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요약 (2021년 7월 4일 주일, 출애굽기 20장)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나의 죄를 대신 지신 예수님(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 율법을 완전히 지키신 예수님(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까닭에 신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출애굽기 20:3)
이스라엘 백성이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십계명을 받습니다. 여호와께서 수백 년간 노예 생활을 하던 그들을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은 이제 반듯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어야 했습니다. 홍해를 건너게 하신 하나님은 이제 그들에게 법을 수여하십니다. 나라가 세워지려면 헌법이 있어야 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십계명은 헌법과 같은 기능을 합니다. 십계명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은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알려줍니다. 그것은 하나님 한 분만을 예배하라는 명령으로 시작하여, 탐심을 금하는 조항으로 마칩니다. 문제는 누구도 이 십계명을 완전히 지킬 수 없다는 데 있습니다.
“율법이 죄냐 그럴 수 없느니라 율법으로 말미암지 않고는 내가 죄를 알지 못하였으니 곧 율법이 탐내지 말라 하지 아니하였더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하였으리라” (로마서 7:7)
사도 바울은 십계명의 열 번째 항목을 이야기하며 율법의 기능을 알려줍니다. 율법은 거울처럼, 죄가 무엇인지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율법이 있기 전에도 죄는 존재했지만, 죄의 성격과 죄로 인한 형벌을 정확히 알지는 못했습니다. 율법은 죄인을 정죄합니다. 모든 사람이 죄인입니다. 왜냐하면 탐심은 마음의 영역인데, 마음을 살펴보아 온전한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율법이 나쁜 것은 아닙니다. 율법은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의로우며 선하다고 성경은 말합니다(롬 7:12).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로마서 13:10)
예수님은 율법을 마음에 적용하십니다. 이성을 향한 음욕이 간음이요, 이웃에게 욕을 한 것도 살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율법의 완성이 사랑임을 알려줍니다. 이것은 파격적인 선언입니다. 십계명은 도둑질하지 말라고 명령합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부족하고, 필요가 있는 자에게 가서 사랑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율법의 완성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이러한 엄중함 앞에 우리는 무력해집니다. 죄인은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하나님의 의는 완전한 순종을 요구하는데, 누가 감히 주님 앞에 설 수 있겠습니까?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로 말미암아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에 죄를 정하사 육신을 따르지 않고 그 영을 따라 행하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가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니라” (로마서 8:3-4)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십자가에서 나의 죄를 대신 지신 예수님(그리스도의 수동적 순종), 율법을 완전히 지키신 예수님(그리스도의 능동적 순종) 까닭에 신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습니다. 이제 하나님은, 회개와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을 예수님처럼 율법을 모두 지켜 행한 자로 보아 주십니다(그리스도와의 연합). 하나님은 믿음으로 나아온 사람을 결코 내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자비의 아버지이십니다. 십계명의 서문을 보십시오. “나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낸 네 하나님 여호와니라”(출20:2).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 되시기 위하여 놀라운 일을 계획하셨고 빈틈없이 행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주변의 흙과 돌로 제단을 쌓아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하십니다. 그러면 예배하는 모든 곳에서 그들에게 임하여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니 친구여! 돌을 다듬지 말고 제단을 쌓으라고 한 주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있는 모습 그대로 그분께 가십시오. 예수님께서 당신에게 참 자유와 복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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