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나쁜 때]-토머스 왓슨 (Thomas Watson, c. 1620–1686)

 청교도와 함께  [가장 나쁜 때]

  버림받는 것은 하나님의 자녀가 이 세상에서 겪을 수 있는 가장 슬픈 상황입니다(살비안의 표현에 따르면). 이제 하나님은 천국이 아닌 지옥을 쏟아 부어 주십니다. “전능자의 화살이 내게 박히매 나의 영이 그 독을 마셨나니”(욥 6:4). 이 독 묻은 화살이 마음에 상처를 냅니다. 버림받는 것은 저주받은 자의 고통을 맛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넘치는 진노로 내 얼굴을 네게서 잠시 가렸으나”(사 54:8). 여기에 버나드의 해설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주여, 당신의 얼굴을 가리시는 것을 적은 진노라 말씀하신단 말입니까?”(‘넘치는 진노’를 KJV는 ‘a little wrath'로 번역했다) 성경은 하나님을 빛과 불로 부릅니다. 버림받은 영혼은 빛은 보지 못하고 불만 바라보게 됩니다. 하지만 양자 된 여러분은 여기서도 사랑을 읽을 수 있습니다. 헤라클레스의 곤봉은 올리브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올리브는 평화의 상징입니다. 하나님의 곤봉이 버림받은 영혼을 칠 때도 그 안에는 올리브 나무가 담겨 있습니다. 그 안에는 평화와 자비가 있습니다. 버림의 시간에 있는 영혼에게 하나님은 위로의 씨를 남겨 주십니다.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요일 3:9). 이 하나님의 씨는 위로의 씨입니다. 버림의 시간 속에 있는 하나님의 자녀는 성령의 인을 원하지만 그들에게는 성령의 기름부음이 있습니다. 태양을 원하지만 마음속에는 낮의 별이 있습니다. 나무가 겨울에는 잎과 열매를 잃지만 뿌리에는 여전히 수액이 남아 있는 것처럼, 버림받은 겨울에도 마음의 뿌리에는 은혜의 수액이 남아 있습니다. 태양이 구름에 가려 땅 위에 빛을 보내지 않으면서도 여전히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보십시오.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자녀가 하나님의 얼굴빛을 잃는다 하더라도, 자녀는 하나님 은혜의 영향 아래 있습니다.

-토머스 왓슨 (Thomas Watson, c. 1620–1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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