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밝음 - 로버트 딩글리(ROBERT DINGLEY, 1619–1660)
청교도와 함께 언제나 밝음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말라기 4:2)
공의로운 해이신 그리스도가 그 얼굴을 완전히 드러내시고 빛을 비추시면 달과 별들의 하급한 영광은 사라집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와 비교할 때, 한 번 쳐다볼 가치도 없는 당신의 외적인 만족들도 사라지게 합니다.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영혼은 끝없는 환희 가운데, 떨리는 가슴으로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라고 노래합니다. 다른 것들을 그리스도와 비교하면 그저 배설물로 보일 뿐입니다. 우리는 지는 해를 바라볼 때 그다지 곤란을 느끼지 않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 다시 뜰 것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달 때문에 일식이 일어날 때라 하더라도 해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사이에 끼어든 달은 해보다 훨씬 작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공의로운 해가 질 때에도 너무 당황하지 맙시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 30:5). 예수 그리스도가 일식처럼 안 보인다 하더라도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그리스도의 얼굴이 많은 부분 가려져 있지만, 한 조각의 빛은 여전히 남아 영혼을 격려하고 붙들어 줍니다. 그리스도와 우리 사이에 끼어든 죄는 그리스도보다 훨씬 작기 때문입니다. 죄가 더하게 되면 그리스도의 은혜는 훨씬 더 증가합니다. 우리의 죄와 비참함에 비해 그리스도의 자비는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로버트 딩글리(ROBERT DINGLEY, 1619–1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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