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미드(Joseph Mede, 1586–1639) 회개한 죄인은 죄를 한때 자기를 휘감았던 뱀처럼 생각합니다. 증오합니다. 두려워합
청교도와 함께
죄를 두려워함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디모데전서 6:11)
한 아가씨와 함께 꽃을 모으러 정원을 거닐었던 일이 있습니다. 거기에는 아주 아름다운 꽃들로 말미암아 가지가 늘어진 커다란 덤불이 있었습니다. 우리 둘은 경탄하며 그 덤불을 바라보았습니다. 그 중에서도 한 개의 꽃이 유난히 돋보였습니다. 그 아가씨는 무성한 덤불로 바짝 다가가 그 꽃을 꺾으려고 손을 뻗었습니다. 그때 덤불 속에 숨어 있던 검은 뱀이 아가씨의 팔을 휘감았습니다. 아가씨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놀라 거의 경기를 하다시피 소리치며 정원을 뛰쳐나갔습니다. 아가씨는 하루 종일 온몸을 떨며 두려움에 시달렸고, 진정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이제 아가씨는 뱀을 너무 싫어한 나머지 죽은 뱀이라 할지라도 쳐다보지 못합니다. 아무도 아가씨를 다시 덤불로 다가가게 하지 못했습니다. 아름다운 장미를 꺾기 위해서라 할지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참으로 회개한 죄인들이 자기 죄에 대해 죽는 태도입니다. 회개한 죄인은 죄를 한때 자기를 휘감았던 뱀처럼 생각합니다. 증오합니다. 두려워합니다. 죄에게서 도망칩니다. 죄가 거하는 장소를 두려워합니다. 죄의 서식지에는 가지 않습니다. 아가씨가 이후로는 뱀을 가지고 놀지 않듯이, 죄인도 절대 죄를 가까이하지 않습니다.
- 조셉 미드(Joseph Mede, 1586–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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