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2021년 11월 14일 주일] 삼위일체 신앙은 기독교 신앙의 근간입니다. 성부는 창세 전에 우리의 구원을 작정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회심케 하시고, 실제적으로 주님을 닮아가게 하십니다. 성자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사도는 우리가 이렇게 든든한 구원을 받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베드로전서 1:1-2)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셨습니다. 어부였던 그를 찾아오셔서 제자와 사도로 삼으셨습니다. 베드로는 급하고 투박한 성격을 지녔지만 분명하게 신앙을 고백하여 예수님께 칭찬을 들었습니다.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태복음 16:16)
베드로는 예수님을 세 번 부인했으나 부활하신 예수님은 베드로를 찾아오시어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이제 그는 예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흩어진 나그네에게 편지를 씁니다.
“그들이 조반 먹은 후에 예수께서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이 사람들보다 나를 더 사랑하느냐 하시니 이르되 주님 그러하나이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이르시되 내 어린 양을 먹이라 하시고” (요한복음 21:15)
흩어진 나그네는 베드로전서를 읽은 최초의 회중이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흩어져 있었습니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나 고향을 떠나 있었습니다. 이천 년 전에는 타지에서 이방인 생활을 하는 것이 쉽지 않았습니다. 법의 보호를 제대로 받을 수 없었기에, 억울한 일도 겪었습니다. 이들은 상처받은 여행자요, 연약한 그리스도인들이었습니다. 그리움을 가슴 한편에 두고, 천국을 향해 나아가던 성도들이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들을 향해 피상적인 동정심을 전하지 않습니다. 그는 삼위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들을 축복합니다. 삼위일체 신앙은 기독교 신앙의 근간입니다. 성부는 창세 전에 우리의 구원을 작정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회심케 하시고, 실제적으로 주님을 닮아가게 하십니다. 성자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사도는 우리가 이렇게 든든한 구원을 받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세상에서는 멸시를 받는 흩어진 나그네일지라도, 삼위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아 천상의 복을 받고 있는 존재임을 잊지 말라고 합니다. 공적인 예배를 마칠 때마다 선포되는 복의 선언을 새롭게 마음에 새기십시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고린도후서 13:13)
전도서 4장 12절은 흩어진 나그네인 우리에게 위로를 줍니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맞설 수 있나니 세 겹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삼위 하나님의 사랑은 삼중의 확신으로 다가옵니다. 누구도 이 복을 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패배의식을 떨쳐 내십시오. 열등감도 벗어 버리십시오. 삼위 하나님이 우리 배후에 계시니 무엇을 두려워하겠습니까? 은혜와 평강은 오직 삼위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고, 그 사랑 속에 거하는 사람만이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본향인 천국을 향해 나아가는 영적 순례자들이여! 한숨을 거두십시오.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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