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런던 신앙고백 6장 4-5항 설교 / The 1689 Baptist Confession of Faith / the Fall...
Of the Fall of Man, of Sin, and of the Punishment Thereof
Chapter 6
4항 이 원래적 부패(원죄)로 말미암아 우리는 모든 선에 대하여 전적으로 싫증을 느끼며(롬 8:7, 골 1:21) 무능해졌다. 그리고 선을 배격하는 존재가 되었으며, 악으로 완전히 기울어지게 되어 모든 자범죄가 나오게 되었다. (약 1:14-15, 마 15:19)
5항 이 원죄는 이 세상의 삶을 사는 동안에 중생한 사람들에게도 남아있다. (롬 7:18, 전 7:20, 요일 1:8) 그것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용서받고 억제되지만, 본성적인 부패뿐만이 아니라 그로부터 나오는 자연적인 동기들은 틀림없이 당연히 죄가 되는 것이다. (롬 7:24-25, 갈 5:17)
PARAGRAPH 4
From this original corruption, whereby we are utterly indisposed, disabled, and made opposite to all good, and wholly inclined to all evil,11 do proceed all actual transgressions.12
11 Rom. 8:7; Col. 1:21
12 James 1:14–15; Matt.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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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GRAPH 5
The corruption of nature, during this life, does remain in those that are regenerated;13 and although it be through Christ pardoned and mortified, yet both itself, and the first motions thereof, are truly and properly sin.14
13 Rom. 7:18,23; Eccles. 7:20; 1 John 1:8
14 Rom. 7:23–25; Gal. 5:17
롬8:7
[개역개정]
7.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NIV]
7. the sinful mind is hostile to God. It does not submit to God's law, nor can it do so.
골1:21
[개역개정]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NIV]
21. Once you were alienated from God and were enemies in your minds because of your evil behavior.
약1:14-15
[개역개정]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NIV]
14. but each one is tempted when, by his own evil desire, he is dragged away and enticed.
15. Then, after desire has conceived, it gives birth to sin; and sin, when it is full-grown, gives birth to death.
마15:19
[개역개정]
19.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과 살인과 간음과 음란과 도둑질과 거짓 증언과 비방이니
[NIV]
19. For out of the heart come evil thoughts, murder, adultery, sexual immorality, theft, false testimony, slander.
롬7:18
[개역개정]
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NIV]
18. I know that nothing good lives in me, that is, in my sinful nature. For I have the desire to do what is good, but I cannot carry it out.
전7:20
[개역개정]
20. 선을 행하고 전혀 죄를 범하지 아니하는 의인은 세상에 없기 때문이로다
[NIV]
20. There is not a righteous man on earth who does what is right and never sins.
요일1:8
[개역개정]
8.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NIV]
8. If we claim to be without sin, we deceive ourselves and the truth is not in us.
롬7:23-25
[개역개정]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NIV]
23. but I see another law at work in the members of my body, waging war against the law of my mind and making me a prisoner of the law of sin at work within my members.
24. What a wretched man I am! Who will rescue me from this body of death?
25. Thanks be to God--through Jesus Christ our Lord! So then, I myself in my mind am a slave to God's law, but in the sinful nature a slave to the law of sin.
갈5:17
[개역개정]
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NIV]
17. For the sinful nature desires what is contrary to the Spirit, and the Spirit what is contrary to the sinful nature. They are in conflict with each other, so that you do not do what you want.
4. 이 원 부패로부터 우리는 전적으로 악에 기울고 무능하여 모든 선에 반대한다.[11] 오직 악을 향해 기우는 경향성을 갖기에 갖가지의 실행죄를 지속적으로 짓기만 한다.[12]
(11) 롬 8:7; 골 1:21.
(12) 약 1:14-15; 마 15:19.
5. 부패한 본성은 중생자를 포함하여 지상의 모든 사람 속에 잔존한다.[13] 비록 부패한 본성이 그리스도의 죄 용서를 통해 억제될지라도, 부패한 본성 그 자체는 처음 행위와 더불어 참으로 죄이며 정죄 받아 마땅하다.[14]
(13) 롬 7:18,23; 전 7:20; 요일 1:8.
(14) 롬 7:23-25; 갈 5:17.
신앙고백서는 그 자체가 영감 된 문서이거나 성경과 같은 권위를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사도적 가르침’에 뿌리를 둔 교회들은 신앙고백서를 ‘성경의 가르침의 충실한 요약’으로서, 또한 ‘자신들의 믿는 바의 고백’으로서 존중해 왔고, 그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이러한 전통이 전수되기를 원했고 이를 위해 성실하게 노력해왔습니다.
침례교회도 이러한 역사에서 예외가 아닙니다. 오히려 역사적으로 침례교인들은 자신들의 정체성을 드러내기 위한 가장 유용한 수단으로서 신앙고백서를 누구보다 인정하고 존중한 자들이었습니다. 단, 어떤 신조나 신앙고백서도 성경보다 더 권위 있는 것으로 보지 않았으며, 성경에 비추어 언제나 ‘교정’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오늘 날 침례교회 목회자로서 교회에서 신앙고백서를 강조하고 가르치며 활용하는 모습을 보고는 “당신이 장로교 목사냐?”라는 분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이토록 자랑스러운 유산을 잘 보여주고 있는 이 책을 소개해드리고 싶습니다.
제2차 런던신앙고백서(1689 침례교신앙고백서)는 1677년에 영국 특수침례교회의 두 명의 목회자에 의해 작성되었고, 여기에 37명의 지도자들이 서명했습니다. 그 후 1689년에 107개 교회의 인준을 거처 공식적으로 공포되었습니다. 이 신앙고백서의 작성 목적은 출판 당시 서문에 분명하게 명시되기를, ‘우리의 신앙과 교리가 웨스트민스터 총회와 독립회중교회에서 출판한 신앙고백서들과 같은 입장이라는 것을 더 충분한 방식으로 명백히 하여 신앙의 연속성을 드러내고자 함’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별히 차이점으로는 목사(장로)와 집사라는 2직분, 회중의 조직체제로서의 완전성과 우위성, 지방회 제도, 그리고 침수례에 의한 신자침례와 같은 특징들을 잘 보존하고 설명하고 있고, 무엇보다 이러한 차별성이 단지 표면적인 차이가 아니라, 성경을 바라보는 언약에 대한 관점에 따른 것임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의 본질적인 주제와 내용에서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동일합니다. 이렇듯 이 신앙고백서에서 드러난 그들의 신앙은 침례교회의 교회론적 신앙을 유지 고수하되, 다른 개혁주의 청교도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종교개혁과 청교도의 정통의(orthodox) 역사적이고(historic) 고백적인(confessional)신앙을 자신들의 신앙으로 받아들이며, 동시에 알미니안 주의와 소시니안, 율법폐기론 그리고 제세례파를 분명하게 거절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과 근거로 침례교회의 제2차 런던신앙고백서는 그 가치와 중요성에 있어서 장로교의 표준문서들과 함께 개혁교회의 자랑스러운 전통이요 유산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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