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도와 간구” [2019년 9월 22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모든 기도와 간구를 하되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에베소서 6:18)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를 마무리하며, 사도는 다시 한 번 “기도”를 강조합니다. 바울은 에베소서의 초두부터 복된 교리를 진술하였습니다. 또한 에베소서의 중반부터는 아름다운 적용도 상술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리와 적용이 기도로 승화되지 않는다면 참으로 허무할 것입니다.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일은 “무릎 꿇음” 없이 절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기도 없이 문자적으로만 교리를 배우는 것은 마귀의 뒤꽁무니를 좇는 일입니다. 기도 없이는 신자다운 실천도 있을 수 없습니다. 바울이 기도를 강조한 것은 필연적입니다. 짧은 2개의 절 안에 기도에 관한 어구가 얼마나 들어 있는지 조사해 봅시다.
“모든 기도와 간구” (18절)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 (18절)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18절)
“여러 성도를 위하여 구하라” (18절)
“또 나를 위하여 구할 것은” (19절)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절대 의존의 자세입니다. 영적 전쟁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도가 필수적입니다. 교회를 든든히 세우기 원하는 사람은 반드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가 필요하지 않은 분야는 없습니다. 사도가 얼마나 광범위하게 기도의 범위를 제시하는지 조사해봅시다.
“모든 기도와 간구(all kinds of prayers and requests), 항상 성령 안에서 기도(on all occasions),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always keep on praying), 여러 성도를 위하여(for all the saints)”
바울은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청합니다. 수감된 처지에 있지만, 담대히 복음을 선포하기를 원하며 기도 부탁을 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없는 사람은 혀를 찰 것입니다. “자기가 살지, 죽을지도 모르는 판국에 기도 부탁이라니! 단단히 미쳤군!”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은 환경에 매이지 않고 계속 기도합니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리하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마태복음 7:7-8)
예수님이 말씀하신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는 한번만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여기서 사용된 헬라어 시제는 “반복”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신자들이여, 늘 기도하십시오. 항상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 비법을 성령님으로부터 배우십시오. 또한 함께 기도하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전 세계적인 말씀의 흥왕을 위해, 열방을 섬기는 선교사들과 북한에 있는 교회를 위해, 가까이에 있는 형제와 자매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나만 잘해서 응답받는 기도는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자존심을 내려놓고 기도를 요청하십시오. 로마의 교인들과 기도 제목을 공유한 바울처럼 행하십시오. 겟세마네에서 제자들에게 기도를 요청하신 예수님께 배우십시오. 십자가에서 달리셔서 죽어 가시면서도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신 예수님은 지금 당신에게 기도를 명하십니다. “모든 기도와 간구”로 그리스도와 동행하십시오. 기도의 신비를 체득하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기도를 듣기 원하십니다.
"내 마음이 매우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너희는 여기 머물러 나와 함께 깨어 있으라" (마태복음 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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