랄프 베닝 (Ralph Venning, 1621-1673) 슬프도다! 감독교회냐, 장로교냐, 회중교회냐가 무엇이 중요하단 말입니까!
청교도와 함께
머릿속의 지식
“지식은 교만하게 하며 사랑은 덕을 세우나니”
(고린도전서 8:1)
책과 머리로 배운 지식이나 타고난 재능만으로 성장과 진보를 이루려 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일반은총만으로, 견해를 바꾸는 것만으로, 교회의 정치제도를 바꾸는 것만으로, 신앙 고백을 바꾸는 것만으로 성장을 이루려 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완전함에 나아간다고 생각했던 것은 커다란 실수였습니다. 오히려 완전함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는 것은 어린아이들이나 하는 행동이기 때문입니다(엡4:13-16). 슬프도다! 감독교회냐, 장로교냐, 회중교회냐가 무엇이 중요하단 말입니까! 우리의 완전함은 말할 것도 없지만 신앙 역시 우리가 어떤 견해를 가지고 있고, 어떤 형태의 교회 정치 제도를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있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 모든 교회에 성도가 있음을 의심치 않습니다. 하지만 제가 믿고 확증하는 바는, 각 교회의 견해가 성도를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이중 어느 교회에 속한 사람이든 아직 어린아이일 수도 있고, 전혀 어린아이가 아닐 수도 있습니다. 머릿속에 지식만 있는 사람들은 아무 재산도 되지 못하고 높은 사회적 신분을 획득하게 하는 데에 도움이 전혀 되지 않는 “금은 조각과 낡은 비단”을 구하느라 울며불며 온 거리를 헤매는 사람들과 같습니다.
- 랄프 베닝 (Ralph Venning, 1621-1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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