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하게” [2018년 10월 21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누가 어떻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되지 말라 먼저 배교하는 일이 있고 저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나타나기 전에는 그 날이 이르지 아니하리니” (데살로니가후서 2:3)


  데살로니가 교회는 혼돈에 빠져 있었습니다. 잘못된 종말론 때문이었지요. 바울은 예수님의 재림 전에 반드시 일어날 일이 있다고 알려줍니다. 바른 정보는 바른 믿음을 위해 필수적입니다. 바울의 가르침은 나태함을 조장하지 않습니다. “불법의 사람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안심이구나!” 이것은 바른 종말론적 자세가 아닙니다. 신자는 언제라도 예수께서 다시 오실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살아야 합니다. 늘 그리스도의 심판대를 의식하며 생활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친히 강림하시어 우리의 눈물을 닦아주시고, 위로하고 영접해 주시는 복된 날을 소망하며 오늘을 살고, 일상을 가꾸는 것이 진정한 신자의 태도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데살로니가후서 2:15)

  또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우들을 사도의 권위로 윽박지르지 않습니다. 그는 3번이나 연약한 성도들을 “형제들아”라고 부릅니다. 사도가 오류에 빠진 이들을 존중하며 사랑으로 대하는 것을 보십시오. 우리도 마땅히 그러해야 합니다. 아무리 부족한 모습이 있어도 성도는 서로 동등합니다. 모르면 배우면 되고, 넘어졌으면 일어나면 됩니다. 사람을 귀히 여기십시오. 귀중한 지체들의 감정을 쓸데없이 자극하지 마십시오. 힘으로 강제하면 변화는 빠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그리스도의 방법이 아닙니다. 형제로서 대우하고, 권면하며 기다려주십시오. 비록 느리다 해도, 분명한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데살로니가후서 2:13)

  2,000년 전 데살로니가 교회의 성도들과 마찬가지로, 현재를 사는 우리도 여러 가지 도전과 문제를 직면하고 있습니다. 때론 바른 믿음을 끝까지 지킬 수 있을지 의심이 듭니다. 반복되는 죄 속에서는 내가 구원받은 신자인지 확신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이러한 모든 어려움들의 해결책은 사람에게 있지 않습니다. 좀 더 열심히 신앙생활하고, 착한 일을 많이 한다고 해서 이러한 근본적인 문제가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 사도가 성령 안에서 제시하는 해결의 열쇠는 바로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형제여, 그대는 죄인을 용서하시기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를 믿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택함 받은 사람입니다. 자매여, 당신은 우리를 의롭다하시기 위해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신뢰합니까? 그러면 그대는 선택받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 사실에 당신의 마음을 두십시오. 하나님은 창세전에 택하신 자를 끝까지 인도하시어 천국까지 이르게 하십니다. 그러니 이 진리를 믿고, 이 진리를 굳게 붙들며, 이 진리를 전하십시오. 모진 풍파가 그대를 뒤흔든다 해도, 잡은 손을 절대 놓지 않으시는 하나님께 당신의 믿음을 두십시오. 친구 여러분, 당신은 구원받았습니까? 어려워도 힘들지 않은 척 참고 견디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제 예수 그리스도를 당신의 마음에 모셔 들이십시오. 불확실한 세상에서 확실한 구원을 주실 수 있는 분은 예수님밖에 없습니다. 당신과 나 같은 죄인을 위해 죽어주시고,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이것만이 끝을 향해 나아가는 세상에서 굳게 서 나갈 수 있는 비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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