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뮤얼 리(Samuel Lee, 1627-91)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시 104:24). 다윗의 영혼은 하나님의
청교도와 함께
셀 수 없는 자비
“누가 지혜로 구름의 수를 세겠느냐 누가 하늘의 물주머니를 기울이겠느냐” (욥 38:37)
하늘에 반짝이는 별들, 대양의 물방울들, 구불구불한 해변의 모래들, 땅 위의 먼지들, 태양빛 아래 흔들리는 입자들, 그 어느 것의 수도 하나님의 놀라운 자비보다 더 많지 않습니다. 아르키메데스는 <모래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을 썼지만, 이 세상에 존재했던 그 누구도 자기 인생에 대해 책을 쓰느라 온 생애를 다 보낸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자비의 크기를 측량할 수는 없습니다. 폐 속에 들어오는 모든 바람은 자비로 말미암아 들어옵니다. 피를 냉각시키고 대기의 은은한 향취를 피에 섞어 움직이게 만들기 위해 심장의 거무스름한 증기를 운반해 나가는 폐 속의 공기를 다시 불러들일 수 있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섭리의 맥박은 손목이나 관자놀이의 맥박보다 빠릅니다.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시 104:24). 다윗의 영혼은 하나님의 자비가 많음을 잘 알았지만 어떤 산술로도 올바르게 계산해 낼 수는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은 다 셀 수 없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향해 행하신 하나님의 놀라운 일들과 생각들을 정확히 인지할 수도, 그 수를 헤아릴 수도 없었습니다.
- 새뮤얼 리(Samuel Lee, 1627-16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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