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5년 9월 27일, 조지 뮬러(George Muller, 1805-1898) 출생

9월 27일 “조지 뮬러,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끈기 있게 하나님만을 바라고 의지”
오늘은 조지 뮬러(George Muller, 1805-1898)가 태어난 날입니다. 1805년 9월 27일, 뮬러는 프러시아 크로펜슈타트(Kroppenstaedt)에서 출생했습니다. 술과 카드놀이에 탐닉하던 그는 세무서 직원인 아버지가 관리하는 정부자금에도 손을 대는 불량아였습니다. 뮬러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에도 유흥의 자리에 있었고, 16살에는 투옥되기도 했습니다. 할레대학에 입학했어도 방탕하게 살던 그는 한 기도모임 참석을 계기로 거듭남을 체험하게 됩니다. 뮬러는 미국에서 유학 온 핫지에게 독일어를 가르치기도 했습니다. 이후 그는 영국으로 건너가 브리스틀에서 66년간 고아원 사역에 투신했습니다. 뮬러는 성령의 인도하심이 성경과 일치한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기도하고, 성경 말씀을 살피며 깊이 생각한 후에는 우리에게 주신 능력과 지식을 최대한 사용하여 신중한 판단을 내린다. 이때 우리의 마음이 평안할 뿐 아니라 두세 번 간구를 드린 후에도 평안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이미 내린 결정을 따라 일을 진행해 나간다. 사소한 문제든지 중요한 문제를 포함한 계약에서든지 이런 방법이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데 매우 효과가 있음을 일생동안 수없이 확인해왔다……69년 4개월의 신앙 여정에서……무슨 일을 만나든지 인내하며 진지한 자세로 하나님의 뜻을 찾으려 했는지 확실히 기억할 수는 없지만 언제나 바른 길로 인도되어 온 사실만은 분명하다. 하나님 앞에서 마음이 정직하고 바르지 못했거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기 위해 끈기 있게 하나님을 바라지 못했거나 살아계신 하나님 말씀에 근거한 약속보다 사람의 말을 더 의지한 일이 있었다면 그것은 전적으로 나의 큰 과오일 수밖에 없다.[George Muller, Answers to Prayer From George Muller's Narratives, A. E. C. Brooks ed., 장광수 역, 『조지뮬러의 응답받는 기도』 (서울: 청우, 2006), 16-17.]
고아원을 시작할 때 뮬러는 쟁반 28개, 칼과 포크 4개, 소금병 받침과 접시 3개, 물병과 컵, 강판 1개가 전부였습니다. 그는 부자나 정부의 힘에 호소하지 않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기도하여 양식을 공급받았습니다. 진실하게 성경을 사모했던 뮬러는 꿇어앉은 채로 성경을 100번 읽었습니다. 우리는 뮬러를 고아들의 아버지, 기도가 모두 응답된 사람뿐 아니라, 신령한 말씀을 사랑했던 성도로도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기도하고 응답받는 기쁨을 누립시다.
뮬러는 브리스틀에 고아원 5개를 짓고 2천여 명의 고아를 돌보았다. 그는 사람들에게 후원을 결코 부탁하지 않았고 오로지 주님을 의지했다. 입을 크게 벌려 주님이 채우시도록 했다. 필요한 것은 제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것 같았다. 한번은 고아들이 빈 식탁 앞에 나란히 앉았다. 먹을 것이 떨어졌기 때문에 식탁 위에는 아무 것도 놓이지 않았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조지 뮬러는 일용할 양식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기도를 했다. 그러자 기도가 채 끝나기도 전에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빵집 배달원이었다. 그는 빵을 실어 나르던 수레가 고아원 근처에서 고장이 났다면서 빵을 고아에게 나눠줘도 괜찮겠냐고 조지 뮬러에게 물었다. 평생에 걸쳐 조지 뮬러는 8백만 달러의 후원금을 받았고 만 명에 이르는 고아를 키웠다.[William J. Peterson and Randy Peterson, 100 Bible Verses That Changes the World, 서희연 역, 『말씀의 힘: 세상을 바꾼 성경 말씀 100』 (고양: 엔크리스토, 2008),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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