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 같이 시들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이사 야 64:6) 1027 찰스 스펄전 저녁 묵상

 10월 27일 (저녁의 묵상)

○ 제목: 다 부정한 자 같아서

○ 요절: "대저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쇠패함이 잎사귀 같으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사 64:6)

  신자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그는 거룩한 족속이요, 구별된(택함받은) 백성의 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영이 그 안에 계시고, 모든 점에서 자연인으로부터 멀리 옮겨졌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그의 본성의 불완전성에 의하여 여전히 혼란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의 세상 삶의 끝날까지 이런 식으로 계속 될 것입니다. 
  검은 죄의 손가락들이 우리의 가장 아름다운 옷을 더럽힙니다. 이기심은 우리의 눈물을 더럽히고, 불신은 우리의 믿음을 그릇되게 변질시킵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것 말고는 우리가 이제껏 했던 가장 큰 일은 우리의 죄의 수를 부풀린 것 뿐입니다. 우리의 눈으로 보기에 가장 순결했던 때도 하나님의 눈으로 보시기에는 우리는 조금도 순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천사들의 어리석음에 대하여 책망하셨던 것같이 우리의 어리석음에 대하여도 더욱 더 책망하셔야 합니다. 하늘로 올라가서 하늘의 찬송가와 겨룰만한 찬송가라도 그안에는 인간의 불협화음을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팔을 움직이는 기도도 여전히 상처(흠) 투성이고, 난타당한(찌그러진) 기도입니다. 
  그 기도는 오직 위대하신 중보자이신, 무죄하신 주님이 우리의 간청하는 죄를 치우시기 위하여 사이에 들어오셨기 때문에 그 팔을 움직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이제껏 이 땅에서 도달했던 가장 황금같은 믿음이나 가장 순결한 성화(정결함)의 수준일지라도 그안에 여전히 매우 많은 불순물(찌꺼기)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것의 가치는 오직 그 불꽃들(성령의 역사들)일 뿐입니다. 
  매일 밤 우리가 거울을 들여다 볼 때 우리는 한 죄인을 봅니다(즉, 죄인인 나 자신을 봅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고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누더기 같습니다." 라고 고백해야 합니다. 
  그분의 완전한 의는 얼마나 귀중한 선물입니까! 지금도, 우리 안에 죄가 거하지만 죄의 능력은 파멸되었습니다. 죄는 주관하지 못합니다(즉 죄는 지배력을 상실했습니다)(주1). 그것은 부러진 등을 갖고 있는 뱀입니다(주2). 우리는 죄와 치열한 싸움을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싸움은 정복된 원수와 싸우는 싸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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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1. 롬 6:14. 
주2. 창 3:15. 

Evening

"We are all as an unclean thing."
Isaiah 64:6
The believer is a new creature, he belongs to a holy generation and a peculiar people--the Spirit of God is in him, and in all respects he is far removed from the natural man; but for all that the Christian is a sinner still. He is so from the imperfection of his nature, and will continue so to the end of his earthly life. The black fingers of sin leave smuts upon our fairest robes. Sin mars our repentance, ere the great Potter has finished it, upon the wheel. Selfishness defiles our tears, and unbelief tampers with our faith. The best thing we ever did apart from the merit of Jesus only swelled the number of our sins; for when we have been most pure in our own sight, yet, like the heavens, we are not pure in God's sight; and as he charged his angels with folly, much more must he charge us with it, even in our most angelic frames of mind. The song which thrills to heaven, and seeks to emulate seraphic strains, hath human discords in it. The prayer which moves the arm of God is still a bruised and battered prayer, and only moves that arm because the sinless One, the great Mediator, has stepped in to take away the sin of our supplication. The most golden faith or the purest degree of sanctification to which a Christian ever attained on earth, has still so much alloy in it as to be only worthy of the flames, in itself considered. Every night we look in the glass we see a sinner, and had need confess, "We are all as an unclean thing, and all our righteousnesses are as filthy rags." Oh, how precious the blood of Christ to such hearts as ours! How priceless a gift is his perfect righteousness! And how bright the hope of perfect holiness hereafter! Even now, though sin dwells in us, its power is broken. It has no dominion; it is a broken-backed snake; we are in bitter conflict with it, but it is with a vanquished foe that we have to deal. Yet a little while and we shall enter victoriously into the city where nothing defile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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