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하게” [2019년 1월 13일 자비교회 주일 설교 요약]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Hallowed be Your name)” (마태복음 6:9)

“이름”은 한 사람의 “인격”을 가리킵니다. “이름”은 그 사람 “자신”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실 때,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간구를 제일 처음으로 알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는 것! 이것이 우리 인생과 모든 피조물의 궁극적인 이유입니다. 웨스트민스터 대소요리문답의 1문을 살펴봅시다.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What is the chief end of man?)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하나님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Man's chief end is to glorify God, and to enjoy Him forever.)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42:8)

하나님은 홀로 영광받기 원하신다는 선언을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이기적인 분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랑이시기에 그분에게는 죄악된 질투나 시기심이 조금도 없으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사랑에 목말라서, 자신을 알아달라며 세상을 만드시지 않았습니다. 삼위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그 영광이 충만하셨습니다. 세상의 창조와 죄인의 구속은 오직 주님의 이름을 찬송케 하시려는 목적대로 이루어진 일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하지 않는 것은 그분의 이름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예를 외식하는 사람들에게서 발견합니다.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마태복음 6:2)

구제하고 기도하면서, 외식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이름”이 아닌 "자기 이름"을 내려고 애씁니다. 대홍수를 겪고 난 후에도 이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또 말하되 자, 성읍과 탑을 건설하여 그 탑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창세기 11:4)

친구 여러분, 하나님을 배반하며, 죄를 먹고 마시고 있습니까? 나르시시즘이라는 우상과 돈과 명예에 사로잡혀 당신의 창조주요 구속자 되신 예수님을 계속 무시한다면 지옥 불에 삼켜지게 될 것입니다. 벌레 같은 죄인 위해 보배로운 피를 흘려주신 그 이름,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십시오. 당신의 죄를 낱낱이 고백하며 회개하십시오. 아름다운 그 이름,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혈로 당신의 죄를 눈처럼 하얗게 씻어 주실 것입니다. 신자 여러분, 여러분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는 머리카락보다 많습니다. 받은 은혜를 충분히 찬양하고 있습니까? 부르고, 목메이도록 또 불러도 그리운 그 이름,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을 위하여 일백 번 죽어도 아깝지 않다던 고백은 어디 갔습니까? 억울한 일을 당해도 하나님의 이름만 높아지면 괜찮습니다. 가장 선한 것을 아시는 아버지께서 우리를 친히 돌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대에게 “하나님의 자녀”라는 새 이름 주시기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사랑하고 섬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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