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 [2019년 9월 8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에베소서 6:10-11)

에베소서의 적용은 계속됩니다. 신자의 삶이 하나님 앞에서 어떠해야 함을 이야기하던 사도는 “영적 전쟁”이라는 주제로 눈을 돌립니다. 허물과 죄로 죽었던 죄인이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았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은 자로서, 이 땅을 살아갑니다. 중생한 사람은 결코 이전과 같은 삶을 영위할 수 없습니다. 회심한 그리스도인은 성령충만한 삶을 가정과 직장에서 구현합니다. 오늘 본문은 거듭난 신자가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군사임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물론 교회는 병원의 기능도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영적 출생이 이루어지고, 주님의 교회에서 영적 양육이 이루어집니다. 상처 받은 영혼이 치료받고, 돌봄과 회복이 이루어지는 곳도 교회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만약 병원의 기능만 강조한다면, 성경을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본문을 통해, 모든 신자는 구원 얻는 순간부터 영적 군사임을 알려주십니다. 군사는 전쟁을 목적으로 합니다. 그렇다면 신자는 누구와 전쟁을 하고 있습니까? 바로 마귀입니다.

“너희는 너희 아비 마귀에게서 났으니 너희 아비의 욕심대로 너희도 행하고자 하느니라 그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으므로 진리에 서지 못하고 거짓을 말할 때마다 제 것으로 말하나니 이는 그가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가 되었음이라” (요한복음 8:44)

마귀에 대한 잘못된 두 극단적 시각이 있습니다. 하나는 마귀 같은 것은 없다는 태도요, 다른 하나는 모든 잘못을 마귀에게 돌리는 태도입니다. 두 가지 모두 그릇된 시각입니다. 특히 두 번째 시각에 사로잡힌 사람들 중에는 마귀에 대해 비성경적인 태도를 취하는 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즉, 마귀를 하나님처럼 전지전능하고, 무소부재한 존재로 생각하는 것으로서, 이것은 심각한 오류입니다. 마귀는 영물이어서, 우리보다 뛰어난 점이 분명히 있으나, 그는 하나님과 같지 않습니다. 마귀는 하와와의 대화를 통해 그녀에게 정보를 캐내야 했습니다. 그는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합니다. 그는 유혹할 뿐, 우리의 선택을 강제할 수 없습니다. 마귀는 전능하지 않습니다. 마귀는 모든 곳에 동시에 있을 수 없습니다. 그는 지면을 두루 돌아다니는 존재일 뿐입니다(욥1:7). 따라서 그의 공격이 있을 때, 두려워하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포하며, 그를 물리칩시다. 그러면 물러갈 것입니다.

“그런즉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야고보서 4:7)

성경은 영적 전쟁에 있어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싸우시니, 우리는 가만히 있읍시다!”와 같은 슬로건은 거짓입니다. 홍해 앞에서 가만히 있으라 하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지팡이를 내밀라 하셨습니다. 여러분의 순종을 거두지 말고, 마귀의 유혹을 잘 분별하십시오. 마귀의 일을 멸하신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넉넉한 힘을 주실 것입니다.

“내 힘만 의지할 때는 패할 수밖에 없도다 힘 있는 장수 나와서 날 대신하여 싸우네 이 장수 누군가 주 예수 그리스도 만군의 주로다 당할 자 없도다”

십자가로 승리하신 예수께서 우리 편이시니 두려워 말고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마귀는 묶인 사자일 뿐입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바른 분별력으로 무장하십시오. 주님은 지금도 당신을 용사로 부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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