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한 부모와 자녀” [2019년 8월 25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하나님은 죄인을 구원하십니다. 예수님을 믿고 회개하는 자마다 죄용서를 받고, 영생을 얻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주님은 이 땅을 살아가는 신자가 성령님의 충만한 다스리심 속에 거하길 원하십니다. 매일, 매순간 성령 하나님의 충만을 받으며 살라 명하십니다. 성령 충만은 관계에서 드러납니다. 모르는 사람과의 관계가 아닌, 가정에서 성령충만의 열매가 먼저 나타나야 한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특히, 부모와 자녀와의 관계에서 어떻게 성령님의 인도를 받아야 하는지 살펴봅시다. 주께서는 자녀와 부모 모두가 각각 주의해야 할 두 가지가 있음을 알려주십니다.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은 약속이 있는 첫 계명이니” (에베소서 6:2)

부모에게 무조건 대항하는 자녀들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이 옳지 않다고 엄히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인 자녀가 비신자인 부모를 대할 때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문은 신자인 부모에게만 순종하라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부모를 대하는 자녀의 기본자세는 “공경”입니다. 눈에 보이는 부모를 공경하지 않는 자녀가 어떻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자녀에게 “순종”을 명하신 것은 그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나아가서, 자녀들 역시 성령으로 충만할 수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자녀들이여, 그대들은 성령 하나님의 통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성령님을 의지하여 그대들의 부모에게 순종하십시오.

“자녀들아 주 안에서 너희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에베소서 6:1)

자녀가 부모에게 무조건 순종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주 안에서” 순종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죄 지을 것을 종용하거나, 예배를 금할 때 무조건 따르는 것은 주 안에서의 순종이 아닙니다. 요나단은 아무 이유 없이 다윗을 죽이려고 하는 아버지 사울에게 진언을 올렸습니다. 비록 아버지로부터 꾸지람을 받았지만, 요나단은 주 안에서 부모를 공경한 좋은 에를 보여준 것입니다. 자녀들이여, 제일 큰 권위를 지니신 하나님께 순복하며, 부모를 공경하십시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 (에베소서 6:4)

부모들은 자녀를 지나치게 엄하게 훈육하는 어리석음을 피해야 합니다. 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닙니다. 자녀는 하나님의 것이요, 부모는 일정 기간 동안 청지기로서 자녀의 양육권을 주님께 받은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부모들이여, 화가 난 상태에서 훈육하지 마십시오. 하나님 아버지께서 당신을 오래 참으시며 가르치셨듯이, 당신도 그렇게 하십시오. 부모들이 자녀를 방치하는 것은 더 큰 죄입니다. 엘리는 두 아들의 간음 소식을 듣고도 엄히 경책하지 않았습니다. 잠언 13장 24절은 “매를 아끼는 자는 그의 자식을 미워함이라 자식을 사랑하는 자는 근실히 징계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당신의 자녀가 죄를 미워하고 의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지혜롭게 가르치십시오. 절대 방관만 해서는 안 됩니다. 암논과 압살롬의 일을 방관했던 다윗처럼 행하지 마십시오.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누가복음 22:42)

자녀여, 자신의 뜻을 꺾고 하늘 아버지의 뜻을 받드신 독생자 예수님을 생각하며 부모를 따르십시오. 부모여, 당신에게 무한한 인내를 보이신 아버지 하나님을 묵상하며, 당신의 자녀를 사랑으로 돌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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