나님의 입장은 그 자체의 정당성 외에는 아무 것도 뒷받침해 주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이런 실험을 하기로 했다. "각 희생 제사를 준비하고, 자기 편의 하나님께 기도하자. 그리고 불로 그 제사를 응답하는 그 하나님이 참으로 하나님인 것으로 알자. 만일 어느 쪽도 그런 응답이 없으면, 계속 그 둘 사이에서 머뭇거리라."
엘리야는 필경 이런 실험을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라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았으리라. 그렇지 않다면 그는 하나님을 시험하고 신앙을 모독하는 것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사건은 비상했고, 그 결과로 인한 판결은 유용했을 것이로되, 그 때만이 아니라 모든 세대에 유용했을 것이다.
그가 막강한 권력자들과 숫자 앞에 단신으로 나아가 하나님의 사유를 대변했다는 것은 그의 용기를 보여 주는 한 사례이다. 그리고 이 사건의 결과는 하나님의 모든 증인들과 변호자들에게 사람의 얼굴을 결코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해 주는 격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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