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2019년 한가위 가정 경건회 메시지]

“좋은 땅에 있다는 것은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 (누가복음 8:15)

가을입니다. 이 가을에 복된 명절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찬양을 드립시다. 가을은 결실의 계절, 열매의 계절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께서는 결실과 열매에 대해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께서 언급하시는 4가지 땅은 사람의 4가지 마음자리를 뜻합니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씨와 하나님의 말씀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본문은 땅의 상태, 곧 말씀을 받는 마음의 상태에 따라 결실이 달라진다고 말씀합니다.

“길 가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니 이에 마귀가 가서 그들이 믿어 구원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말씀을 그 마음에서 빼앗는 것이요 바위 위에 있다는 것은 말씀을 들을 때에 기쁨으로 받으나 뿌리가 없어 잠깐 믿다가 시련을 당할 때에 배반하는 자요 가시떨기에 떨어졌다는 것은 말씀을 들은 자이나 지내는 중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에 기운이 막혀 온전히 결실하지 못하는 자요” (누가복음 8:12-14)

그러므로 씨가 땅에 떨어지기 전에 중요한 일이 발생한 것이 분명합니다. 씨가 떨어져서 좋은 땅이 되는 것이 아니고, 그 전에 좋은 땅으로 준비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성령 하나님의 일하심”으로 설명합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그뿐입니다. 감화도, 변화도 없습니다. 반면에 어떤 이는 하나님 말씀 앞에 거꾸러져, 변화와 성숙의 열매를 맺습니다. 말씀과 함께 성령님께서 일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 성령께서 완악한 자의 마음 밭을 부수어 옥토로 만들어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성령님은 마귀의 공격을 막아 주십니다. 강한 물과 바람이 바위를 부수어버리는 것처럼, 성령님은 완악한 마음을 부수시어 옥토로 만드십니다. 성령께서는 세상과 재물의 달콤함이 신자에게는 배설물과 같음을 알려주십니다.
성도여, 이 말씀을 마음에 새기십시오. “말씀을 듣고 지키어 인내로 결실하는 자니라”(눅 8:15). 그저 예수님 믿고, 천국 가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열매 맺는 삶입니다. 자기 십자가 지고 예수님의 뒤를 따르지 않고, 열매를 기대하는 것은 언감생심(焉敢生心)입니다. 신앙의 결실은, 내 힘으로만 버둥댄다고 맺혀지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매 순간, 성령 하나님을 의지하여 말씀을 지키고 인내할 때,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열매가 열린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성육신하시어 사셨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성령님을 보내시어 오늘도 당신을 돕고 계십니다. 성령님을 의지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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