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2021년 11월 21일 주일] 교회가 근심 속에 기뻐할 수 있음은 예수님의 은총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내주하시는 성령 까닭에 근심 속에서도 노래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베드로전서 1:6)


본문은 근심과 기쁨에 대해 말합니다. 먼저 근심에 대해 살펴본 후, 기쁨을 검토해 보겠습니다.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시 119:67)


첫째, 신자에게 근심은 필수불가결합니다. 하나님은 근심을 통해 신자를 가르치시고 성장시키십니다. 시편 기자는 고난을 통해 근심하면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법을 배워 나갔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린도후서 7:10)


둘째, 근심은 하나님의 교보재입니다. 하나님은 근심을 사용하셔서 성도의 교만을 없애십니다. 주님은 근심을 통해 그리스도인의 성화를 촉진시키십니다. 우리는 근심으로 인하여 더욱 주님을 의뢰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이 근심은 바울 사도가 지적한 바와 같이 세상 근심이 아닌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입니다. 삼위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을 통해 회개를 이루시고 구원에 이르게 하십니다.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마태복음 26:38)


셋째, 예수님도 근심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근심하신 이유는 우리와 같지 않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범사에 우리와 같이 되신 그분은(히4:15) 몸을 입고 근심해 보셨기에, 오늘도 괴로워하는 우리를 이해하시고 동정하십니다. 또한 능히 근심하는 신자와 교회를 도우십니다. 이제 본문이 말하는 또 다른 주제인 기쁨을 살펴봅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시 126:6)


첫째, 기쁨은 근심과 공존합니다. 본문에서 베드로도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여러 시험으로 근심하나 그 속에서 기뻐하는 신자들에 대해 말합니다.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고린도후서 6:10)

둘째, 기쁨은 선물로서 주어집니다. 기쁨은 하늘에서 신자에게 내려옵니다. 믿음과 회개처럼, 기쁨도 은사입니다. 바울이 말한 것처럼, 신자가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는 이유는 삼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쁨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사도 베드로는 수신자에게 기뻐하라고 명령하거나 권면하지 않습니다. 흩어진 나그네들은 이미 기뻐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의 마음에 기쁨을 두십니다.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누가복음 10:21)


셋째, 예수님도 기뻐하셨습니다. 그분은 멸시와 천대 속에 탄식하셨으나 성령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셨습니다. 이는 예수님 안에 있는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교회가 근심 속에 기뻐할 수 있음은 예수님의 은총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내주하시는 성령 까닭에 근심 속에서도 노래합니다. 친구여! 근심은 잠시입니다. 그러나 기쁨은 크고 영원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며 근심 속에서 기쁨을 누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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