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를 사랑하십니까” (2018년 7월 22일 주일 설교 요약)

“이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대로 너희 형제에게 안식을 주셨으니 그런즉 이제 너희는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저쪽에서 너희에게 준 소유지로 가서 너희의 장막으로 돌아가되” (여호수아 22:4)

가나안 땅의 분배가 끝났습니다. 르우벤, 갓, 므낫세 반(半) 지파는 여호수아의 축복을 받으며 자신들의 집으로 돌아갑니다. 지난 7년 동안 이들은 요단강 서쪽의 정복전쟁을 함께 수행했습니다. 르우벤, 갓, 므낫세 반(半) 지파는 요단강을 건너기 전에 이미 요단강 동쪽 땅을 분배받았습니다. 그들은 모세와 언약을 맺었습니다. 요단강 동쪽 땅을 먼저 받는 대신, 자신들의 용사들도 형제들과 함께 건너가 정복전쟁을 돕겠다는 것이 언약의 내용이었습니다. 이제 이 약속을 신실하게 지킨 이들은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요단강 동쪽에 땅을 분배받는 일부 지파가 있다는 사실은 신약의 성도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2와 1/2 지파가 미리 땅(기업)을 받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내세의 복뿐만 아니라 현세의 복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 누립니다. 주일예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맛을 봅니다. 천국을 그리워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위로와 채움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받을 “땅의 복”이 있음을 분명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누가복음 19:29-30)

이러한 “현세의 복”은 우리로 하여금 “소망”을 갖게 합니다. “땅의 복” 자체에 시선을 빼앗기지 마십시오. 르우벤과 갓, 므낫세 반(半) 지파가 요단강 동쪽에서 기업을 분배받았다면, 나머지 지파들 역시 요단강 서쪽의 땅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실체입니다. 주께서 주시는 천국의 맛을 보고, 더 큰 것을 사모하십시오. 주님이 베푸시는 선물을 누리며, 더 온전한 것을 갈망하십시오.

“여호수아가 그들에게 축복하여 보내매 그들이 자기 장막으로 갔더라” (여호수아 22:6)

2와 1/2 지파는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수행하여, 언약을 지켰을 뿐 아니라 형제사랑도 드러내었습니다. 기억하십시오. 지체 사랑은 감정적인 영역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하고 싶지만 사랑하는 감정이 생기지 않아요!” 이렇게 핑계대지 마십시오. 그럴 듯한 합리화일 뿐입니다. 주님의 명령을 생각하며 일단 순종하십시오. 정서가 따라올 것입니다. 불안정한 감정에 휘둘리지 말고, 사랑의 의무를 실천하십시오. 어느덧 따뜻하게 변화된 사랑의 감정이 내 안에 있음을 발견하게 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믿지 못하는 유대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이 가르침이 하나님에게서 난 것인지, 내가 내 마음대로 말하는 것인지를 알 것이다.” (요한복음 7:17/새번역)

성도여, 내키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사랑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십시오. 주께서 당신의 결심에 복을 내리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게 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도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사랑에의 순종은 놀라운 일들을 이룹니다.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한복음 13:35)

오, 우리가 형제를 위해 아무 것도 한 일이 없을까 두렵습니다. 고난과 핍박 속에 있는 신자를 위해 기도하고 행동합시다. 우리의 형제가 되시기 위해 기꺼이 몸 바쳐 죽으신 예수님의 뒤를 따릅시다. 친구여, 바로 지금 회개하고 믿으십시오. 예수께서 당신의 구주와 친구로 영원히 함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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